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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사이비총회주요결의] 알파 코스에 대한 연구보고서(94회)

관리자 2009-11-03 (화) 17:14 15년전 5722  

알파 코스에 대한 연구보고서

1. 연구 경위

제 93회 총회에서 교단의 정체성에 배치되거나 혼란이 야기되는 경우에 대처할 수 있도록 알파 코스에 대해 연구해 달라는 요청이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로 이첩(총 제 93-86호)됨에 따라 연구를 시작하였다.

2. 연구 보고

1) 알파 코스의 문제
알파 코스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물의가 있어 이 프로그램에 대해 본 교단 안팎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특히 이 프로그램이 불신자를 인도하는 등 많은 긍정적인 기여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제기된 문제점은 소위 금이빨 사건, 금가루 사건, 쓰러지는 사역, 팔 길어진 사역 등을 과도하게 강조하는 것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알파 코리아측은 이러한 신비주의적인 사역에 대한 강조를 자제하기로 약속하고, 또한 교단의 지시에 성실히 따르기로 다짐하여 91회기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더 이상 알파 프로그램을 문제 삼지 않기로 하였다(「한국기독공보」, 2007년 9월 20일 2627호 참조).
그런데 알파 프로그램은 D12 (또는 G12, J12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셀 운동을 총칭)와 혼돈되어 더욱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알파 프로그램과 D12 프로그램이 동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D12에 대해서는 본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별도로 연구하게 되었다.

2) 셀 그룹 목회와의 혼돈의 문제
일부 D12 셀 그룹 운동을 지향하는 교회에서 기존의 남전도회, 여전도회를 폐지하고 셀 그룹으로 전환하여 혼란이 야기되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알파 프로그램을 실시한 교회 중 일부가 셀 그룹운동을 병행하는 데서 오는 혼돈이 야기된 것이다. 알파 프로그램은 앞에서 지적한 대로 D12 프로그램과 같은 것이 아니며 각각 다른 프로그램이다. 원래 알파 프로그램의 원래 목적은 불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여 교회를 성장시키려는 불신자 전도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알파 코스와 기존 남․녀 전도회와의 갈등 문제는 이 두 프로그램에 대한 오해에서 기인한다.

3) 교회성장에 과도하게 집착하는 문제
본래 알파 코스는 영국의 한 성공회 교회에서 교회를 떠나가는 사람들과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간단하게 설명하기 위해 고안된 불신자전도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이 한국에 전수되는 과정에서 불신자보다는 기성교회 교인들을 대상으로 훈련시키는 프로그램으로 변질되었다. 그리하여 알파 코스에 다른 교회 교인들이 참석하는 등 교인들의 수평이동을 부추기는 프로그램으로 변질되기 시작하였다. 더 나쁜 것은 교회 성장에 민감한 목회자들이 이 프로그램을 수용하면서 신비주의적인 면이 추가되었고 교회성장을 위해서라면 전통적인 신앙의 변질도 마다하지 않는 성장지상주의라는 문제점도 가미되었다. 지나치게 교인의 수평이동을 통한 교회성장을 추구하는 것은 알파 코스의 본래의 목적과 일치하지 않는다.

3. 연구 결론

알파 코스는 영국의 한 성공회 교회에서 시작한 불신자 전도 프로그램이지만, 우리나라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변하여 불신자 전도 프로그램 이상의 교회 성장의 주요한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는 문제점이 있다. 또한 알파 코스 중에 소위 금이빨 사건이나 쓰러짐 사역, 팔 길어지는 사역 등 과도한 신비주의적인 현상을 보인 점은 엄격히 배제해야 마땅하다. 또한 알파 코스와 남선교회나 여전도회 등의 기구와 충돌을 일으키는 부분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이 프로그램은 교회에 유익한 전도 프로그램으로 발전되어야 할 것이다.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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