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와 정품 S/W 사용 업무협약식 맺고 본격 클린 소프트웨어 켐패인 출발!
총회가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운동을 전 총회적으로 시작한다. 11월 29일(화) 오전 10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총회장실에서 총회는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와 정품소프트웨어사용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하고 전 총회적으로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운동인 ‘클린 소프트웨어 캠페인’을 시작했다.
총회는 산하 교회와 기관으로 하여금 한글프로그램 및 오피스 프로그램 등에 대해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독려하고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는 관련 소프트웨어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게 된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는 국내 소프트웨어산업육성과 저작권 보호를 위해 지난 2000년 창립된 민간단체로 한글과컴퓨터, 안철수연구소, 이스트소프트, 삼성전자, 마이크로소프트 등 소프트웨어 개발 128개 업체가 소속되어 정품소프트웨어 사용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 박위근 총회장은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은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려야 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참여하여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전국교회에 참여를 요청했다.
김은현 회장직무대행은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이 많은 불법복제로 산업 자체가 어려움에 빠져 있다”고 소개하고 “예장 총회가 정품소프트웨어 사용 운동을 실시하는 것이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장 박위근 목사는 협약식 후 정품소프트웨어 사용과 관련하여 총회장 담화문을 발표하여 전국교회의 참여를 요청했다.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을 위한 총회장 담화문
클린소프트웨어 캠페인에 동참합시다.
교회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켜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온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공의로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부분에서 정직하고 올바른 실천을 지속해 나가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는 소프트웨어의 저작권 분야에도 해당되는 일입니다. 우리 총회를 포함한 한국교회는 이 분야에 대해 아직까지 이해가 높지 않습니다. 최근 무단 복사, 영상 상영이나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이 저작권 위반이라는 인식을 갖는 교회가 많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다수의 교회가 저작권 보호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저작권은 목회 현장에서 흔히 사용되고 있는 성가대 악보, 주보, 각종 영상, 교회 내 교적 관리 프로그램까지 모두 적용됩니다.
정부기관은 그동안 우리 개신교를 비롯한 종교기관들의 저작권침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한미 FTA 체결 등으로 지적재산권 문제가 민감해지면서 정부가 앞장서 산하기관의 소프트웨어 사용실태를 점검하는 등 소프트웨어 정품사용의식을 계도하고 있고, 그 취지를 범국가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교회 등 종교기관에 대해서도 저작권침해 벌금을 부과하는 등 종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어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소프트웨어산업은 우리나라처럼 천연자원이 적고 인적 자원이 풍부한 나라에 적합한 고부가가치 산업입니다. 나아가 소프트웨어 정품 구매 및 사용은 청년실업시대의 일자리 창출 및 다음세대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
우리 총회의 제96회기 주제가 ‘그리스인, 세상의 소금과 빛 - 착한 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마5:13-16, 벧전2:11-12)’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작은 일부터 실천하는 착한 행실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고,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 운동’은 또 하나의 작은 착한 행실이며, 오늘날 특허, 상표, 저작물과 같은 지적재산권의 준수도 함께 살아가는 우리 사회 속에서 꼭 지켜야 할 교회의 의무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교회도 소프트웨어 정품사용 환경 조성에 힘써야 할 때입니다. 총회가 펼치는 ‘클린 소프트 웨어 캠페인’에 동참해 주시고 소프트웨어의 정품 사용을 통해 교회가 정직하고 공의로운 길을 걸어갈 때 사회 속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운동에 총회 산하 모든 교회가 기쁨으로 동참해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부탁드립니다.
2011년 11월 29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박위근 목사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서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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