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번 주 주제 : 대한민국트렌드 [신조어 사용 실태]
제목 : 일반 국민, 신조어는 한글 파괴 행위, 그러나 20대는 한글을 창조적으로 재사용하는 것!
얼마 전 배우 윤여정씨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을 알리는 소식 가운데, 이런 낯선 단어가 눈에 띄었다. ‘윤며들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말인지 몰라 당혹스러웠는데 이게 ‘윤여정에게 스 며들다’ 즉 윤여정의 매력에 빠져들다라는 의미의 신조어인 것을 알고 그 기발함에 감탄한 적이 있다.
신조어(新造語)는 새로 만들거나 생겨난 말 또는 새로 귀화한 외래어를 가리킨다. 일반어의 준 말 또는 외국어, 혼종어 형태로 많이 나타나며, 컴퓨터 통신과 인터넷 보급으로 신조어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신조어에는 ‘낄끼빠빠’(낄 때 끼고 빠질 때 빠져라)와 같은 축약어, ‘개이득’(‘개-‘ + ‘이득’)같은 파생어, ‘웃프다’(‘웃다’의 사동사 ‘웃기다’ + 형용사 ‘슬프다’) 같은 합성어, ‘슴가’(가슴) 같은 도치어, ‘ㅇㅋ’(오케이)같이 초성만 따온 초성어, ‘커엽다’(귀엽다)와 같이 모양이 비슷한 글자끼 리 서로 바꿔 쓰는 야민정음 등 너무나 다양하다.
다양한 신조어의 범람은 낯섬을 넘어서 당혹스러움에 빠지게 한다. 특히 다음과 같은 대화를 보 면 당혹의 극치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아침에 창조주랑 괄도네넴띤 완면하고, 음쓰 버리러 갔다 뽀시래기 댕댕이 봄.” “커엽! 버트 안물안궁. 넘 TMI.” 이것은 한글인지, 외계어인지? 이 대화의 뜻은 이렇다. “아침에 엄마랑 팔도비빔면 한 그릇 깨끗이 먹고 음식물 쓰레기 버리러 나 갔다가 귀여운 강아지를 만났어” “귀엽겠다. 그런데 솔직히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하거든. 굳이 안 알려줘도 된다!”
[넘버즈] 99호는 외계어와 같은 신조어의 현황과 왜 신조어가 늘어나고 그것이 시사하는 바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2. 최근 언론 보도 통계
1) [코로나19 이후 한국인의 정신 건강 국제 비교]
- 한국, OECD 회원 15개국 중 우울증 유병률 37%로 가장 높아!
2) [2021년 청소년의 스마트폰/인터넷 사용 실태]
- 10대 청소년 중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3명 중 1명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