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자료실 생명공동체운동 10년 자료실

자료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자료실 입니다.

이 안은 제 107회 총회에서 채택된 기본안입니다.

계속해서 창조적인 의견들을 제안해 주시면 수합하여 기본안에 추가 반영하겠습니다.

생명목회/ 서울강북노회 덕수교회

관리자 2003-04-17 (목) 14:07 20년전 2425  

생명목회/ 서울강북노회 덕수교회  

 본교단은 지난해 '생명살리기 운동 10년'을 선포하고 오는 2010년까지 2단계의 생명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 운동은 1교회일치와 갱신 2.민족복음화 3.사회선교 4.세계선교와 에큐메니칼 연대 5굨 교육목회 및 훈련 6.신앙과 경제 7.한반도에서의 나눔과 평화 8.기독교와 문화 9.정보화시대의 언론 홍보 10.지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본정책이라는 10가지의 영역과 각 항목에 대한 세부과제들로 나뉘어 있다. 이에 본보도 21세기 한국교회가 짊어지고 가야 할 과제인 '생명 살림'의 목표에 동참하고자, 이 운동에 합당한 사역을 하고 있는 교회를 발굴해 '우리교회'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생명 섬기는 교회가 미래를 살린다"

▶ 사회선교  베풀고 나누며 사랑 실천하는 서울강북노회 덕수교회

 태풍에 집과 일터를 잃은 수재민, 서해교전으로 목숨을 잃은 장병들, 실직으로 거리를 헤매는 노숙자, 기름 유출로 황폐화된 땅. 이들은 모두 고통 속에 있는 '생명'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죽음과 고통이 횡행하는 피조세계의 회복과 구원을 위해 하나님을 생명의 주로 고백하며 생명을 구하고, 생명을 섬기는 생명목회가 한국교회의 21세기 목회 패러다임을 자리잡고 있다. 생명목회의 차원에서 생명을 섬기며 나누는 일에 그 어느 교회보다 앞장서고 있는 교회가 있다. 서울강북노회 덕수교회(손인웅목사 시무)가 바로 그 교회.

 손인웅목사는 "생명목회는 한 인간과 그의 삶을 둘러싼 환경전체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목회"라면서 "나눔과 섬김의 생명목회 역시 한 사람을 섬기는 것만이 아니라 한 사람과 그가 살고 있는 지역전체를 살려나가는 것이 바로 나눔과 섬김의 생명목회"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지역과 사회, 나아가 피조세계 전체를 구원하는 사역이 바로 생명목회라는 것.

 덕수교회의 생명목회는 새 밀레니엄의 시작인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덕수교회 생명목회의 특징은 선교, 교육, 봉사, 예배, 친교라는 교회의 고유한 5개 기능을 생명살림과 유기적으로 연관시켰다는 것. 특히 나눔과 섬김의 영역, 즉 사회봉사 및 복지의 영역에서 덕수교회의 생명목회는 남다른 모습을 갖고 있다.

 덕수교회의 생명목회 프로그램은 지역의 특정 계층이나, 특정 연령만을 대상으로 하지않고 전 연령과 전 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노인, 어린이, 청소년, 여성, 극빈자, 외국인노동자, 장애인 등 교회는 물론 지역 내에서도 소외받기 쉬운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나눔과 섬김의 생명목회가 구현되고 있다. 덕수교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중요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으로 △노인학교, 경로식당,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 △어린이교실, 벽촌 및 낙도 어린이 초청, 영세민 자녀 후원 △청소년 사회봉사단, 청소년 문화센터 △직장여성을 위한 탁아소 운영, 여성문화대학, 직업훈련 △사회단체 및 복지기관 지원 △외국인 노동자 상담 및 지원 △목회간호사역과 건강박람회 △사랑의 헌혈 △알뜰시장 등이 있다.

 특히 덕수교회는 지역을 위해서 '지역공동체 생활교육원'을 설립해 이러한 프로그램들을 구체적으로 감당하고 있다. 교육원 산하에 유치부, 어린이집, 노인학교, 여성문화대학, 상담실, 청소년문화센터, 장학회, 지역신문, 생활협동조합(유기농먹거리 나눔), 농어촌부, 의무실, 성북사회봉사단, 장애인복지부 등 부서를 조직하고, 부서를 중심으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것.

 이와 함께 교회가 관심을 갖는 사랑의 현장도 적지않다. 홀트아동복지회, 월드비전 등 23개의 사회복지기관, 30여 개의 미자립교회, 해외선교 및 특수선교 기관 지원 사업들도 동시에 감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보호 운동 전개 △낙태 및 자살 방지 교육 실시 △정의와 평화 통일을 위한 교육 △통일을 위한 프로그램 등 생명살림을 위한 다양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환경보호 활동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부분은 매주일 구역예배모임에서 구역원들 각자가 환경보호 및 자원절약 사례를 발표하고 이를 매달 한차례 모이는 구역연합예배에서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 것.

 이처럼 지역 사회, 나아가 지역 환경까지 돌보는 덕수교회의 생명목회는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나눔과 섬김의 생명목회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이 같은 생명목회를 실천하고 있는 덕수교회의 손 목사는 "교회의 모든 활동이 나눔과 섬김, 생명살림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이를 위해 예산을 얼마 쓴다는 것은 우리 교회에서는 맞지 않는 이야기"라면서 "생명을 살리고, 생명을 섬기고, 생명을 나누는 교회가 21세기 살아있는 교회가 될 것"이라고 전한다.  shlee@kidokongbo.com

◈ 都촵農이 함께 생명 살려요
 덕수교회는 나눔과 섬김의 생명목회 차원에서 도시와 농촌으로 나뉜 한국교회를 하나되게 만드는데 그 어느 교회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자립 농촌교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문화와 교육에서 소외된 벽촌 어린이들을 초청하는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도시와 농촌을 모두 살리는 생협 운동도 활발하게 실시하고 있다. 

 이 교회는 지난 1980년 월하국민학교 학생 및 교사 42명을 초청한 것으로 벽촌어린이초청 프로그램을 시작, 지금까지 17개 교회, 연인원 6백명 이상의 어린이들과 교사를 서울로 초청했다. 초청을 받은 교회 어린이들은 독바위교회, 실암암교회, 울릉도 8개 교회, 거제도 다대교회, 흑산도 예리교회, 만리포교회 등 특별한 기회가 아니고는 서울을 방문하기 힘든 어린이들. 매년 프로그램은 약간의 변동이 있지만 낮에는 남산서울타워, 국회 및 KBS, 롯데월드, 청와대, 전쟁기념관 등 서울시내 명소를 방문하고 저녁시간을 이용해 성경학교, 인형극 등 교육적인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초청행사의 경우 적게는 3백여 만원에서 많게는 6백만원 이상의 예산이 소요됐지만, 섬김과 나눔의 차원에서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도시와 농촌의 연계라는 차원에서 실시되고 있는 또 다른 프로그램으로는 바로 생협 활동이 있다. 생산자들은 도시의 소비자들을 위해서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친환경적인 먹거리를 재배하고 도시의 소비자들은 이를 소비하는 생협운동은 소비자와 생산자 즉 도시와 농촌 사이에 신뢰가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유기농산물이 농촌의 환경과 농민 경제를 살리고 도시민의 몸을 살린다는 점에서 생협 프로그램은 도시와 농촌,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사는 생명살림의 프로그램이라는 것이 손 목사의 설명이다.
-기독공보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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