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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원부 교육과정 GPL공과 개발사

개발사 교육자원부의 개발사를 안내해드립니다.

1차
교육과정 개발

성서와 생활

총회교육부는 1960년대 후반인 1969년에 총회커리큘럼연구위원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제53회 총회(1968년)에 허락을 받고 총회 교육 커리큘럼에 관한 연구와 개발에 관한 일에 착수하도록 하였으며 1970년 11월 12일 정식으로 제1회 커리큘럼 위원회가 소집되었고 참석위원은 강신명, 반피득, 김득렬, 나귀환, 주선애 실무자는 총무 성갑식, 간사 표재환. 조직-위원장 김득렬. 서기 나귀환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커리큘럼 작성방향과 정책에 관한 토의가 진행 그 후 본격적으로 커리큘럼 개발을 위한 활동이 전개되었고 위원들의변동과 보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1970년 말에 보강된 새로운 위원으로는 주선애, 나귀환, 최영일, 정남식, 이승하, 백성종, 실무 총무 성갑식, 간사 표재환, 김봉익, 1971년 9월에 보강된 위원으로는 윤두혁, 도지덕, 선교동역자로서 협력위원으로 오의수, 박선희 등이 있고 교육과정 근거 자료를 위해 먼저 교육현장의 현황파악을 위해 교회학교 교육실태를 조사하기로 하였습니다.
조사기간 : 1970년 12월부터 1971년 1월 말

조사기간
설문지 조사 (서울과 중 도시와 농촌지역 3개영역으로 분류) 설문지를 발송하고 회신을 받음(Random Sample) 신학생들에게는 면담 조사를 하는 것으로 병행

조사내용
첫째, 교사들의 실태, 교재사용실태, 교수학습진행실태, 교육시설실태, 성경공부 및 예배시간 실태, 가정과의 관계, 총회 교육부와의 관계 등 둘째, 사용중인 교재에 대한 실태를 조사했다. 교육협회발행계단 공과와 합동측 발행계단공과 어린이 문화원 교재, 미국연합회 발행 교재(Faith and Action)등
* 위의 조사한 것을 분석검토의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1970년 2월에 위원회는 교육과정의 목적설정과 교육과정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매주 1회씩 모여 공동연구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위원회와 실무자들과 자문위원 연석회의를 하고 첫째, 한국사회와 교회요구에 의한 이상적인 한국 크리스천 육성을 고려하여 유명교수를 강사로 초청하여 심포지움을 갖기로 합니다. 둘째, 피교육자의 발달 단계에 맞는 계단공과를 개발합니다. 셋째, 생활과 밀접하게 관련시켜서 새로운 학습방법을 응용합니다. 넷째, 대한예수교장로회의 특징과 장점을 충분히 살립니다. 이상과 같은 원칙에 따라 다음과 같이 심포지움을 갖게 되었습니다.

기독교 교육목적 “성령을 통하여 모든 사람으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자기를 계시하시는 하나님의 실제와 구원하시는 사랑을 경험하므로 예배와 순종으로 그에게 응답하고 나아가며 자기를 알고 우주와 자연 및 자기가 처해 있는 사회와 역사의 의미를 깨달아 성서말씀으로 생활하며 그리스도와 같은 품격으로 성장함으로써 그의 몸 된 교회의 선교와 연합의 역군이 되어 희망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과 정의에 의한 사회건설의 사명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켜 주는 일입니다." 범위(scope) 범위(scope) 커리큘럼의 총 주제 = “성서와 생활” 커리큘럼의 총 주제 = “성서와 생활” 교재 유치부(전학년), 유년부(1-3학년), 초등부(4-6학년), 중등부, 고등부로 나누어 교재를 만들었습니다. 유년부와 초등부는 1972년도에 1년 4분기로 해서 편집, 발간되었고, 중등부는 1973년에, 고등부는 1947년도에, 유치부는 1976년도에 편집, 발간되었습니다. 교재가 나온 후 각계의 반응과 오류에 대한 지적이 있어 1975년부터 전면 수정 작업을 실무 간사들에 의해 추진되었고 그때부터 약 6년간 수정, 보안 하면서 사용되었습니다. 성서와 생활, 교육과정은 전국교회 교육현장에서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이 교재로 교육이 이루어졌음은 감사한 일이며 자랑스러운 일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차
교육과정 개발

말씀과 삶

1977년 김소영 목사가 총회교육부 총무로 취임하면서 “교회성장과 행동교육”을 주제로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교육개선을 위한 각종 세미나와 자료조사 분석, 지역별 교육자료, 실태조사, 사용 중에 있는 교재에 대한 전면적인 문제점과 요구사항 등을 조사하여1977년도에 총회 커리큘럼 위원회에 보고하게 되었고 교육과정 개정을 위한 정책 토의를 하였습니다. 토의에서는 아래와 같은 주제가 선정되었고, 이 주제들로 개정작업을 착수 하였습니다.
정책토의주제
첫째, 80년대의 교회상황을 예견하면서 그 시대에 알맞는 교재 개발
둘째, 한국교회 교인의 신앙과 생활의 이중적 성격을 반성하면서 말씀과 삶이
있는 교육과정의 필요한 절실성을 제시 셋째, 사회변동에 따라서 일어난 교육이론과 개념의 변화에 따른  불가피한 현실성을 지적
넷째, 현실적 교회의 욕구 충적
다섯째, 교육방법 개혁과 삶의 적용 확대
여섯째, 평생 교육적인 이념에서 학습하는 교회
일곱째, 학년과 연령 수준에 맞는 교육과정 계발의 시급성 등을 제시

개정작업 착수
1977년 1월 31일~2월 1일 (온양)
커리큘럼위원회 모임 - 80년대를 위한 교육과정에 대한 정책결의
2월부터 교회교육현장 조사시작
1977년 9월, 1978년 1월과 9월까지
10여 차례 위원회 모임-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연구와 분석, 평가와 결의
1978년 9월 1~2일
커리큘럼 위원회는 정책회의를 갖고 아래와 같이 결의하였습니다.
- 참석자 : 주선애, 나기환, 최영일, 백성종, 이승하, 유경재, 권용평, 윤두혁,
       왕미려
- 실무자 : 김소영 총무, 김봉익, 신창수, 오홍규 01) 80년대를 위한 커리큘럼을 개정하기로 한다.  (위원장 : 주선애, 소위원으로 백성종, 이승하, 윤두혁)
02) 커리큘럼 개발 방향은 성서와 생활 커리큘럼의 원칙과 같이 성서에
       충실하면서 말씀대로 실천 생활을 하게 한다.
03) 세부적 목표 선정은 장신대 기독교육 연구원과 총회교육부가 공동
       주최하는 교육정책세미나에서 모색되는 내용을 방향설정에 참고한다.
04) 아동부는 2년, 중·고등부는 3년 사이클로 한다.
05) 요목작성 후 집필자 세미나를 갖는다.
06) 목적 설정 및 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10월 중 갖는다.
07) 기존 성서와 생활을 검토 분석한다.
08) 전체 요목을 발달심리 단계에 비추어 타당성 여부를 검토한다.
09) 요목작성 소위원회를 결성키로 한다. (위원 : 나기환, 백성종, 윤두혁,
       이승하, 유경재)
10) 성서와 생활의 각부별 주제(theme), 범위(scope), 단원(unit), 
       과(session)을 각 단계 별로 재조정한다.
교육과정 개선을 위한 연구 세미나
아동부(유치,유년,초등,소년) - 백성종, 윤두혁
중고등부(중1-3,고1-3) - 이승하, 유경재
1978년 10월 2~3일
장로회신학대학 기독교교육연구원과 총회교육부 공동주최로 한
교회교육정책세미나
주제 : 80년대를 위한 교회교육
발제강의 : 사회적, 경제적 측면에서 본 미래 - 장만기 교수 (명지대, 한국인간계발위원장)
교회, 선교적 측면에서 본 미래 - 허일찬 목사(문화교회)
일반, 교육적 측면에서 본 미래 - 오기형 교수 (연세대학교 교육연구소장)
1979년 2월 1일 집필 예정자 40명을 위한 세미나
말씀과 삶 교육과정 배경과 내용 - 주선애 교수(커리큘럼 위원장)
미래사회의 변화와 교육의 과제 - 이한빈 박사 (아주공대 학장)
교육과정의 배경과 사상 - 정우현 박사 (고려대학교)
말씀과 삶 교육과정의 특징을 정리하고 제시하였다.
01) 학생중심 교과서 형태이다. 학생들의 연령과 수준에 맞게 만든
       학습자 중심 교재이다.
02) 말씀과 삶을 동시에 강조한 교재로 하나님 말씀에 뿌리 깊은 기초를
       두었고 그리스도인의 삶에 역점을 두었다.
03) 교사가 가르치는 교재가 아니라 학생으로 하여금 배우게 하는 교재이다.
04) 각 학년 별로 단계 별로 성장 수준에 맞추어 내용을 선정하였다.
이상과 같이 교육과정 개정에 필요한 연구 및 정책 세미나를 개최한 후 각부별로 선정된 교재 집필들을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거쳐 교재집필을 의뢰하였습니다. 그 결과 1980년 12월 31일에 "말씀과 삶" 교육과정에 따른 새로운 계단공과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소년부, 중등부, 고등부 교재로 출간되었고 1983년에는 영아부, 청년부 교재가 출간되었고 1990년에 "장년부" 교재가 출간되었습니다.그리고 90년대에 들어오면서 교육부 실무자들에 의해 준학년 별로 된 것을 학년별 교재로 개편하여 사용하게 되었고, 2000년 12월 마지막 주일까지 20년간 사용하였습니다.
3차
교육과정 개발

부르심과 응답

첫째,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요청입니다. 21세기는 세계화 또는 지구화(globalisation) 그리고 개방화와 그리고 지식정보기술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생태계의 변화, 생명존중(피조물)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교육이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다원화 시대에 따른 개인화 및 가치관의 변화와 신세대가 성장하며 맞게 되는 급변하는 사회적 환경 변화에 따른 대비와 요청에 의한 것입니다.

둘째, 교회적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21세기라는 세계와 역사의 도전에 직면한 교회는 세상을 하나님의 통치와 지배로 변혁케 해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음을 실감하고 수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개인적 기복적 이기적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라는 그리스도의 명령에 순종하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모든 에너지와 우리 모든 것을 가지고 겨자씨와 같이 그리고 누룩과 같이 교회의 생명력과 변화케 하는 능력을 발휘해야 하고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해야 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교육적인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중세 종교개혁자들의 개혁사상은 곧 그들의 교육사상에서 기인된 것입니다. 교육이 없는 곳에는 개혁이 일어나지 않으며 개혁을 기대할 수가 없습니다.

루터와 칼빈은 신학자이기 전에 먼저 교육자였습니다. 그들은 말하기를 아이들과 청소년들을 무시하는 것은 악마의 일이다. 모든 크리스찬들은 자녀들을 기독교적인 방법으로 교육시키고 훈련해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오늘날, 사회공교육은 흔들리는 교육, 무너져가는 학교라는 말로 표현하고, 교육이민을 떠나는 가정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교육을 위탁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나라의 초기 기독교교육은 한국교육의 근대화를 가져왔고 한국국가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했던 것입니다. 이제 우리의 교회는 교육하는 공동체로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교회교육을 위해 건축과 시설과 환경과 자료와 도구를 교회는 확충하는 일에 투자하고 올바른 신앙 교육, 인간인성교육, 가치관교육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 일꾼을 길러내어야 한다는 시대적, 교회적 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총회교육부 커리큘럼위원회 위원장 이승하 목사를 비롯해서 위원들이 모여 1987년 1월 제1차 위원회에 새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책임연구원으로 고용수 교수를 위촉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커리큘럼위원으로는 새 교육과정의 방향과 연구작업절차 및 예산확보에 관한 전반적인 협의를 1년 가까이 계속한 후 1987년 12월에 새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5년 계획안을 작성하게 되었고 1988년 1월 27일 교육부 실행위원회를 거쳐 본격적인 개발 준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1988년 9월 제73회 총회 시에 새 교육과정 개발할 것을 허락 받게 되어 아래와 같은 세미나를 갖게 된 것입니다.
새 교육과정 개발 3단계 과정
방향주제
1) 21세기 미래사회와 교회 교육의 과제
2) 장로교회 개혁 신앙 전통의 기본 유산
3) 교회 교육을 위한 새 교육과정의 성격 규정
새 교육과정 방향 설정의 기초 작업
1) 교육목적
2) 교육내용 범위
3) 교육구조 및 교육의 장
4) 교수 및 학습이론
5) 교재(교육자료)의 성격과 교재개발 방향
6) 지도자(집필자, 교사, 목회자) 훈련과 지원방향
7) 새 교육과정의 홍보 및 교육자료 보급 등
8) 새 교육과정 방향 설정 안에 대한(기본 지침서) 검토를 위한 공청회를 갖는
     것과 그 다음으로는 새교육과정의 기본 지침안을 확정하고 인쇄토록 했다.
그 외
A) 교재개발을 위한 세부 지침안 작성(각 부서별, 교육목표 진술내용 범위 따른
     영역 및 주제선정
B) 세부 지침안 검토를 위한 세미나
C) 교재개발을 위한 새 교육과정 지침서 확정하고 인쇄하는 것으로
     추진 계획 수집
위와 같이 2차에 걸쳐 세미나까지 마쳤으나 불행하게도 총회교육부의 사정으로 말미암아 새교육과정 개발 작업이 7년 동안 중단되었습니다. 우리 교단 교육에 있어서 더욱 절실히 요구되고 있었고 특히 아동부 연합회를 비롯해서 전국교회 교육현장에서도 새교육과정 개발 요청이 쇄도하고 있었기에 많은노력과 시간, 재정을 투자했던 작업이 중단된 것은 21세기가 눈 앞에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서 특히나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 1996년 2월에 필자가(최기준 목사) 총회교육부 총무로 부임하게 되었고 취임식이 있은 후부터 새교육과정 개발 재개를 위한 커리큘럼 위원을 중심으로 준비위원회를 여러 차례 소집하였습니다. 1997년 2월부터 본격적인 새교육과정 개발 작업을 추진하기 위한 추진 일정표를 작성하였습니다. 새 교육과정 개발 3단계 작업으로는 먼저 새 교육과정 개발 방향을 설정하고, 교재 개발을 위한 교회의 교육과정 지침서를 작성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방향 설정을 위한 기초 연구 보충 세미나를 갖기로 하고 방향주제와 새 교육과정 방향 설정의 기초 작업을 하였습니다
01) 교회는 어떻게 구성원들로 하여금 크리스천됨의 의미를 자각케 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그리고 자기자신과 욜바르고 의미있는 관계
유지를 위해 계속 영성을 강화하도록 도울것인가? 이 질문은 개인의
'자의식' 계발의 영역입니다.
02) 교회는 어떻게 구성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됨을
자각케 해서 한 인격체요 공동 운명체로서의 공감대 형성과 지탱, 그리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를 개발하여 교회를
섬기는 일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인가? 이 질문은 신자의
'공동체 의식' 계발의 영역입니다.
03) 교회는 어떻게 구성원들로 하여금 각기 삶의 현장 속에서 바른 관계를
유지하면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갖고 일상적인 삶을 통한 역사 창조의
사역에 부름받고 있다는 소명의 인식과 함께 책임적 존재로서의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도록 도울것인가? 이 질문은 신자의 '역사의식'과 '역사참여
능력'계발의 영역입니다.
4차
교육과정 개발

하나님의 사람 세상의 빛

우리 총회는 현재 공급되고 있는 하나님의 사람, 세상의 빛(God’s People, Light of the World),「GPL」을 포함하여 4차례의 공과를 개발 한 경험을 갖고 있다.「GPL」개발 과정에서 이전과 다른 것이 있다면 이전의 교육과정들은 총회교육자원부 내의 커리큘럼(교과과정)위원회를 통해서 교육과정이 개발된 반면 「GPL」에서는 이러한 체제를 탈피하고 ‘공과개발위원회’를 새롭게 조직하여 교육과정을 개발하게 되었다.

‘공과개발위원회’ 조직의 구성 이유는 탈권위적 시대적 흐름에 의해 공과개발을 위한 자금 형성과 집필 인적자원 동원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는 일부 대형 교회들이 자체 공과를 개발하고자 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게 되자, 총회교육자원부가 교회와 소통하고 협력의 구조를 만들면서 공과개발기금(영락, 소망, 새문안, 명성교회 등)을 모금하여 새로운 공과를 기획하고자 함이었다. 이러한 연장선에서 총회교육자원부는 영락교회의 초청으로 사전에 교육자원부 직원들을 미국 등으로 보내어 앞으로 개발할 교육과정의 방향에 대하여 중요 교육현장을 방문하도록 하였다. 이는 새 교육과정이 교육과정 이론과 더불어 철저하게 현장 중심의 교재로 개발되도록 하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게 해서 교육자원부 직원들이 함께 공유한 개념이 바로 ‘원- 포인트(one-point) 교재’였다. 기본적으로‘원-포인트’라 함은 가정과 교회가 연결되는 개념이며, 모든 부서가 같은 본문을 사용하는 것이고, 예배시간의 설교 본문과 공과공부 시간의 공과본문이 똑같이 설정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예배시간과 공과공부 시간에 필요한 모든 자료들을 편집자인 총회교육자원부가 제공하여 일선 교회학교에서는 쉽게 예배시간과 공과공부 시간에 임하게 하는 것도 의미한다.

결론적으로 제 4차 교육과정 개발은 인적구성이나 재원마련 교재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롭게 구상하고 생각해야 했다. 탄력적이고 융통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공과개발위원회’였다.
GPL 교육과정 개발 5단계 작업
1) 공과개발위원회 구성 및 방향성 결정
제 1차 소집(제92회기)
2008년 4월 10일이었다. 당시 공과개발위원회의 위원들은 교육자원부 실행위원들 일부와 전문가들로 구성되었다. 본회의에서 몇 가지 결의를 하였다. 첫째는 공과개발을 위한 자문위원이나 고문 선정을 실무자에게 위임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앞으로 공과개발에서 실무부서 총무가 탄력성 있게 운영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었다. 두 번쨰로는, 차기 회의 시에 현재 공과에 대한 진단평가를 위한 준비를 하기로 하였다. 이는 진단평가를 통하여 현장의 소리를 확실히 경청한 후에 개발하겠다는 의지의 발로였다. 세 번째로는, 진단평가 준비를 박상진 교수에게 위임하여 그 제안서를 다음 회의에 만들어 오기로 한 것이다.
제 2차 소집(제93회기)
이 회의에서도 공과개발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몇 가지를 결의하게 된다. 첫째는 공과개발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새 교육과정이 마무리 될때까지 총체적 지도력을 보여줄 위원장을 선출하게 되었다. 여기에는 박봉수 목사가 적합하다고 만장일치로 결의하였다. 둘째는 공과를 현장과 연계하여 학문적으로 연구하여 줄 수 있는 책임연구원이 필요하였는데, 포스트모던 사회 속에서의 커리큘럼에 대하여 박사학위 논문을 제출한 박상진 교수가 이 일을 맡기로 하였다. 이 부분은 새로운 공과개발이 공과개발위원장, 책임연구원, 교육자원부 총무의 3각 체제로 안정감을 지니고 진행하게 됨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그리고 교육자원부 내 교육과정 개발 담당자로는 김명옥 목사로 지정하였다. 마지막으로는 다음과 같은 세부적인 내용의 토의와 건의가 있었다.
- 농어촌교회의 공과와 관련하여서 교회의 현실에 맞추고 복음적이고 ,
성서적인 그러면서 교사가 알 수 있도록 쉽게 해석된 교재를 바란다.
- 성경적이면서 복음적인 교재 개발을 원한다.
- 재정이 충분히 지원되어 시대에 맞는 훌륭한 영상자로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
- 교회현장이 너무 다양하므로 다양한 종류의 교재를 개발해야 한다.
- 너무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하지 말고 기본에 충실한 교재를 만들어야 한다.
- 교회교육 실무자들의 교육과정 자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해야 한다.
- 교재의 내용을 시대에 맞는 언어와 스타일로 재구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 집필진 훈련과 검증된 단체와의 협력을 통한 집필이 필요하다.
- 기본에 추실한 장로교적 공과를 만들어야 경쟁력이 있다.
- 전 발달단계의 맥이 이어지는 교재를 만들어야 한다.
- 현재 교회 학교에서 학생들이 줄어들고 있기에 점차적으로 부서 통합의 과정을
밟고있는 반면, 총회교재는 계단 공과 형태로 가고있어 이에 대한 조정이
필요하다.
- 교재집필에 평신도 전문가 집단을 활용하도록 해야한다.
2) 설문지 배포, 회수, 분석(2009.10.10 - 2011.03.30)
박상진 책임연구원의 연구로 설문지가 완성되어 이를 배포하고 회수하며 분석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설문지 제목은 '총회 공과 개발을 위한 설문 조사연구'로 하였다. 크게 세 가지 영역의 내용들이 있었는데 첫 영역은 '기존 공과 교재에 대한 진단'으로서 기존 총회 공과를 얼마나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한 것이다. 둘째 영역은 '총회 공과에 대한 인식 조사'로서 교회학교 교사들과 교역자들이 총회공과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갖고 있는지를 알기 위한 것이다. 셋째 영역은 '새로운 공과에 대한 기대'로서 앞으로 개발될 공과의 방향과 교재의 형태에 대하여 의견을 듣기 위한 것이다.
설문지는 교사용과 교역자용의 두 종류로 작성되었고 총 67항목의 설문지가 제작되었다. 작성된 설문 초안은 교회 현장의 교육담당 교역자, 교회학교 교사, 그리고 초오히 교육자원부 실무자를 포함한 교육전문가들에 의해 두 차례 검증되었다. 교역자용 설문지는 교사용 설문지와 기본 내용에 있어서는 크게 다르지 않는데, 교역자들의 직분에 관한 문항, 향후 총회 공과 계속 사용에 관한 문항, 총회 공과 사용 이유, 총회 공과 미사용 이유, 총회 공과의 예배, 설교에의 연계 등을 추가하였다.
설문조사를 위한 표집에는 크게 두 가지 표집 집단으로 설정하였다. 하나는 교회학교 전국연합회(영유아유치부, 아동부, 중고등부)에 속한 교사들이며 다른 하나는 본 교단의 7개 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및 학부 재학생들이다. 7개 신학대학을 택한 것은 7개 신학대학교가 전국으로 분포되어있다는 점과 이들이 교회학교 각 부서의 교육지도자와 교사라는 점을 고려하였기 때문이다.
설문지 배포는 기본적으로 우편을 활용하였다. 설문지 배포는 2009년 10월 10일부터 10월 31일 사이에 이루어졌으며 설문지 회수 기간은 10월 15일부터 11월 30일까지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는 SPSS 12.0을 사용하여 분석하였고 배경변인별 응답자 분포를 알기 위해 기술 통계를 사용하였고, 배경변인별 총회 공과에 대한 진단 및 요구를 알아보기 위해 X2 검증을 실시하였다. 셋째, 배경변인별 총회 공과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T검증을 실시하였다.
3) 세미나를 통한 연구(개발이론,요목)와 분위기 결집
연구와 설문지작업이 완료되고 공과개발 구체적 작업으로 들어가기 위하여 교육현장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갖게 되었다.
첫 번째 세미나
2010년 8월 19일(목) 오후 2시에서 6시까지 백주년기념관 제 2연수실에서 세미나가 있었다. 이날 세미나는 3가지의 중요한 주제로 구성되었다. 첫째는 김치성 총무의 새공과 개발의 필요성과 진행상황의 소개이다. 기존이 [하나님나라 : 부르심과 응답] 이 중간에 한 번의 개정이 있었지만 새로운 공과의 출현이 필요하다는 점, 포스트모던 시대 속에서 어떻게하면 복음적인 공과를 편찬하여 낼 수 있을까에 대한 언급, 원-포인트 교재의 필요성과 더불어 현재 공과개발의 전체적 진행상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두 번째로는 박상진 교수로 하여금 연구를 진행하게 한 설문지 분석에 대한 결과발표를 듣는 시간이 있었다. 세 번째로는 새로운 공과가 편찬될 경우에 그 방향에 대하여 현장 교육전문가로부터 다시 한 번 경청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는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철저히 현장 중심의 교재를 개발하기 위함이었다. 이 발제자들은 서울의 대형교회, 수도권 도시의 중형교회, 중부지역과 동부지역의 지방 중형교회, 강원지역과 서부지역의 소형교회 등 각 지역과 교회 크기를 대표하는 자들로서의 의미로 초청되었다.
두 번째 세미나
2011년 1월 28일 백주년 기념관에서 있었는데 지금까지 진행된 교육과정연구를 하나의 안으로 제시하고 이를 토론하기위한 의도로 기획되었고 집필이 가능한 자들을 폭넓게 모아 사전교육을 위한 것이었다. 이날 교육과정 개발 안은 개괄적인 것으로 6가지를 취급하였다. 이는 첫째는 총회 새공과개발의 취지이다. 왜 공과를 개발하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두번 째는 새 공과 개발을 위한 진단연구 부분이다. 세번 째는 공과 개발의 이론적 배경설명인데, 5가지의 이론적 배경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포스트모던시대의 기독교교육과정, 멀티미디어 커뮤니케이션시대의 기독교교육과정, 개혁신학에 근거한 기독교교육과정이다. 네번 째는 새 공과개발의 방향지침부분이다. 여기에서 12가지의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다섯째는 새 공과의 개요 부분이다. 주제는 하나님 사람, 세상의 빛으로 정하였다. 교육목적 진술과 내용범위, 교육의 과정, 교재 유형 개발안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새 공과 요목 등이었다.
세 번째 세미나
본 세미나의 주된 목적은 두 가지였다. 첫째는 현재 교단에서 개발되고 있는 경과에 대하여 교육자원부 총무가 설명하면서 박상진교수의 연구내용과 방법에 대하여 종합적인 평가를 받기 위함이었다. 교수진영의 평가는 긍정적이었고 호감적이었다. 두 번째는, 백주년 기념ㄴ공과의 기본적 교육과정이론과 들거리는 완성되었지만 각 발달단계에 따른 새교육과정 지침 및 요목 지도 안내서가 필요하였다. 이에 대하여 기독교교육학 교수 진영에 도움을 청하게 되었으면 흔쾌히 허락받았다. 집필의뢰 제목과 담당자는 다음과 같다  : 1. 새교육과정이 추구하는 인간상(권용근 교수) 2. 각 발달단계에 따른 새교육과정 지침 및 요목지도 (각 발달단계의 교육과정의 PROCESS, 교육방법, 학습자 이해, 지도력, 평가, 각 부서의 요목지도 등) 1)영, 유아부(박신경 교수) 2)유치부(이진원 목사) 3) 아동 전기(양금희 교수) 4)아동 후기 (고원석 교수) 5)청소년 전기(이원일 교수) 6)청소년 후기 (박화경 교수) 7) 청년 전기(이규민 교수) 8)청년 후기 (김도일 교수) 9)장년 전기 (장신근 교수) 10)장년 후기 (김규식 교수)

이렇게 백주년 공과 개발에 대한 교수회의 이후로는 요목을 완성시키는 것이 주요 현안이었다. 그래서 앞서 거론된 각 부서의 요목을 담당한 교수의 지도 아래 요목연구위원으로 선정된 홍정근 목사, 문은희 전도사, 박미경 박사로 하여금 요목 연구를 진척시켰다. 그리고 이를 점검하기 위해 2011년 9월 24일 오후 12시에 기독교회관 2층 달개비에서 요목점검 회의가 열리게 되었다. 요목회의에는 박봉수 위원장과 박상진 교수, 노현구 목사, 한가화 전도사, 요목연구위원인 홍정근 목사, 문은희 전도사, 박미경 목사, 교육자원부 실무자들인 김치성 총무, 김명목 목사, 강성훈 전도사, 이진원 목사, 서가영 목사, 이은미 간사 등이 모였다. 중요한 회의내용으로는 연구된 요목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하되 공과 주기를 6년으로 정한 것이다. 이전의 2-3년의 준학년별 싸이클 공과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교재를 편찬하여 내기로 한 것이다. 그 외에 교육의 주제 및 요목, 본문에 대한 성서학적, 조직신학적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으며, 다문화, 갈등 문제에 대한 응답과 해결, 평화 등의 주제도 다루자는 건의와 더불어 WCC와 연계하여, 연합과 일치의 역사도 다루면 좋겠다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그리고 요목에 관련하여 이러한 의견들은 앞으로 있을 집필자 교육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계속적으로 논의를 꾸준히 진행하였다.
4) 집필자 교육
교재 집필을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집필자들을 선정해야 한다. 집필자 선정에서 중요한 것은 그 자격조건이었다. 공과개발위원회는 모든 집필자들의 자격으로 신대원과 대학원을 졸업한 자로서 학부나 대학원에서 기독교 교육을 전공하였으며 현장에서 교회교육 전문가로 활동하는 사람들을 기준으로 정하였다. 이렇게 해서 각 부서에 적절한 숫자로 구성된 집필진은 영, 유아, 유치부 집필자 21명이었고, 아동부는 22명, 중고등부는 28명이었다. 그리고 이들과 더불어 집필자 교육이 세 번 시행되었다.
제 1차 집필자 교육
(2011.10.11, 1시-5시, 백주년 기념관 제2연수실)에서는 홍순화 교육부장의 설교로 예배를 드렸으며, 이후에 박상진 교수가 연구한 ‘백주년 기념공과 원리와 이론'에 대하여 설명을 들었다. 이후로는 각 부서별로 모여 이론 숙지와 토론의 시간을 갖게 되었다. 제 1차 집필자 교육의 의미는 모든 집필자들이 공식적으로 처음 만나는 시간이었기 때문에 교제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로 간의 연대감을 갖는 것이었으며, 그동안 연구 진행된 이론의 토대를 다같이 공유하고 같은 비전을 갖게 하는 데 있었다.
2차 집필자 교육
(2011.11.10, 1-5시, 백주년기념관 소강당)이 있었다. 2차 집필자 교육의 핵심은 타교단의 교재개발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었따. 박봉수 위원장으이 설교말씀과 더불어 예배를 드린 후 세미나를 시작하였는데 타 교단의 경험을 3부분으로 나누어 듣도록 기획하였다. 첫째는 최근에 교재개발을 마친 교단, 둘째는 타국의 사례, 셋째는 공과 개발 연구원을 통한 국내 타 교단 교재 분석이었다. 첫 번째 경우에는 고신총회교육원장 나삼진 목사를 초청하여 [그랜드 스토리] 개발 경험을 듣게 되었다. 두 번째의 경우를 위하여는 미국 노스포인트 커뮤니티 교회의 오렌지 커리큘럼에 대하여 연구와 시행 경험을 갖고 있는 영락교회 엄상일 목사를 초청하여 강의를 들었다. 마지막으로는 노현욱 목사의 타교단 및 단체의 교재분석에 대한 강의가 있었는데 타교단의 공과개발 현황과 그 경험을 나누면서 도전과 사명감을 갖게 되었다.
3차 집필자 교육
(2012.1.10, 3시 30분, 100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은 해가 바뀐 후 신년 초에 실시되었다. 이제 2012년 9월 초이면 백주년이 되는 때이기에 시간이 촉박하였다. 3차교육에서는 집필자들에게 제 1차년도에 대한 52주 요목설명과 더불어 전부서의 공동 집필 원칙을 주지시키는 것이 목적이었다. 요목설명과 집필원칙은 전체 공과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돌아가게 하는 가장 실제적인 것이기에 이에 대하여 교육을 시키게 된 것이다.
5) 집필, 편집, 출판
2012년 01월 19일 부터 5월 31일까지 집필자 개인의 원고작성 기간으로 주어졌다. 이후 6월부터 8월말까지는 작성된 원고를 교육자원부 담당 실무자들과 집밀자들이 수시로 모여 각자의 원고를 같이 낭독하며 수정하는 시간과 그 원고부분에 대하여 그림이나 동영상 등의 미디어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편집을 완료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교육자원부 총무의 확인 이후 곧바로 한국장로교 출판사(채형욱사장)에서 출판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리고 2012년 9월 6일 드디어 박위근 96회 총회장님을 모시고 백주년 기념공과 출간 감사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심도있는 수정 작업을 거친 후, 백주년 기념공과이면서 제 4차 공과인 [GPL] 교육과정이 11월말 중순 이후로 교회에 정판으로 공급외었으며 교단 내외적으로 상당한 호응을 이끌어 내어 초판을 넘어 재판을 찍기까지 이르게 되었다. 현재 GPL 새공과는 2013년 첫 번째 시리즈를 시작으로 2015년 제자훈련을 위한 확신공과 개발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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