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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은퇴, 미국장로교선교사 권오덕 목사

관리자 2011-06-23 (목) 14:59 13년전 2686  
미국장로교 총회 파송으로 40여 년간 한국에서 선교사역을 펼쳐온 권오덕 선교사(Arthur W. Kinsler)와 신영순 선교사(Mrs. Sue Kinsler) 부부가 선교사역을 마치고 귀국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본교단 총회가 이들을 떠나 보내는 아쉬운 마음을 담아 환송의 자리를 마련했다. 

총회 임원들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을 순방 중인 미국장로교 총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6일 열린 이번 환송의 자리는 부친 고 권세열 선교사의 대를 이어 권오덕 선교사 부부가 일평생 이 땅에서 헌신하며 선교사역을 감당했던 노고에 감사하고 위로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총회 서기 우영수목사(서교동교회)의 인도로 열린 예배에서 총회장 김정서목사(제주영락교회)는 "누구보다 한국을 사랑한 두 사람의 헌신과 북한 고아 및 장애인을 향한 사랑의 실천은 잊지 않을 것"고 말한 뒤, "선교사역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자리에서 마음이 허전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잊지 않으실 것"이라며 "교단을 대표해 두 분께 감사를 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권오덕 선교사는 "이런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며 함께 교단에 동역할 수 있어 감사한다"면서 "이 땅에서 선교사역을 감당하면서 기여하기 보다는 오히려 한국교회 성도들과 지도자들을 통해 더 많은 것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신영순 선교사도 "지금까지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 사랑을 받으며 일을 했다"면서 "앞으로 남은 시간을 민족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오덕 선교사는 초기 한국교회에서 선교사역을 펼쳤던 부친 권세열 선교사의 장남으로 평양에서 태어나 42년간 미션스쿨과 순천 산업선교, 대한청소년성경구락부, 숭실대, 등대복지회 등에서 선교했다.


- 기독공보 김성진 기자​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38:07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40:00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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