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맞아 노숙인들에게 사랑 나눔

성탄절 맞아 노숙인들에게 사랑 나눔

예장 총회, 9개 권역서 18개 시설 노숙인들과 함께 거리성탄예배
따뜻한 겨울나기 선물 증정 및 식사 제공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19년 12월 20일(금) 17:14
19일 백양로교회에서 열린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 후 총회 임원들이 노숙인들에게 급식배식을 봉사하고 있다.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며 노숙인대표와 함께 축하케이크를 커팅하는 총회, 예장노숙인복지회 관계자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태영)가 섬김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소외된 자와 함께하는 행사의 일환으로 노숙인들을 초청해 성탄예배를 드린다. 2019 거리성탄예배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희망의 꽃을 피우기 위해 힘쓰고 있는 노숙인들과 그들을 섬기는 사역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홍성언 총무:오상열)가 주최하고 예장노숙인복지회(이사장:정성훈)가 주관하는 노숙인과 함께하는 성탄 행사는 지난 19일 열린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를 시작으로 서울, 수원, 원주, 대구, 등 전국 9개 권역 13개 장소에서 드려진다. 햇살보금자리, 들무새공동체, 금정희망의집, 새살림공동체 등 전국의 18개 노숙인시설 관계자들과 노숙인 약 4000여 명이 참여한다.

19일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 시무)에서 드려진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예배'는 금정내일의집, 진구쪽방상담소 등 부산지역 4개 시설의 노숙인들 20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1부 예배는 예장노숙인복지회 이사장 정성훈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기도, 부총회장 김순미 장로의 성경봉독, 에벤에셀플룻단의 특송에 이어 총회장 김태영 목사가 설교했으며, 사회봉사부장 홍성언 장로와 부산시의회 박인영 의장의 축하메시지 후 예장노숙인복지회 전 이사장 전덕열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어 2부 성탄축하행사는 아기 예수의 나심을 축하하는 케이크 커팅에 이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날 수 있는 내복, 양말 등을 배낭에 담아 노숙인들에게 전달했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구주가 나셨습니다'를 제목으로 한 설교에서 "아기 예수님은 만왕의 주였지만 높은데 계시지 않고 우리와 함께 하셨으며, 일반사람보다 낮춰 살면서 약한 자의 눈물을 닦아주는 삶을 사셨다"고 전하면서, "'수고하고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구주로 오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는 성탄의 축복이 여러분에게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성탄행사에 이어 식사시간에는 총회 임원들과 사회봉사부 실행위원들이 급식 배식을 봉사했다.
이수진 기자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며 노숙인대표와 함께 축하케이크를 커팅하는 총회, 예장노숙인복지회 관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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