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총회장 신년사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전국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됩니다. 뜨거운 사명감을 가지고 주님과 함께 힘차게 전진해야 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비전을 통해 희망을 확인하고, 그분의 사랑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며 우리에게 맡겨주신 일을 책임있게 감당해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 제95회기를 맞이한 우리 총회는 ‘다음세대와 함께 가는 교회 - 한국교회의 미래, 자녀들의 신앙교육으로(신6:4-9, 마28:18-20, 행2:17)’를 주제로, 다음세대를 위한 총회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전국교회와 더불어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는 다음세대를 위한 특별한 헌신이 필요합니다. 한국교회는 미래의 주역이 되어야 할 다음세대, 즉 어린이, 청소년, 청년들의 비율이 낮아지고 있습니다. 기독교학교를 통한 선교적 노력도 어려움 중에 있습니다. 교회의 다음세대와의 소통과 그들을 위한 관심과 노력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주님은 우리에게 다음세대를 위해 헌신할 것을 요청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한국교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2012년 총회 창립100주년을 준비하면서, 기념사업을 잘 계획하여 그 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앞으로의 100년을 향한 총회의 미래 비전을 착실하게 준비하겠습니다. WCC 제10차 부산 총회의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여, 한국교회가 세계교회와 호흡하도록 우리 총회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남북문제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거쳐 바람직한 북한선교정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경제성장의 그늘 속에 고통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많은 이주민으로 점차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는 한국사회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도 앞장 서겠습니다.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현상에 대한 대책도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경색된 남북문제, 북한의 인권문제 등 이슈화 되고 있는 크고 작은 전 세계의 문제에 기도하면서 선교적으로 적극 대처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든 모든 문제들을 끌어 안고 무엇보다 교회는 다음세대를 향한 구체적인 계획과 비전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우리 총회는 지난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응답하며, 세상 속에서 복음을 전하며, 나눔과 섬김의 역할을 잘 감당해 온 빛나는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며,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려드리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전국교회와 성도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2011년 한 해에 넘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1년 새해 아침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정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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