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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선교자료] 초임군종목사의 군선교다짐

군선교부 2011-04-07 (목) 14:08 13년전 2737  

안녕하십니까? 군종사관후보생 김진웅이라고 합니다. 
저는 하나님의 은혜로 2004년도에 군목 시험에 응시하여 합격하였습니다. 그 이후로 장신대 학부를 마쳤고, 장신대 신대원 3학년에 재학 중이던 작년 10월 12일 용천노회에서 안수를 받고 목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2011년도 4월 20일에 삼사관학교 훈련소 입대를 앞두고 있습니다. 훈련소에서 9주 동안의 훈련을 마치면 6월24일에 중위로 임관하고 군목으로서의 사역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동안 지내온 과정을 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인도였음을 고백하게 됩니다. 
작고 연약한 저라는 사람을 군목으로 보내시기 위해 하나님이 모든 것을 예비하셨고 인도해 오셨다는 것을 생각할 때에 놀랍고 가슴이 벅찹니다. 또한 여러분이 저를 비롯한 군종사관후보생들을 위해 그동안 기도와 후원과 배려를 해주셨다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군복음화는 민족복음화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많이 들었던 말이지만 사회에 있는 청년들에게 초코파이를 주어서 교회로 인도할 수 없습니다. 아니 그보다 좋은 것들을 많이 준다고 해도 복음을 들으러 쉽게 오지 않습니다. 대학가에서 몇 년 동안 전도를 해보았습니다.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청년들도 있었지만 많은 청년들이 복음에 관심을 가지려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듣고자 하는 마음이라도 있어야, 그리고 복음을 듣기 위한 시간을 잠시라도 낼 수 있어야 그 영혼이 구원받을 기회가 있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군대에 온 청년들은 마음이 낮아져서 작은 간식을 받고자 제 발로 교회에 찾아온다고 하니 복음을 전하기에 축복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은 와야 하고 국군이 있는 이상은 계속하여 새로운 세대들이 입대할 것이기에 군복음화의 시장은 그 양이 풍성하고 길이는 무한대라고 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한국교회를 사랑하셔서 주시는 은혜임을 믿습니다. 또한 그 일을 하도록 저희가 부름 받은 사실은 대단한 영광이라고 확신합니다. 

 저희는 군선교사로서 군대에 갑니다. 저희가 가는 선교지에는 복음이 필요한 군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여러 가지 장애물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신학교와 교회에서 여러 가지로 훈련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더욱 많은 배움과 발전이 필요합니다. 부디 저희를 위해 앞으로 더욱 뜨겁게 기도해주십시오. 저희가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장병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영력과 지력과 체력을 가지고 사역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적군이 두 손들고 항복할 때까지 최후의 5분이다 끝까지 싸워라"
최후의 5분이라는 군가의 가사입니다. 병사들은 이 군가를 부르면서 나라를 지킬 것입니다. 저희 군종목사들은 병사들이 복음을 알게 되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도록 영적전쟁을 하여 그들을 지키겠습니다. 이 영적전쟁을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저희를 기억해주시고 저희를 위해 끝까지 기도해주십시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장 9절 아멘.

 감사합니다.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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