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가 여러 가지 이유로 먼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별세 했을 경우 남겨진 유가족들의 삶은 막막하기만 하다. 목회자 유가족, 특히 홀사모들은 생계 문제와 자녀교육 등 다양한 삶의 문제 속에 어려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는 형편이다.총회 사회봉사부는 지난 2007년 사회봉사부 산하단체로 구성된 ‘목회자유가족협의회’를 통해 유가족들의 무거운 삶을 잠시 내려놓고 쉼과 회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위로회를 마련했다. 24일(월)부터 2박3일 동안 제주도 명성아카데미하우스에서 46명의 목회자 유가족이 참석하여 일상의 삶을 떠나 자연과 함께 호흡하는 쉼과 여유의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번 위로회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제주의 다양한 풍물을 경험하고 유가족 간의 만남의 시간을 통해 서로 위로하며, 예배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새로운 비전을 바라보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목회자유가족협의회는 지난 2007년 목회자유가족 당사자들의 모임으로 유가족의 경제적, 정서적, 영적 지원을 위해 총회 사회봉사부 공식 산하단체로 조직되었다. 지난 2009년에는 목회자 유가족 간증집 "홀로 하늘을 바라보며"를 출간했고, 사무실을 겸한 쉼터를 개원하였으며, 각종 수련회 및 위로모임을 개최했다. 이외에도 문화체험 프로그램, 중 고교생 교육비지원, 유가족방문, 지역별모임, 하늘노래중창단 창단 등을 추진하며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작년 1회 위로회는 대학로 동숭교회에서 유가족을 초청하여 연극을 관람했고, 올해 제2회 위로회는 총 46명의 유가족이 참석하여 제주에서 특별한 프로그램을 갖게 되었다.
특별히 이 행사는 수원성교회 및 제주영락교회 등 본 총회 산하 교회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여 계획되었다. 총회 사회봉사부 이명숙 목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작년에 이어 두 번째 갖는 프로그램으로 위로회를 통해 홀사모님들이 푹 쉬고 재충전되어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향후 총회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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