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말부터 퍼지기 시작한 '시한부 종말론'은 '1992년 10월 28일 휴거'로 구체화 된 가운데, 1991년초에 터진 걸프전(戰)을 계기로 한국사회 전체로 확산되었다. 이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하는 자들의 대표격은 아무래도 이장림씨라고 할 수 있다. 그는 '다미선교회'를 조직하여 국내 도시들에 지부를 설립하는가 하면 해외에까지 그 세력을 넓혀 갖가지 문제를 일으켰다.
'다미선교회'란 이씨가 '시한부 종말론'를 처음 유포하기 시작한 그의 책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라](1988년)의 약자이다. 이씨는 물론 처음부터 '1992년 10월 28일 휴거'를 공개적으로 주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하늘문이 열린다](1988년), [경고의 나팔](1989년)이라는 후속 저서를 통하여 암시적이던 것을 구체화시켜 나가다가 [1992년의 열풍](1991년)이라는 책에서 이를 못박기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1992년 10월 10일이었으나 나중에는 10월 28일로 고착되었다.
이씨 주장의 이론적 근거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먼저 성경에서 제시하는 것인데 마태복음 24 : 32∼35절의 무화과나무의 비유, 요한계시록 7 : 25절과 12 : 14절 그리고 다니엘서 9장에서 도출한 7년, 그리고 다니엘 7 : 7절의 열 뿔과 E.C.(유럽공동체)가 그것이다.
여기에 구약시대 4,000년과 신약시대 2,000년 후의 천년왕국설을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도출한 것이다. 요약하면 서기 2000년이면 천년왕국으로 들어간다면서 1999년이 끝이 되므로(이스라엘 독립 년도 1948년에 한 세대 50년을 더하면 1988년으로 대강 맞아떨어진다), 거기서 '7년대환란' 기간 7년을 빼면 1992년이 되는데, 바로 이 때 유럽공동체의 통합이 이루어지니 계산상으로 제법 모양을 갖추게 된다.
다음으로는 '예언' 또는 '직통계시'이다. 노스트라다무스와 에드가 케이시가 '1999년 7월'과 '1998년과 2000년 사이'를 세계의 종말이라고 '예언'했다는 것이고, '어린종'들을 중심으로한 40여건의 '직통계시'가 이를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어린종'의 대표적 인물은 '진군'(김현진으로 알려짐)과 'H군'(하방익), 'K소녀'(권미나)였다. 나중에 이장림씨의 통제로부터 벗어난 '어린종'들은 독자 세력을 형성했다. 하방익의 아버지 하재호씨는 '다미선교교회'라는 간판으로 걸고 '다베랴선교교회'로, 권미나의 아버지 권수용씨는 '성화선교교회' 또는 '성화선교회'라는 명칭으로 활동했다.
이들의 '시한부 종말론'으로 인한 피해가 점차 확산되자 총회 사이비신앙운동 및 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제 75회기 위원장 정행업)는 장로회신학대학 다원화목회연구원과 함께 [시한부 종말론 과연 성경적인가]라는 책을 출판(1991년 5월 10일, 총회출판국)하는 한편 '시한부 종말론과 그 대책'이라는 주제로 '사이비이단대책을 위한 서울지역대회'를 1991년 5월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1,000여명이 참석한 이 대회를 마치고 '전국교회에 드리는 글'이라는 '시한부 종말론'에 대한 성명서를 채택하여 발표했다(제 76회 총회록 사이비신앙운동 및 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보고 p.629, p631). 이어 제주노회에서도 제주지역대회를 가졌다(1991. 6. 24∼25.). 그리고 총회 신학교육부에서도 제 12회 전국신학교수세미나(1991. 7. 8∼10., 유성관광호텔)를 '한국교회와 종말론'이라는 주제로 개최했다(제 76회 총회록 신학교육부보고 p.425).
경북노회와 포항노회의 '이장림씨(다미선교회)의 이단성 여부에 대한 질의'에 따라 제 75회기 사이비신앙운동 및 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위원장 정행업)는 연구결과 '이단'으로 밝혀졌다고 총회(제 76회, 1991년)에 보고했고 그대로 가결되었다(제 76회 총회록 사이비신앙운동 및 기독교이단대책위원회보고 p.81). '1992년 10월 28일 휴거'를 주장하는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성경해석이나 '어린종'들의 직통계시는 엉터리였다. 이장림씨는 구속되어 실형을 살았고, 문제의 '그날' 휴거는 없었다.
45여 개에 달했던 이 '시한부 종말론 교회'들은 더러 해체되기도 했지만 아직도 그 환상에 젖어 있는 무리들도 있어서 1999년이 되면 다시 소동이 일어날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볼 수 있다.
1. 구원론의 측면에서
1992년 휴거를 부정하는 자는 휴거하지 못하게 되므로 지옥에 가든지 부끄러운 구원을 얻는다 함으로써 휴거신앙이 구원의 조건이 되었는데 이는 예수 그리스도만 주시는 정통적인 구원관이 무시되거나 간과되었다([다가오는 미래 IV권] 64쪽, 테이프).
2. 계시론의 측면에서
이장림씨는 1992년 10월 휴거설을 주장함에 있어서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일반 예언가들(노스트라다무스, 케이시 등)의 예언을 성경계시와 동등한 수준에서 신뢰할 뿐 아니라([다가오는 미래 I권] 51∼60쪽, [다가오는 미래 IV권] 25쪽 이하), 40여명의 아이들이 받은 직통계시를 신봉하되 성경계시 위의 계시로 본다([다가오는 미래 I권] 11∼15쪽, [II권] 19∼31쪽, [III권] 67∼86쪽, [IV권] 221∼234쪽 등).
3. 교회론의 측면에서
이장림씨는 다미선교회나 같은 단체에만 구원이 있는 것처럼 하며 특히 장로교인들은 대부분 휴거하지 못할 것이라고 함으로(테이프), 많은 정통교회 성도들을 미혹하고 어지럽게 하고 있다.
4. 종말론의 측면에서
성경은 명백하게 예수님의 재림 시기는 아버지 외에 모른다고 하고 있는데(마 24:36, 25:13, 막 13:35∼37 등), 이장림씨는 이것을 부인하며 재림의 시기를 알아야 하며([다가오는 미래 I권] 55∼60쪽, [IV권] 57∼64쪽) 그렇지 않으면 적그리스도라는 암시를 함으로써(테이프) 시한부 종말론에서 이단성을 드러냈고 그 시한부종말론을 절대화함으로 더욱 이단성이 깊어진 것이다.
5. 연구결론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이장림씨(다미선교회)는 구원론, 계시론, 교회론, 종말론 등 각 측면에서 이단성이 명백히 밝혀졌다.
6. 참고자료
가. 이장림씨가 쓴 책들.
1) [다가오는 미래 I권](다가올 미래를 대비하라).
2) [다가오는 미래 II권](하늘 문이 열린다).
3) [다가오는 미래 III권](경고의 나팔).
4) [다가오는 미래 IV권](1992년의 열풍).
나. 테이프 - 다수.
다. 전도지 - 다수.
라. 기타 비판서적들.
1) [시한부 종말론 과연 성경적인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출판국, 1991.
2) [과연 1992년에 종말이 오는가?], 월간 현대종교 편집부 편, 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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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순희 구원의 조건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라는것을 부인하리만큼 구원관이 없는 사람인지는 의문이며, 예수님의 재림 날짜를 말한다해서 그것 자체가 성서적인것인가, 비성서적인것인가를 가른다는 것은 조금은 편협한 신앙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교회사를 보면 많은 신앙의 위인들도 예수님의 재림시기와 날짜를 말하였음을 알수 있다. 모두가 불발 이었지만 말이다. 물론 우리 인간의 지혜나 지식으로는 재림시기와 또 휴거(실제 있을지 그렇지 않을지도 미지수이지만) 날짜를 알 수 없다. 그건 성자 하나님도 알지 못한다. 성부 하나님의 권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1992년 10월 28일이 되었을때도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자 살 사건이라든지,우려했던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 자신 2002/05/21
양순희 구원의 조건이 예수그리스도를 통해서만이라는것을 부인하리만큼 구원관이 없는 사람인지는 의문이며, 예수님의 재림 날짜를 말한다해서 그것 자체가 성서적인것인가, 비성서적인것인가를 가른다는 것은 조금은 편협한 신앙관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교회사를 보면 많은 신앙의 위인들도 예수님의 재림시기와 날짜를 말하였음을 알수 있다. 모두가 불발 이었지만 말이다. 물론 우리 인간의 지혜나 지식으로는 재림시기와 또 휴거(실제 있을지 그렇지 않을지도 미지수이지만) 날짜를 알 수 없다. 그건 성자 하나님도 알지 못한다. 성부 하나님의 권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과적으로 1992년 10월 28일이 되었을때도 많은 이들이 우려했던 자 살 사건이라든지,우려했던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 자신 2002/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