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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북부] 독일에도 기아선상에 있는 사람이...

이성춘 2007-04-28 (토) 00:00 17년전 2745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이 독일의 남쪽지역입니다. 슈튜트가르트가 주 수도인 바덴뷰어템베르그주입니다.  이 지역은 독일에서 뮌헨을 중심으로 한 바이어른주와 함께 가장 재정적으로 윤택한 지역입니다. 

 

 

이 바덴뷰어템베르그는 쉬바벤이라는 별칭을 가진 그리고 쉬베비쉬라는 사투리를 쓰는 지역입니다. 이 독일 사투리는 표준 독일어와 많이 다릅니다. 이곳 독일목회자들과의 기도모임때에 나이든 목사님들이 사용하는 쉬베비쉬가 이해되지 않아 모임 때에 신경을 써야함으로 2시간 모임이 4시간 모임이상으로 힘이 빠지는 모임이기도 합니다. 

 

 

이 사람들의 돈을 사랑하고 절약하는 생활모습을 풍자한 내용의 글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사람들은 집을 건축업자에게 맞기지 않고 가족, 친척, 아는 사람들이 모두 와서 직접 집을 짓고, 개를 사지 않고, 저녁마다 밖에서 인기척이 있을 때마다, 직접 자기 입으로 멍멍 하고 짓는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바덴뷰어템베르그주의 주민들의 15퍼센트 해당하는 150만 명이 빈곤으로 허덕이고 있음을 주정부의 통계를 통해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들은 1인당 최저 생활비인 월 895 유로도 못 미치는 생활비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주 지역의 주민들의 1인당 평균 월수입은 2004년에 세금을 제외한 1500 유로였습니다.  

 

 

이 사람들의 생활형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 150만 명중의 30 퍼센트에 해당되는 가정들은 이틀에 한번 꼴로도 육류나 생선 또는 필요한 채소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식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7분의 1은 집안에 적절한 난방을 하지 못하고 추위에 떠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중의 4분의 1은 자동차를 유지할 재정능력을 전혀 갖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건강상태도 역시 정상적인 수입을 가진 가정보다는 병약한 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몇 년 째, 수출 세계 1위를 차지하여 경제대국을 자랑하지만, 개인적인 삶 가운데는 건강에 필요한 적절한 음식을 먹지 못하고, 집안에 난방을 제대로 하지 못한 가운데 추위에 떠는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난과 빈부의 격차는 어느 나라에도 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회복지 제도가 잘 발단된 독일, 그리고 그 중에서 재정이 넉넉한 바덴뷰어템베르그주의 주민의 15%인 150만명이 기아선상에 놓여있다는 것이 놀랄 울 뿐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절대빈곤에 비교해볼 때에 그래도 모든 형편이 낫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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