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도 '가상현실 플랫폼' 구축되나

교계도 '가상현실 플랫폼' 구축되나

미디어선교회 추진 … 온라인서 '복음의 도구'로 활용 가능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2월 03일(수) 16:09
한국미디어선교회(이사장:김운성)가 코로나19로 인한 대면예배와 모임금지 등의 문제를 극복하고자 새로운 형태의 비대면 온라인 모임을 위한 '가상현실 플랫폼'을 구체화하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올해 말 공개 예정인 가상현실(VR) 시스템은 가상현실에서 아바타를 직접 움직이며 체험 할 수 있는 온라인 모임 공간을 만들어 쌍방향 방식의 소통이 가능한 신기술 플랫폼이다. 이번 플랫폼은 한국미디어선교회 산하 실감형콘텐츠연구소 임진국 소장이 방산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 등의 경험을 살려 독보적인 VR구현 기술로 현실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모임을 위한 다양한 가상 공간 제공(겟세마네 동산, 시내산, 푸른초장 등 성경속의 장소, 평안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자연치유의 공간제공) △실제 모임과 같은 동일한 진행 △음성 및 문자로 대화가 가능하고 필요시 화상통신 기능 제공 △서로가 서로를 볼 수 있으며 음성 또는 문자로 인사하고 대화 가능 △실제 모임처럼 함께 모여 기도와 친교, 음성을 들을 수 있는 현장감 제공 등의 기능이 포함됐다.

한국미디어선교회 이사장 김운성 목사는 "스마트 인구가 50억 명에 달하는 시대에 최첨단 기기를 사용한 가상현실을 바탕으로 목회현장의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 며, "이러한 신기술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복음의 도구로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유튜브나 줌 등 기존의 비대면 예배와 모임 형태를 넘어서 쌍방향 소통과 상호작용에 의한 의사소통을 사실적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비대면시대 교회의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선교회 측은 평가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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