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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교부, 인도차이나 권역 선교대회

세계선교부 2015-04-03 (금) 14:15 9년전 1953  

아세안 출범에 따른 선교적 과제 연구  
세계선교부, 인도차이나 권역 선교대회 
 
 [2890호] 2015년 03월 31일 (화)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동남아 11개 국이 연합해 올해부터 출범하는 아세안 경제공동체의 출현이 각국의 교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선교 지형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하는 문제는 최근 선교계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이러한 상황에서 총회 세계선교부(부장:신정호, 총무:이정권)는 지난 3월9~12일 태국 방콕에서 '동남아시아 국가연합(아세안)'을 주제로 인도차이나 권역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나, 미얀마, 라오스 등 인도차이나 5개국에서 83명의 선교사 부부들이 참여한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동남아시아 국가연합 즉 아세안(ASEAN)을 통하여 앞으로 인도차이나 5개국의 교회와 선교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선교의 새로운 전략에 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6억 8천 만 명의 인구를 포괄하는 '아세안(ASEAN)'은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부르나이, 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동티모르 등 동남아의 11개국이 경제적, 사회적 기반 확립과 각 분야에서의 평화적이며 진보적인 생활수준의 향상을 목적으로 연합키로 한 동남아 공동체다.
 
이번 선교대회 참가자들은 아세안 발족이 각국에 미치는 선교적인 영향을 검토한 뒤 각 나라별 선교적 대응에 대해 발제했다. 
 
태국의 상황에 대해 발제한 조준형 선교사는 "아시안 공동체는 속한 나라들만의 공동체가 아닌 교회간의 공동체 구성을 위한 발걸음"이라며, "현지 교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선교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기회를 살리고 복음전파와 사회적 책임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선교사는 아세안 출범에 따른 선교전략 및 전망으로 △다양한 현지 교회들과의 연합 사역 △전문인 평신도 선교사/TEAM 미션 △복음 전도를 위한 선교사 필요 △매스미디어 및 인터넷 선교 △현지 교회 지도자 양성/선교 동역자로 세움 △새 도로망을 따라 전략적 도시 공략 등을 제시했다.
 
이어 발제한 캄보디아의 이교욱 선교사는 "아세안은 국가 중심의 정책을 아세안이라는 광역의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서는 자유롭게 왕래하게 하는 구상을 세우고 실천하고 있다"며 "동남아의 나라들이 뭉쳐서 거대한 하나의 블록을 만들려하는 이 시점에 우리 PCK 선교사는 여전히 이전의 틀 속에 갇혀있다"고 반성했다.
 
이 선교사는 "예를 들어 캄보디아 선교사가 라오스나 태국이나 베트남 혹은 한국에 있는 캄보디아인을 선교하려면 절차가 복잡하거나 선교지 변경외에는 불가능하다. 협력이 아니라 견제가 들어온다"며 "지역의 선교사들은 폐쇄적 좁은 지역적 경향을 버리고 지역에 대한 이해를 넓혀야 한다. 소속은 국가 중심으로 두더라도 활동은 사역의 특성에 따라 아세안 전체가 되도록 하는 정책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문병수 선교사는 아세안경제공동체 출범과 이로 인한 경제적 발전이 가져오는 선교환경의 변화에 주목했다.
 
문 선교사는 "아세안경제공동체로 인하여 베트남이 경제적으로 발전되므로 베트남 교회 역시 경제적으로 여유로워질 것으로 보여 베트남교회가 해외 선교에 관심을 두어야 할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물질 선교의 퇴화 △NGO 선교의 방향 전환 필요 △자비량 및 전문인 선교의 증가 △디아스포라 교회의 활성화 △종교의 무관심화 △타종교 선교사 증가 등을 예상하며 기회와 도전 속에서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인도차이나 선교대회에는 심창근 목사(강남안디옥교회), 주승중 목사(주안장로교회), 허원구 목사(부산산성교회), 배남숙 교수(부산장신대) 등이 강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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