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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사이비총회주요결의] 문선명집단 관련 성명서/83회-1998년

관리자 2002-11-05 (화) 16:32 21년전 3962  

문선명 집단의 '참가정 실천 서명운동'에 대한 우리의 입장


문선명 집단이 1997년 5월에 1954년부터 써오던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라는 공식명칭을 버리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이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문집단은 '360만쌍 합동결혼식'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참가정실천운동본부'라는 단체를 내세워 '범국민 참가정 실천운동'이라는 명목으로 전국적으로 서명 활동을 벌이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종교의 틀을 벗어나 종파와 인종, 국가와 민족을 초월하는 가정연합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것이라며 '사회운동'을 표방하고 있으나 그 목적이 궁극적으로는 문선명 한학자를 참부모로 삼아 참가정을 만든다는 것으로서 통일교의 원리강론을 토대로한 포교 전략의 일환일 뿐이다.
이번 서명운동은 정치·사회·경제적으로 혼란과 위기에 처한 현실을 이용한 처사로서 '360만쌍 합동결혼'이라는 과대망상적인 목표 달성을 위해 온갖 편법을 동원하고 있다. 이는 붕괴되어 가는 가정 질서와 가정 화목의 회복을 서명자 자신도 모르게 통일교식 합동결혼식에 참여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문집단의 소위 '축복'이라고 하는 합동결혼식은 문교주의 주례하에 이루어져 왔으나, 360만쌍을 동시 모아 놓고 축복식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대상자를 모집하는 것 자체도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국에는 목표 달성을 위해 문 교주만 가지고 있던 '축복 집례권'을 일반 신도들에게 이양하는 파격을 단행하여 신도들을 몰아 부치면서 벌인 위장 합동결혼식이었던 것이다.
즉 서명 후에 캡슐에 담은 포도주를 주면서 이를 부부가 마시면 원만한 부부관계를 회복하게 된다는 권유를 덧붙이고 있는 데, 이는 다름 아닌 통일교의 '축복식'(합동결혼식)에서 중요한 순서의 하나인 소위 '성적 타락의 원죄를 정결케 하는 의식'으로 기혼부부의 축복식을 의미하는 '성주식'(聖酒式)의 변형인 것이다.

문선명 교주의 집례하에 결혼을 해야만 '죄없는 선의 자녀'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이 통일교의 구원관이었다. 그러나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는 하나님의 선물임에도 불구하고, 문집단은 이런 믿음과 상관없이 자손 번식을 통한 구원을 말하고 있다. 더구나 문교주가 집례하는 축복을 받고도 파탄된 가정이 수 없이 생겨나고 있으며, 피해를 당한 농촌총각과 일본인들의 호소가 줄을 잇고 있는 실정이다.

문선명 집단의 이번 행태는 '통일교'라는 이름으로는 이 땅에서 더 이상 그 세력을 유지 확장할 수 없음을 깨달았다는 증거임과 동시에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변신하는 사이비종교의 진면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반공'이 국시일 때는 '국제승공연합'이라는 위장단체를 통해 '승공'을 구호 삼아 세력을 확장하다가, 공산주의가 무너지고 탈냉전시대가 도래하자 '남북통일국민연합'을 구성하더니 이제는 '가정연합'을 내세우는 등 본질을 감춘채 간판을 수시로 바꾸면서 선량한 국민들을 우롱하고 있다.

일본 등 외국인 신도들까지 동원하여 길거리 등 각처에서 받은 서명지가 문집단의 세력 과시용으로 전용되어 또 다른 물의가 일어날 우려가 크다고 아니 할 수 없다. 이후로는 '3600만쌍 합동결혼'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문선명 집단은 이 서명운동을 즉각 중단하고 서명에 참여한 사람들이 문집단의 숨긴 목적에 동의한 것이 아닌 만큼 그 서명지를 파기하고, 그 저의를 분명히 밝힘과 동시에 공개적으로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또한 관계당국에서는 이 서명지가 불순한 용도로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며, 온 국민을 기만하고 우롱하는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문집단에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

본 교단 산하 교인과 한국교회는 사이비종교인 문선명 집단이 '세계평화무도연합회'와 같은 각종 위장 직능단체들을 통하여 눈속임 포교 전략을 펼칠 것이 예견되는 바 이에 현혹되지 않도록 늘 경계해야 할 것이며, '통일교 관련제품 불매운동'을 활성화 하고 문집단의 폐해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

정치·사회·경제적으로 혼란과 위기에 처한 현 시국에 편승하여 사이비 이단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우리는 총회 사이비이단대책위원회와 사이비이단문제상담소를 통하여 총회적으로 적극 대처할 것이며, 다락방전도운동 등과 같이 총회가 참여를 금지한 사이비 이단과 교류하거나 교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경우에는 엄단할 것임을 천명한다.

1 9 9 7 . 1 1 . 2 9.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 회 장 민 병 억 목사
사이비이단대책위원장 김 창 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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