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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안은 제 107회 총회에서 채택된 기본안입니다.
계속해서 창조적인 의견들을 제안해 주시면 수합하여 기본안에 추가 반영하겠습니다.
생명목회/인천노회 인천동산교회
생명목회-인천동산교회.hwp
29.4K 43 7년전
생명목회 교회 개척 5년…. 그러나 3백회 가까이 군부대를 찾아 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인천동산교회는 지금까지 이뤄온 것 보다 앞으로 이룰 것이 많은 교회. 젊은이들이 복음을 빨리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이 군선교 현장이기에 선교한국을 향한 복음사역은 멈추지 않고 있다. ◈ "우리 모두는 하나님 나라의 군병입니다" 교회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이 때, 매년 20여 만 명의 장병들이 세례를 받고 있는 군선교 현장은 분명 선교의 황금어장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렇게 부를 수 있는 것도 군선교 현장의 최일선에서 첨병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군목들과 뒤에서 기도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교회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개교회 성장이 무엇보다 강조되고 있는 오늘의 현실을 감안할 때, 교회가 군선교만을 위해 재정과 함께 모든 열정을 쏟아 붓기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사실 많은 교회들이 개교회의 성장과 건축에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하게 된다. 이에 비해 젊은이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며 군선교에 열정을 쏟아 붓는 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는 군선교 현장의 또 다른 첨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를 개척한지, 불과 5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2백63회에 걸쳐 군부대 교회를 방문하고 있는 교회가 있어 군선교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 인천시 남구 구월동에 위치한 인천노회 인천동산교회(김철수목사 시무). 현재 출석교인 1백여 명에 불과한 작은 교회이지만 인천동산교회가 펼치고 있는 군선교사역은 한국교회가 감당해 야할 군선교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교회가 세워지고 교인들이 들어오면 교회들은 자연스럽게 교회 건축에 관심을 갖기 마련이지만 인천동산교회는 5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교회 건물을 갖고 있지 않다. 그렇다고 교회 건축을 위해 재정을 모으지도 않는다. 교회가 세워진 목적과 앞으로 교회가 감당해 나가야 할 사역의 목표가 군선교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인천동산교회가 이처럼 군선교에 열정을 쏟게 된 데는 김철수목사의 목회철학이 분명하기 때문. 그는 신학교 재학시절부터 찬양사역에 열정을 쏟아 왔다. 그러던 중, 연평도에서 4년 가까이 목회를 한 일이 있다. 그곳에서 그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것을 찾다가 찬양단을 조직하기에 이르렀다. 그가 뭍으로 한번씩 나올 때면 악기를 하나씩 구입해 찬양하는데 사용했다. 이렇게 조직된 찬양단은 지역의 군부대를 찾아가 찬양집회를 갖게 됐고 이것이 계기가 돼 김 목사는 조금씩 군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인천으로 나와 교회를 개척하면서 그가 간직하고 있던 군선교에 대한 비전은 하나 둘씩 실천으로 옮겨지게 됐다. 주일 오후 찬양예배가 끝나면 김 목사와 교인들은 어김없이 군선교 현장으로 달려갔다. 처음에는 노인들을 제외한 70여 명의 교인들이 차량에 나눠 타고 다녔지만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아 요즘엔 40여 명만이 군부대를 찾고 있다. 교회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은 찬양과 연주 국악 뮤지컬 등 다양하다. 소요되는 시간만 2시간 정도. 이러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부분은 음향과 조명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직접 교회의 음향과 조명 기기를 갖고 다녔다. 장비가 너무 많아 인천동산교회는 탑차까지 구입해 장비를 운반하고 있다. 처음에는 김 목사가 군부대 교회에 직접 연결해서 찾아갔지만 2년이 지나면서 소문을 듣고 군부대 교회들이 직접 연락을 해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군부대를 찾아가기 시작한 것이 현재 2백63회에 이른다. 교회가 이처럼 군선교에 열정을 쏟고 있는 것은 1년 예산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현재 인천동산교회의 1년 예산은 1억원 정도이며 이 가운데 군선교를 위해 사용하고 있는 예산은 전체의 40퍼센트에 이른다. 지난 5년간, 인천동산교회는 군선교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했다고 말한다. 진해에 있는 군부대 교회를 방문했을 때, 장병들이 뜨겁게 찬양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교인들은 군선교에 대한 보람을 느끼기도 했다는 것. 단순히 구경거리를 위해 찾았던 장병들이 예수를 알게 되고 또 신앙생활을 하기로 다짐하는 모습에 교인들은 자신들의 사역의 소중함을 늘 깨닫게 된다고 말한다. 한번은 겨울철, 지방에 있는 군부대를 방문했다가 눈이 많이 내려 꼼짝없이 3시간동안 길거리에서 갖힌 일도 있었다고 한다. 결국 새벽 3시경 교회에 도착한 교인들은 그날 아침에 바로 직장으로 출근한 일도 있었다는 것. 그리고 여름 휴가 때가 되면 교인들은 2박3일간의 일정으로 여러 군부대 교회를 찾아가 집회를 갖기도 한다. 지난해 여름 휴가 땐 백령도 군부대교회를 찾아가 집회를 갖기도 했다. 요즘, 인천동산교회는 군선교 전략을 조금 변경했다. 그동안 교회는 전국을 돌며 군부대와 군부대 교회를 찾아갔지만 요즘엔 6주마다 한번씩 사단의 신병훈련소를 찾아가는 일이다. 전국을 여러 곳을 찾아가는 사역 보다는 6주마다 새로 들어오는 신병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겠다는 전략이다. "젊은이들이 복음을 가장 빨리 받아들일 수 있는 곳이 바로 군선교 현장"이라고 말하는 김 목사는 인천동산교회가 펼치는 군선교의 목표는 분명하다고 말한다. 지난 5년간, 15만여명의 군인을 만났는데 인천동산교회는 앞으로 1백만명의 젊은 군인들을 만나 복음을 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인천동산교회는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오늘도 주일 오후면 전교인들이 군선교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