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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남부교회, '해외 선교사를 위한 코로나19 응급키트' 전달 (2021.9.15.)

세계선교부 2022-02-16 (수) 14:27 2년전 1456  

감염시 필요한 약품 및 기기 구입해 상자 만들어 배송

지난 14일 세계선교부 사무실 방문해 실무자에 감사 인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1년 09월 15일(수) 15:41
서울강동노회 분당남부교회(정진영 목사 시무)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세계선교부(부장:서화평)를 통해 1300만 원 상당의 '해외 선교사를 위한 코로나19 응급키트'를 전달했다.

분당남부교회가 해외 선교사들에게 전달한 응급키트에는 코로나19 감염시 복용하거나 활용할 수 있는 체온계, 자가진단키트 5개, 마스크, 비타민C, 타이레놀, 소염진통제, 위보호제, 항생제, 피라맥스(코로나 치료제로 임상시험 중인 말라리아치료제), 감기약 등이 들어 있다.

분당남부교회가 선교사들을 위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전달하게 된 배경에는 교회가 후원하던 탈북인 교회에서 사역하던 선교사가 러시아에서 사역하던 중 코로나19에 걸려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하고 현지 민박집에서 세상을 떠나는 것을 경험하고 난 후다.

담임 정진영 목사는 "돌아가신 선교사님은 러시아 현지 민박집에서 제대로 된 의료조치를 받지 못하고 감기약밖에 먹지 못한 상태로 누워있다가 바이러스가 폐로 전이되어 돌아가셨다"라며, "산소발생기가 있었다면, 간단한 구급약이라도 드셨으면 돌아가시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통곡하며 울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일이 있은 후 교회의 한 성도가 선교사들을 위해 써달라며 1000만 원을 헌금했다. 그때 미얀마의 한 선교사가 산소발생기와 의약품이 필요하다는 연락을 해왔고, 긴급하게 그곳에 물품을 보낸 후 정 목사는 아예 구급키트를 만들어 다른 선교사들도 섬기자고 교인들에게 제안했다.

이렇게 교인들이 참여해 제작한 55개의 구급키트는 인도차이나 반도의 선교사 25명에게 보내졌고, 총회 세계선교부의 요청으로 타 지역에 나머지 분량이 보내지게 됐다.

분당남부교회는 이번 1차 지원에 이어 2차 지원에는 그 수를 늘려 100여 개의 구급키트를 제작할 예정이다.

해외다문화선교처 홍경환 총무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우리 선교사님들 중에는 특별한 약이 없이 비타민과 타이레놀만 먹고 바이러스를 이기려고 했던 선교사들이 많다"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분당남부교회의 구급키트는 열악한 상황에 있는 우리 선교사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분당남부교회는 이번 응급키트 지원 이외에도 탈북민 교회와 외국인공동체에 계속해서 마스크와 재정 등을 후원해왔으며, 코로나19로 별세한 한재민 선교사(북방선교회)의 가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19 상황 가운데서도 섬김을 계속해서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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