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직장선교주일(10월16일) 총회장 담화문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전국 7,158 교회와 250만 성도님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총회에서는 지난 제85회 총회(2000. 9.)에서 10월 셋째주일을 직장선교주일로 제정하였습니다. 직장선교 주일을 제정한 이래로 매년 전국교회가 직장선교 주일을 지켜오고 있으며, 1,500만 직장인과 일터 속에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국 인구 중 약 1,500만명 이상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직장인이며,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하루 평균 10시간이상을, 일생의 30-40년 이상을 직장에서 보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속화되는 세계 경제의 세계화로 인하여 직장의 현실은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고, 직장인들은 급변하는 직장환경에 대처하기에 더욱 어려운 현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환경과 가속화되는 무한경쟁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성도들의 몸부림을 볼 때 매우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렇게 급변하며 다원화되는 사회 속에 직장과 직장인들을 위한 직장선교는 더욱 절실히 요청되고 있습니다. 직장을 단순히 생존을 위한 생업의 장이 아니라 급변하는 직장의 현장 속에도 그리스도의 복음과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선교의 현장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합니다.
이미 도심지의 여러 교회들이 오래전부터 직장인 정오예배를 통해 직장선교를 실천해 오고 있으며, 직장에서는 신우회를 중심으로 복음화를 위해 힘써오고 있습니다. 총회는 직장선교의 중요성을 인지하여 총회 직장선교 주일을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직장선교의 정책을 수립하여 급변하는 사회와 다원화되는 사회의 직장선교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직장의 생명을 살리기 위하여 직장인 정오예배를 지원하며 직장인들의 영성 회복을 위하여 선교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직장선교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국 교회와 성도님들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합니다. 전국 62개 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가 직장선교를 총회 차원으로 발전시켜 나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직장인 교인들을 직장으로 ‘보냄을 받은 자’로서의 사명감을 갖도록 격려해주시고, 노회는 직장선교위원회를 노회 내에 조직하고, 직장선교 전담교역자를 파송하여 선교의 전문성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백성의 위로자 되는 교회(사 40:1)와 노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을 통해 직장선교가 발전하고 모든 직장 내에 하나님의 생명이 풍성해지리가 믿습니다. 전국 교회와 노회 그리고 모든 성도님들 가운데 하나님의 생명의 복음이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05년 10월 16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안영로 목사
국내선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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