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자료실 생명공동체운동 10년 자료실

자료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자료실 입니다.

이 안은 제 107회 총회에서 채택된 기본안입니다.

계속해서 창조적인 의견들을 제안해 주시면 수합하여 기본안에 추가 반영하겠습니다.

생명목회/충남노회 서산교회

관리자 2003-04-17 (목) 14:10 21년전 2710  

생명목회
'가정'에서 '지역'으로 사역의 지경 넓히는 충남노회 서산교회  

◈ 성도의 변화가 복음의 반석

 변화하는 사회를 대비해 내실을 기하고 지역의 복음화를 실현해 나가는 충남노회 서산교회(최철용목사 시무)는 지역사회를 향한 선교의 비전을 새롭게 계획하며, 미래지향적인 교회의 날개를 펴고 있다. 올해 교회 표어를 '새 성도'로 정한 서산교회는 "외부적 변화 이전에 내적 작업을 먼저 시도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교회의 변화는 성도의 변화 즉 개인의 변화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결과적으로 교회를 바르게 세우는 주인공은 변화를 스스로 추구하는 성도들에 달려 있음을 강조하며 한 해를 출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목표를 '주일예배 1백퍼센트 출석하는 교회', '교육 및 훈련에 적극 참여하는 교회', '비전을 이루기 위해 기도하는 교회' 등 3가지를 발표, 성축한 교인 양육에 초점을 맞춰 지역복음화 실현에 나섰다.

 서산교회의 초점은 변화이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회의 이미지를 심어나간다는 담임목사의 의지가 교회 부흥과 발전을 가져 오고 있다.  특히 반세기를 넘어 57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산교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 발전을 이루어 나갈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를 향한 교회의 역할을 강조, 지역사회와 함께 나눔을 실현하는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교회를 지향하고 있다.

 이같은 교회의 역할을 엿볼 수 있는 교회 활동으로 '아버지학교'를 꼽을 수 있다. 6회째를 맞고 있는 서산교회의 아버지학교는 이미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명문학교(?)로 소문이 났다. 경제적 어려움과 도덕과 윤리의 부재로 하나님이 세우신 아름다운 가정이 사회의 문제로 심각한 위기에 처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지적과 함께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취지 아래 출발한 아버지학교를 통해 바른 가정 세우기에 앞장서고 있는 것. 이를 통해 지역 가정 살리기 운동이 뿌리내리기를 희망하며, 교회 스스로가 밑거름이 될 것을 자청하고 있다.

 교회는 또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지방의 중소도시가 안고 있는 문화적인 취약성을 교회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를 향해 교회를 개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매주 금요일 마다 열리는 꽃꽂이 교실을 들 수 있다. 20여 명씩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이 꽃꽂이교실은 여성들의 취미를 살리고 정서순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교실에 참여하는 여성들 대부분은 교회나 직장에서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어 부수적인 효과까지 거두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는 서산교회의 역할은 또 교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5가지 운동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최근 들어 한국교회 성장이 둔화되고 있다는 결론에 서산교회는 반론을 제시할 정도로 성장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각종 운동의 효과로 지난해에 재적교인이 1천 명으로 늘었으며, 출석교인 또한 6, 70퍼센트 증가할 정도로 전도와 양육에 성공을 거두었다.

 서산교회가 실시하고 있는 5가지 운동 중 첫째는 기도운동이다. 개인 기도와 새벽기도 이외에도 릴레이기도로 기도의 소리가 끊어지지 않는 교회이다. 그리고 교회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갖는 40일 새벽기도회와 수시로 혹은 특별히 여는 기도회 등은 교회의 모든 사업의 성공을 좌우하고 있다고 자신한다.

 둘째로 꼽는 전도운동은 매년 1, 2회 장기 결석자들을 대상으로 출석교인 만들기를 전개한 결과, 재적교인 중에 출석교인이 다른 교회보다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전도를 위한 전도특공대도 조직 운영하고 있다.

 세번째 학교운동은 통신으로 운영해 온 성경공부를 발전시켜 주 3회씩 운영, 교회 지도자 뿐만 아니라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기독인의 자세를 강조하기도 한다. 특히 주일 예배를 극대화하기 위해 예배학교, 십일조학교, 아버지학교 등을 은혜와 말씀 그리고 기독인의 삶을 균형있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았다.

 네번째 찬양운동은 찬양대와 중창단을 조직 젊은 교인들에게 찬양사역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새벽예배에도 기관 구역 개인에게 찬양의 기회를 제공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기회도 자주 갖는다. 이를 통해 성도의 교제와 사귐의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청년들을 중심으로 5월중에는 대규모 찬양집회를 계획, 지역에 기독교 문화를 전파하는 전도자 역할까지 담당하고 있다.

 다섯번째로 소개하는 선교운동은 미자립 교회 지원과 해외 선교에 대한 관심으로 모든 교인들이 협력한다. 지역사회에서도 최 목사가 경찰서 청소년 지도위원, 교도소 종교위원으로 활동 지역사회 선교에 힘을 쏟고 있다.

 이러한 서산교회를 앞에서 이끌고 있는 담임목사 최철용목사는 늦게 시작한 목회 만큼이나 풍부한 목회 경험이 밑받침됐다. 또 원로목사 고대진목사의 빈틈없는 목회로 기초가 다져진 바탕에서 봉사와 선교의 꽃이 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서산교회는 한글교실과 영어성서반 독서실운영을 연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또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업 등에 관심을 갖고 기도로 준비중이다.

 최 목사는 "서산 지역은 서해안 일대를 2, 30분 정도의 거리에 두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을 출발해서 한촵두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며, "주5일 근무 시대를 맞이해서 휴식과 취미 공간을 제공하는 교회, 그리고 예배를 극대화함으로서 외부인들에게 친숙한 교회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전 교인이 협력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가 꿈꾸는 서산교회는 본격적인 지방화 시대를 맞아 미래지향적인 교회이다.  mspark@kidokongbo.com


◈  아버지학교 이렇게 진행한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헌신 다짐'

 "아버지가 살아야 가정이 산다"는 아버지학교의 근본 취지에 따라 충남노회 서산교회(최철용목사 시무)는 이번달부터 6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5주 과정으로 열리는 아버지학교는 첫째 주에 '아버지의 영향력'을 주제로 진행되고, 둘째 주에는 아버지로서의 남성, 셋째 주에는 가정의 목자로서 아버지의 사명, 넷째 주는 가정의 영적 제사장으로서의 아버지의 영성, 다섯째 주는 가정의 영적 지도자로서의 결단식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최 목사는 "교회가 사회를 이끌어 가기 위해서는 그들의 필요와 어려움을 복음적 사역을 통해 해결해 나갈수 있을 때 교회의 존재의미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목회의 방향을 설명하며, "가정뿐만 아니라 교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야 하는 남성들에 대한 훈련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아버지학교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렇게 해서 준비된 아버지학교는 첫 회부터 80명이 등록하는 등 성공을 거두었다. 봉사자들까지 포함해 2백여 명이 참여한 집계이다. 참여의 범위도 신혼의 단꿈을 꾸는 새내기 신랑에서부터 황혼을 맞이한 70세 노인까지 폭넓게 참가, 지난날에 대한 회개와 함께 좋은 아버지로 거듭나는 모습을 현장에서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최 목사는 "아버지학교가 지역 가정살리기 운동에 밑거름이 될 것을 확신했다"고 성과를 소개하며, "교회적으로도 은혜의 분위기가 고조, 희생과 헌신의 봉사자로 변화하는 모습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고 말한다. 아버지학교 수료자들이 교회의 구석구석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자랑한다.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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