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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진 목사 유품 기증 관련 기독공보 기사(20110426)

행정지원 2011-05-03 (화) 14:59 13년전 2555  


'한국교회가 조부 기억하길'  
장로교 최초 7인 목회자인 '한석진목사' 유품 기증 
 
 [2800호] 2011년 04월 26일 (화) 19:04:36 [조회수 : 101] 김혜미 기자  khm@pckworld.com  
      
▲ 한석진목사의 유품이 후손에 의해 기증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재 총회 사료관에 전시된다. 사진은 한 목사가 직접 수집한 우표로 만들어진 병풍. 

장로교 최초 7인 목회자 중 한사람인 한석진목사의 유품이 기증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소재 총회 사료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에 기증된 유품은 병풍 1점과 관련 서적 2권 등으로 미국에 거주중인 한석진목사의 손자 한화석씨(75세)가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김원영)에 기증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추진됐다. 지난 19일 항공편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유품은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장로교 최초 7인 목회자와 관련된 자료가 극히 드물다는 것을 감안할 때 높은 사료적 가치를 갖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장로교역사학회장 임희국교수(장신대)는 '한국장로교회 첫 목사님이자 평양장로회 신학교 제1회 졸업생의 유품이 기증됐다는 소식을 듣고 역사학자로서 무척 기뻤다. 한석진목사님은 한국 토착교회 지도자로 큰 발자취를 남기신 분'이라며 '내년에 총회 1백주년을 맞이하는만큼 역사적인 의미가 깊다'고 전했다.

총회 사료관에 최초 7인 목회자의 유품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후손들은 '한국교회가 조부인 한석진목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유품 일부를 기증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석진목사는 지난 1912년 조선예수교장로회 제1회 총회 서기로 선출될만큼 뛰어난 필체를 지녔던 것으로 전해지며 예수교회보 초대 사장을 역임한 것을 볼때 기록이나 자료수집에 일가견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번에 입수된 병풍은 한 목사가 직접 수집한 우표로 만들어져 있어 눈길을 끈다. 유품은 후손들이 한국을 방문하는 시점에 맞춰 기증식을 가진 이후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평북 의주 출생의 한석진목사(1868∼1939)는 백홍준, 서상륜의 전도로 기독교 신앙에 입문했으며 1970년 목사안수를 받고 서울 안동교회, 마산 문창교회 담임, 제6회 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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