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자료실 생명공동체운동 10년 자료실

자료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자료실 입니다.

이 안은 제 107회 총회에서 채택된 기본안입니다.

계속해서 창조적인 의견들을 제안해 주시면 수합하여 기본안에 추가 반영하겠습니다.

생명목회/경북노회 비산동교회

관리자 2003-10-21 (화) 14:26 20년전 2583  

생명목회
믿음으로 기쁨 누리는 경북노회 비산동교회  

◈ "삶을 주께 드리니 즐겁죠"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 머물지 않고 이를 삶 속에서 실천하는 신앙을 가르치는 경북노회 비산동교회(박노택목사 시무)는 '예배와 나눔'이 주요 테마이다. '지역이 필요로 하는 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라는 주제를 앞세운 비산동교회는 말씀과 삶을 연결하기 위해 특별한 예배를 절기에 따라 드린다. 특히 매월 첫 날 새벽 5시에 성찬 예식과 함께 드리는 월삭예배는 '믿음으로 시작하는 30일'이라는 구호에 따라 한 달의 삶을 말씀과 기도로 시작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예배 시간에는 매달 새로운 주제를 정하고 기도 제목에 따라 기도하며, 성찬의 예식을 통하여 경건의 삶과 공동체의 하나됨을 체험하는 예배를 드린다.

 또한 박노택목사의 목회 방침이 예배가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데 있는 만큼 교인들의 생활 속에  예배의 의미가 깊이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교회 전체가 예배를 통해 매일 공동체를 이루어 간다. '주님과 함께 걸어가는 7일'이라고 소개하는 박 목사의 요일 목회는 '주일을 통한 예배의 감격과 말씀의 능력이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 힘이 되게 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비산동교회가 지키는 요일 목회는 주일은 '온전한 예배와 헌신의 날'이며, 월요일은 '말씀을 실천하는 날'로 주일의 말씀을 묵상하고 삶에 적용한다는 것. '가정예배의 날'인 화요일은 가족이 함께 모여 예배 드리고, 수요일은 '섬김과 나눔의 날'로 이웃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복음을 증거하도록 하며, 목요일은 '전교인 기도의 날'로 전교인이 함께 새벽기도회에 참여해서 기도함으로써 다소 해이해질 수 있는 삶을 재충전한다. 금요일과 툐요일은 '구역 교회의 날'과 '예비일'로 각각 정하고 구역예배와 전도 심방 말씀연구, 주일을 준비하기 위한 기도회와 예배 준비 등으로 보낸다.

 예배의 다양화도 적극적으로 실행, 주일 오후예배에는 그 달에 주어진 주제에 맞게 다양한 형태의 예배를 준비해서 드린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가정의 달에는 자녀들과 부모가 서로에게 편지를 쓰고 이를 공개하는 순서를 가져 교회 전체가 감동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비산동교회는 예배 생활을 교회내에만 한정하지 않고 이웃에게 전한다. 예배가 지역사회로 이어지는 중요한 끈은 절기 헌금에서 찾을 수 있다. 이 교회는 절기헌금을 목적헌금으로 사용한다. 매달 한 번씩 성찬식 때마다 드리는 성찬헌금과 함께 성탄절 헌금을 '이웃을 위한 헌금'으로 정했다.

 이렇게 예배와 이어져 이웃에게 전해진 사랑의 정신은 무료급식을 비롯해 봉사와 섬김의 날을 지키는 일, 지역의 미래를 준비한다는 의미에서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 운영하는 교회영어학교, 배우는 기쁨을 나누는 행복한 교실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열매 맺었다.

3년 전에 지역의 무의탁 노인들과 노숙자들을 위해 한시적으로 시작했던 무료급식을 오늘까지 이어, 섬김과 나눔의 날인 매주 수요일 2백 명에 가까운 노인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한다. 교회에서 시작한 이 무료급식은 소문이 퍼지면서 지역에 있는 마을금고, 월마트가 각각 한 주씩 담당,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봉사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매년 정기적으로 지키고 있는 봉사와 섬김의 날에는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비롯해 한방 치과 등 무료진료, 영정용 무료 초상화를 제작해 선물하고 있으며, 지역의 열악한 환경을 감안해 개발한 교회영어교육은 교회 뿐만 아니라 사회의 일꾼을 키운다는 큰 뜻을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 교회영어교실에서 말해주듯이 비산동교회는 미래 일꾼을 키우는 데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박 목사는 "교회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는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관심을 갖고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비산동교회는 교회학교에서 원하는 대로 삭감없이 예산을 승인하는 등 우선적으로 교회학교 발전에 교회 전체가 관심을 쏟고 있다"고 자랑한다.

 이밖에도 이웃사랑 프로그램으로 실시하는 한글학교, 음악교실, 한문교실 등은 정착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올해부터 시작한 탁구교실 바둑교실도 지역사회에 소문난 '배움의 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박 목사는 60년의 전통을 이어 온 교회에서 다양한 변화를 추구하며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을 적용하고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전임목회자인 원로목사 김치대목사의 공이 크다고 설명한다. 박 목사는 "한국교회가 담임목사와 전임 목회자와의 갈등 문제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은퇴하신 김 목사가 지난 25년 동안 시무하면서 교인들에 대한 철저한 훈련과 지역 중심의 목회를 해왔기 때문에 그 전통을 이어 받아 현대적 목회를 접목, 새싹을 피우고 있다"고 목회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박 목사는 교회에 부임하면서부터 '뭐든지 즐겁게 하라'는 목회 철학에 따라, 예배와 봉사 그리고 선교 교육 등 각각에 맞은 분야에서 기쁨으로 적극 참여, 봉사함으로써 활기가 넘치는 모범적인 교회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자랑한다. 예배를 통해 그리스도의 삶을 배우고 이를 교인 각각의 삶에 적용해 나가는 비산동교회는 말씀이 삶으로, 그리고 삶이 예배로 이어지는 미래지향적인 교회로 앞서나가는 교회로 평가받기를 기대한다.   mspark@kidokongbo.com

 

◈  60년 신앙전통 위에서 부흥 준비
"관심과 사랑이 한국교회 미래를 엽니다"

 경북노회 비산동교회(박노택목사 시무)는 말 그대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이어가는 교회라고 말할 수 있다.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비산동교회는 지난 25년간 교회를 지켜 온 김치대 원로목사의 공로를 인정한다. 특히 원로목사 문제로 많은 교회들이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비산동교회는 자신있게 부인할 정도로 모범적인 목회 이양이 성공적이다.

 이같은 결과를 자랑하는 박노택목사는 "은퇴하신 김치대 목사의 기도와 후원으로 교회에 부임했을 뿐만 아니라 목회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시고 있다"고 서슴없이 자랑하며, "김 목사가 25년간 시무하면서 교인들을 신앙으로 잘 훈련시켜 교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키워 놓았다"고 말한다.

 이러한 김 목사의 목회 결과가 예배와 삶, 그리고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오늘의 비산동교회가 있게 된 밑거름이 되었다고 박 목사는 확언한다. 비산동교회는 이를 시작으로 미래를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교회학교 지원에 인색한 교회가 아닌 전폭적으로 교회학교를 지원하는 교회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는 것. 박 목사는 "교회에 부임한 이후 예산을 편성하는 과정에서 교회학교가 청구한 예산은 한 번도 삭감하지 않고 그대로 승인했다"며, "앞으로도 교회학교가 예산이 없어서 일을 못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의 이같은 목회 방침은 교회학교가 전도의 황금어장이라는 결론에 도달했기 때문. 그는 "교회학교야말로 복음을 전하는 최고의 자리"라며, "정기적인 전도활동을 통한 교회학교의 부흥과 함께 한 발짝 더나아가서 교회의 미래를 준비해 나가는 초석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한다.

 비산동교회는 60년의 역사 속에서 교회를 지켜 온 믿음의 선배들이 쌓은 신앙의 터전 위에 한층 한층 올려 놓는 예배적인 삶, 그리고 이웃사랑의 실천이 있으며, 교회학교 활성화로 미래를 준비하는 꿈이 있는 교회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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