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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료] 87회기, 태풍으로 인해 고통받는 수재민들을 위로합시다(030916)

사회봉사부 2006-10-26 (목) 11:24 17년전 2906  

태풍으로 인해 고통받는 수재민들을 위로합시다

 태풍 ‘매미’로 인한 수해의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위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태풍 ‘루사’로 이미 엄청난 피해를 당한 지역에 또다시 집중적인 태풍의 피해가 발생하여 많은 사람이 사망하거나 실종되었고, 총3조5천여억원에 달하는 재산피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이번 태풍은 사상 유례 없는 강풍과 해일을 동반하여 피해가 더욱 심했고 이로 인해 수많은 수재민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번 태풍으로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의 위력을 실감하고 새삼 하나님의 돌보심을 구할 수 밖에 없음을 고백합니다. 피할 수 없는 수해로 인해 고통당하는 유족들과 수재민들을 진심으로 위로하며, 아래와 같은 사항을 당부합니다. 

1. 우리는 정부가 태풍으로 인해 집중적인 피해를 입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수재민들에게 신속히 긴급구호품을 전달하는 한편, 불의의 참사를 당한 수재민들을 위한 조속하고 효과적인 구호 및 복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합니다. 구호금의 전달과 재해복구를 서둘러 수재민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여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또다른 태풍이나 자연재해의 대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이번 태풍으로 인한 수해의 복구는 정부만 나설 일은 아닙니다. 태풍 피해를 본 사람들이 실의를 딛고 일어날 수 있도록 국민 모두가 함께 힘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이 닿는 대로 구호금 모금과 자원봉사에 나서 고통당하는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피해를 당한 각 지역에서 단합된 힘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3. 우리 총회는 재해가 발생했을 때 전국교회가 구호헌금 모금과 자원봉사에 적극 나서온 아름다운 전통이 있습니다. 지난해 태풍 ‘루사’의 피해가 있었을 때 전국교회 온 성도들이 함께 나서 구호헌금을 모금하여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에게 전달하였고, 많은 성도들이 자원봉사에 나서 수재민들과 아픔을 나누었습니다. 이러한 전통을 살려 전국교회와 성도여러분들은 이번 태풍으로 인한 수재민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구호헌금 모금과 자원봉사 참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자와 유족, 수재민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어찌할 수 없는 절망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의 위로와 도우심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울러 전국교회와 성도들이 수재민을 위한 기도와 봉사에 적극 나서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2003년 9월 16일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   회   장   최     병    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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