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샬롬!
주의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
감사와 더불어 성탄과 송년, 새해를 함께 바라보며
은혜를 나눕니다
1.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는”(출33;19)
모세는 주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하였다.. 하나님은 그때 은혜와 긍훌로 응답하셨다.
“내가 나의 모든 선한 형상을 네 앞으로 지나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반포하리라 나는 은혜 줄 자에게 은혜를 주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 내 영광이 지날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은 보지 못하리라 ”(출33;19-23)
은혜와 긍훌속에는 이미 하나님의 선하심과 그 이름과 영광이 부분적이나마 포함된다 ( 얼굴대신에 등을 보기에) 우리의 깨달음과 사역은 부분적이고 제한적이나 주의 영광이 지나간 것을 볼 수 있다.
10월 말에 터어키 이스탄불에서 제21차 CIS(구소련) 한인 선교사 대회(대회장;최하영 선교사)가 코비드 시기이기에 거의 기적적으로 열렸다..나는 주의 긍휼로 제 6차부터 계속 참가하기도 하구 대회를 책임진 적도 있고 그 이후에는 계속 자문위원( 전 상임위원)등으로 섬겨왔다..이번에는 나 자신도 대회가 또 연기되기를 내심 바랐다.. 그럼에도 우리부부는 주의 강권하신 손길을 느꼈다. 혹 마지막 참가가 될 지도 모를 선교사 대회에 폐회예배 설교등 역할도 있었다...디베랴교회 추수감사절, 성찬예배등 계속 주일 마다 축제가 이어졌다. 장요셉 선교사의 아내 나스자(러시아여성)는 성찬식이 있는 주일에 부푼 배를 안고 고통이 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아이를 낳을 것이라고 한다..예배중에 믿음으로 함께 기도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날 밤중에 순산하여 딸 마리아를 낳다( 이미 자녀가 둘이다)..그 와중에 미르고려교회 20주년 감사예배도 있었다..그때 디베랴교회 출신 안토니나 전도사는 미르 선교회 25년 역사와 더불어 고려교회 약사를 보고하고 공로상을 받았다. 돌이켜 보면 아슬아슬할 때가 많았다. 하지만 주의 은혜로 주의 영광이 지나간 것이다..즉 주님의 동행하심이 있었다...
2.주의 임재와 주의 음성
어느 동역하는 선교사가 안식년을 선포하고 그의 몸이 아픈 아내와 시간을 보내기로 해서 러시아를 떠나며 자신의 일감 무언가를 임시로 내게 맡겨주었다... 한 20여년전 그의 승용차 사고시 그의 가족과 함께 탄 우리 큰 아들이 치아와 입술이 다쳐 피를 흘리는 모습이 떠오르며 아들의 숨은 상처가 스쳐갔다...또한 미르 선교회 매우 어려운 시기도 생각났다.. 위대한 믿음의 사람 엘리야도 우리와 성정이 같은 자로 묘사되고 있다( 약5;17) 그가 한 여인의 위협에 로뎀나무 아래에서 죽기를 간청하는 고백등에 하나님의 오묘하고 신비한 대응이 놀랍다.. 떡과 물을 주더니 마침내 세미한 소리로 응답하시다.
이것이 바로 영적 분별력이다.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왕상19;11-12)
하지만 여러 말씀들을 종합하여 보면 우리에게는 불도 세미한 음성도 필요하다
사라 영의 조그마한 책자(Jesus Calling)에는 그의 기도와 하나님의 음성이 오고 가는 대화가 인상적이다.(사려깊게 분별해야겠으나)
“주님의 임재가 오면 모든 대적이 물러나고 문제가 풀리고 공급이 이루어진다”( A.B. Simpson의 ‘십자가 그 사랑’에서 )
아무쪼록 주의 임재를 사모하면서 귀한 성탄과 송년과 새해를 주의 은혜와 긍휼이 넘치기를 기원합니다
기도제목( 선교동역에 감사하며)
1. 러시아 교회들의 생동하는 예배,미르 신학교(야간 및 목회훈련과정, 온라인 강의 병행),
미르 선교회 연합사역( 영적지도력), 미르 수양관 안전수리(주께서 사용하소서)
2. 디베랴교회 사역자들(요셉선교사부부, 갈랴, 이리나전도사,올가,나탈리아집사,주일학교, 청 년 모임등)
3. 막내 종한; 회심(24세,캐나다 거주,병역관계, 그의 영혼을 소성시켜주소서( 신앙의 휴면기) *장남 종은(34세)박사과정 졸업 및 교수임용(현 아메리칸대학AU 임시교수), 주의 예비된 결혼 *노모(98세)를 모시는 동생네 가정의 평강
2021.12.4
러시아 선교사 이희재, 김성은드림
www.mirmission.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