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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귀국 선교사의 다문화 선교 가능성 연구 (2021.7.23.)

세계선교부 2022-02-16 (수) 14:11 2년전 998  

총회 세계선교부, 지난 20일 다문화선교정책협의회 개최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7월 23일(금) 14:39
코로나19 상황을 맞아 국내에서 체류하게 된 선교사들이 국내에서 다문화선교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총회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총회 세계선교부는 지난 20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다문화선교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세계선교부 관계자 및 다문화선교 사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250만 명이고, 앞으로도 계속적인 증가가 예상되어 다문화사회로 전환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귀국한 선교사들이 외국인 근로자, 결혼 이주민, 유학생, 난민 등을 대상으로 이주민 선교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책협의회에서는 변창욱 교수(장신대 선교신학)가 '다문화선교 신학'을 주제로 발제하고, 이광순 교수(라이트미션 이사장)가 논찬했다. 또한, 'PCK 총회의 다문화선교정책 과제'에 대해 '국내부문 중심'에 대해 박천응 목사(안산이주민선교센터 대표)가, '해외 타문화권 선교사 부문'에 대해 김중석 선교사(인도네시아)가 각각 발제했으며, 김광성 교수(주안대학원대학교)가 논찬했다.

변창욱 교수는 "국경을 넘어 원거리로 나가야 했던 19세기의 전통적 선교개념과 대상이 바뀌게 됐다. 다문화 선교는 우리 시대 교회에 매우 중요한 도전이자 과제"라며, "한국교회는 자발적으로 우리나라를 찾아온 이들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맞이하는 환대의 공동체가 되어 새롭게 열린 다문화 선교의 틈새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천응 목사는 "귀환한 선교사들의 다문화선교 현장으로의 진출로 다문화선교 저변의 활성화 및 전문화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예측된다. 나아가 기존에 다문화선교를 하던 목회자 그룹과 귀환 선교사 그룹 간 미묘한 차이는 존재하나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가도록 상호 기다려주고, 노력하면 충분히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총회의 정책 과제로 나타난 다문화 선교현장의 문제는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재정의 문제이고 함께 모여 부단히 노력해야 할 실천적인 문제"라고 진단했다.

김중석 선교사는 "한국교회가 점점 침체되어간다는 말을 많이 하지만 한국에 체류 중인 이주민과 다문화 가정을 선교와 목회적 돌봄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면 그들이 빈자리를 채우게 되리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라며 "172개 국가에서 언어와 문화와 종교를 경험한 선교사가 가장 적합한 사역자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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