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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의 신앙과 역사, 문화 체험(제4회 총회MK 모국캠프)

세계선교부 2017-08-25 (금) 15:39 7년전 1942  


제4회 총회 MK(선교사 자녀) 모국캠프가 지난 7월 10~20일 안동, 경주, 포항, 청주, 수원, 서울 등에서 열려 고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교회의 신앙을 체험했다.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승학, 총무:이정권)와 MK사역위원회(위원장:박재필)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MK 모국캠프에는 경동 경서 경안 영주 포항 포항남노회 등 경상도 지역 노회등을 비롯해 서울노회와 경기노회가 후원했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를 비롯해 청북교회 수원성교회 안동교회 연동교회 영락교회 명성교회 명선교회 등 다양한 교회들이 선교사 자녀들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전달했다.

이번 모국캠프에 참석하기 위해 아시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남미 등에서 고국을 방문한 MK들은 한국의 관광지와 선교 유적지, 지역교회 등을 체험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서는 MK들의 요청에 따라 서울대, 연대, 한동대 등 한국의 대학들을 탐방했다.

세계선교부 MK사역위원회 분과위원장 차훈 선교사(필리핀)는 "MK캠프는 MK들에게 모국의 교회들이 자기를 기억해주고 사랑을 맛보게 해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이 자신의 모국이 아니라 아빠 엄마의 모국인 MK들에게 한국의 문물을 소개시켜줌으로써 한국인의 정체성을 심어주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차 선교사는 "초등학생에서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함께 하는 모임인데도 불구하고 선교사 자녀라는 특수한 동질감으로 캠프에 참가한 아이들은 친형제, 자매처럼 쉽게 친해졌다"며 "선배들은 어려운 난관을 먼저 극복한 경험을 나누며 후배들에게 굉장히 큰 도움을 주고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MK모국캠프에서는 타국, 타문화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던 MK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새롭게 하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가진 선후배, 친구들과의 교제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앞으로 나아갈 비전을 확립해주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MK는 총 64명이며, 이들을 섬기기 위한 자원봉사자가 40여 명이 참여했다. 자원봉사자 중 상당수가 MK들로 구성되었으며, 이외에도 수원성교회 청년들이 주축이 되어 봉사를 진행했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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