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본 교단은 신학 포럼을 개최하고 이것을 다각적으로 점검하면서 서로 소통하고 보완하면서 적용 가능한 장애인신학을 정립하려고 노력해왔다. 우리의 작은 모임은 장애인신학의 많은 측면들을 함께 나누었고, 그 글들을 이 책으로 묶어서 본 교단의 장애인신학으로 내놓을 수 있는 귀한 자료가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우리의 신앙과 실천의 기초로서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성경 역시 다양 한 모습의 장애인들을 묘사하고 있다. 어느 시대에나 존재했을 장애인들이 성경에서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고 그들에 대한 하나님/예수님의 명령들 그리고 성경 인물들의 태도는 바로 우리들의 사고와 행동의 지침이 된다. 하지만 성경이 오래전에 기록되었기에 오해되고 왜곡될 수밖에 없는 시간과 공간적인 한계가 있기에 이 시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적용해야 하는 것이 각 시대마다 수행해야 할 과제이다
이 책은 모두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장애인신학의 이해와 제2장은 신구약성경에 나타난 장애인을 통해 장애인의 삶과 신학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제3장은 한국과 세계교회사에 나타난 장애인의 삶과 신학, 제4장은 장애인신학과 선교 그리고 제5장은 장애인신학과 실천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완성하기 위해 여러 차례 장애인신학 포럼을 열었고 그 외에 다양한 관점에서 장애인신학을 시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