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선교통신 - 제7호(2010.12) - (홍성철, 김영덕/ 화평, 사랑)
“내가 너의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시 32:8)
1. 응답과 상황(11~12월)
◎ 감사의 고백
(1) “증인”의 삶을 살게 하심에 감사
매주 2번 SPMTC학생들과 나부아 지역에 인도인 대상으로 전도활동(9~11월)을 다녔습니다. 대부분 힌두신을 섬기지만 저희의 방문에 호의적이어서 매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갈수록 전도활동이 힘든 고국과는 달리, 이곳 선교지에서 선교사의 신분으로 다가가 예수님의 증인이 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아울러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셨는데, 선교지에 와서 그 이웃의 개념이 종족, 피부색, 문화를 뛰어넘어 주님 안에 있으면 모두다 ‘하나의 가족’임을 되새기게 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2) “외치는 자의 소리”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
세례요한은 풍요로움과 권세있는 삶을 평안하게살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기꺼이 삭막한 유대광야로 나가, 특이한 옷차림에 메뚜기와 석청을 먹는 수고를 하였으며 사람들이 듣기 싫어하던 “회개”의 메시지를 전파하였습니다. 그의 유일한 소망은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요 1:23)로 사는 것이었습니다. 세례요한의 삶을 묵상하면서 선교지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회심시키고 많은 교회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시 오실 주 예수님을 준비시키는 “외치는 자의 소리(a voice of one calling)'로 겸허히 사는 것도 가치 있는 사역임을 깨닫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 가족사랑방
* 아이들이 지난 12.3일부터 약 2달간의 마지막 학기(3학기)의 방학에 들어갔습니다. 거의 3달간 지속되던 화평이 이마의 버짐증세(풍토병)는 거의 치료되었고, 사랑이는 종강식때 출석상(Attendance)을 받아왔습니다. 언어와 문화충격에서 조금씩 벗어나 현지에 적응하며, 총회선교사자녀(MK) 훈련때 배운 “나도 선교사입니다”를 고백하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대견스럽습니다.
*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면허를 취득하기가 조금 까다로운 이곳에서 시험기간 내내 동행한 면접관의 불만스러운 태도에도 불구하고 한 번에 면허를 취득(11.4)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사람과 결과까지도 좌지우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다시 한 번 경험하며, 2011년은 더욱더 주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며 주님의 이름을 높이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2. 향후 기도제목(12월~)
1) 개인과 사역과 가정을 위하여...
* 무더운 여름(12~4월)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 언어 집중공부(2011.1~6월)에 탁월한 진보가 있도록
* 나부아 지역에 향후 세워질 인도인 중심의 교회를 위하여
* 경건의 모양에 그치지 않고 경건의 능력을 나타내도록
* 우리 가정이 선교지의 다른 가정들에 본을 보이도록
* 은밀하게 돕는 선교동역자들을 날마다 기억하며 살도록
2) 선교지와 민족과 열방을 위하여...
* 힌두를 비롯한 무슬림 세력들이 갈수록 드세지고 있는
피지지역에 성령의 바람이 더 강하게 불도록
* 외국에서 바라볼 때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상황인 조국과
교회와 선교동역자들의 지혜롭고 깨어있는 삶을 위하여
* 마지막을 향해 가는 ‘북한’과 이란과의 전쟁을 앞둔
‘이스라엘’의 영적인 치료와 회복을 위하여
* 결국 올 것이 오는 전 세계 징조와 현상들을 통하여
더 많은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에 소망을 품고 살도록
3. 주요 상황일지
* 써머타임 실시(한국과 4시간 시차) : from 10.25
* 운전면허 취득(Class 2) : 11.4
* SPMTC 학생들과 전도활동 실시 : 9.24~11.26
* 3학기 방학 : from 12.3
* SPMTC(남태평양 선교사훈련원) 졸업식: 12.4
* 피지한국선교사 협의회 모임 : 12.6
* 4WD 차량 구입(93년식 도요타 써프) : 12.10
* SPMTC 차량 구입에 지원(후원) 예정 : 2011.1~3월
* USP대학 언어공부 예정 : 2011.1.10~6월
♡ Survival FIJI(6/ 피지상황) ♡
피지는 2006년 12월 군부에 의한 쿠데타 발생 이후 민정으로 이양하기 위한 선거가 실시되지 않은 채 잠정 정부 체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또한 2009년 4월부터는 공공비상조치가 발령되어 언론, 집회․결사의 자유 등이 제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정치 불안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특별한 테러, 인질, 소요사태 등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시민의 일상생활은 큰 변화 없이 평온한 편입니다. 단, 향후 정세 변화로 인해 불안 요소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항시 유의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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