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봉사부 자료실 보도자료

보도자료 사회봉사부의 보도자료입니다.

기독공보(2017. 2. 17.) "세월호 희생자 가족과 끝까..

관리자 2017-02-20 (월) 09:53 7년전 2179  

http://www.pckworld.com/news/articleView.html?idxno=73225

오는 4월 16일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두고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이종삼 총무:오상열)는 지난 10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 제2연수실에서 '동행그룹'과 세월호가족을 초청, '세월호가족과 예장통합 지원그룹간의 협력망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해 활동해온 '동행그룹' 활동가들이 먼저 모여 각자의 활동보고 및 교단 및 그룹을 통한 활동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광화문광장에서 금요기도회를 이끌어온 이학산 목사(작은이의벗친구교회)는 '교단 차원에서 세월호 참사가 한국교회에 미친 영향을 신학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며, '교회가 어떻게 고난받는 사람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할 것인지 매뉴얼 마련이 시급하고, 지역교회까지 영향을 미치도록 새로운 시스템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남덕 목사(새민족교회)는 '목사들뿐만 아니라 집사 등 일반성도들도 동행그룹에 참여시켜 세월호 관련 활동에 연대를 강화하고, 대선후보들에게 세월호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물어봐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장헌권 목사(서정교회)도 '오는 4월 16일이 세월호 3주기이자 부활주일인데, 교단차원에서 부활절연합예배의 큰 그림 그려주면 좋겠다'면서 총회에서 세월호 관련 메시지를 발표할 것, 팽목항에서 기도회를 열어 미수습자 가족을 만나 격려할 것, 유가족 심방을 통해 계속해서 관계를 이어나갈 것, 아픔을 함께 나눌 것 등을 제안했다.
 
안산분향소에서 매주 열리는 목요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는 김영명 목사는 '앞으로 세월호 인양 후 안산분향소가 없어질 것을 대비해 예배공동체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현실적으로 계획을 수립해야 할 때'라며, '미수습자 인양이 우선순위이기 때문에 이것에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아리 하나님의선교회 회장인 전이루 전도사는 '앞으로 미수습자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발표할 예정'이라며, '교회가 이 일에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은호 목사(소일교회)는 '본인이 운영하는 카페에 세월호 관련 자료 및 리본에 대한 호응이 아직도 많다'며, '동행그룹이 일반인들의 관심을 하나로 묶어내고, 관련 활동에 동참할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시해줘야 할 것'을 강조했다.
 
2015년 4월부터 세월호 유가족 중 아버지들을 위한 '4ㆍ16희망목공방'을 운영해온 안홍택 목사(고기교회)는 '세월호 가족들이 오랜 힘겨움 끝에 '아, 살아야겠다'란 말을 들었을 때 목공반을 시작한 계기가 되었다'며, '감리교 총회, 화정교회, 총회사회봉사부의 지원으로 목공기계와 작업 공간 등을 마련했고, 이진형 목사(청지기교회)의 목공교육으로 세월호 유가족 아빠들의 목공기술이 수준급으로 연마되었다'며, '앞으로 조합형태의 사회적기업을 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 목사는 '세월호 가족들이 살아갈 힘을 주는 일에 교회들이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희종 목사(성문밖교회)는 '2015년부터 매달 첫째주와 셋째주 토요일, 홍대입구역에서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을 위한 피켓팅을 통해 시민들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끝까지 세월호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 후에는 세월호 참사 피해 가족인 다영이 아빠와 창현이 부모가 참석해 피해가족의 활동 현황을 이야기하고 동행그룹에 제언을 전했다. 유가족들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싸움에 기독인들이 함께 해주셔서 정말 든든하다'며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추모와 안전에 관련한 상징이 될 4ㆍ16안전공원을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세월호의 진상이 규명되고 우리 사회가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가 되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유가족들이 지역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지역 교회와의 연대가 시급하다'며, '교회와의 대화를 통해 마음이 치유되고 응어리가 풀릴 수 있도록 교회가 세월호 가족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와줄 것'을 요청했다.
 
오상열 총무는 '동행그룹의 범위를 일반 성도들까지 확대하여 세월호 참사 피해가족과 만날 것'이라며, '진상규명이 되는 날까지 가족들과 함께할 것'이라며 유가족들을 격려했다.
 
총회 사회봉사부는 동행그룹 활동사항을 모아 정리한 자료와 세월호 사태를 신학적 관점으로 정리해 백서로 엮을 예정이다.
 


제 109회기 총회주일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