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임원회, 후반기 주요 정책 및 현안 점검
제주도회서 수련회를 겸해 열린 금회기 제6차 임원회에서는 1907년 1백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기본계획안이 통과되는 등 주요 현안들이 다뤄졌다.
1907년 대부흥운동 1백주년을 기념하는 본 교단 총회 차원의 기념사업 기본 계획안이 확정됐다.
총회 임원회는 지난 20일 제주 그랜드호텔 회의실에서 제90회기 제6차 임원회를 갖고 회기 전반기 사역과 회기 후반기 주요 일정들을 점검했다.
내년 1월로 평양대부흥운동 1백주년을 앞두고 그간의 신학적 역사적 조명 작업에 이어 총회생명살리기10년 및 총회창립1백주년기념사업준비위원회(위원장:이광선)를 중심으로 준비해 온 '1907년 대부흥운동' 1백주년기념사업계획안을 승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백주년기념관 내 1층 전시실 공간에 사료실을 설치 건에 대해 총회 유지재단(이사장:신우성)측이 재고를 요청한 것과 관련 총회 역사위원회(위원장:김정서)의 요청을 검토한 뒤 총회 결의대로 추진할 것을 지시토록 했으며,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정해동)가 제출한 필리핀 레이터섬 산산태 구호 모금 허락 청원건도 방문 보고서와 현지 선교사회의 보고를 청취한 뒤 허락했다.
이와 함께 본보의 특종 보도 이후 장로회신학대학교(총장:김중은)가 추진해 온 마포삼열박사 이장 사업과 관련 준비위원 추천을 청원해 옴에 따라 이를 총회 서기와 사무총장에게 일임해 추진토록 했으며,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이명원)가 제출한 '평화의 집' 건립을 위한 추천서 청원도 허락했다.
또한 서울노회(노회장:곽동선)가 제출한 도시계획에 따른 교회 철거로 인한 피해에 대한 교단적 차원의 대응 및 협조 요청에 대해서는 교회재산문제대책위원회로 넘겨 다루도록 했으며, 함해노회(노회장:김갑식)가 제출한 머릿돌교회당 재매입을 위한 협조 청원은 노회로 하여금 다룰 수 있도록 반려키로 했다.
금회기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번 총회 임원회는 특별히 임원 수련회를 겸해 마련됐는데 총회장 안영로목사(광주서남교회 시무)는 개회 예배를 통해 지난 6개월 간 총회 임원들과 총회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 뒤, "남은 기간 기도에 힘쓰고 성경말씀의 가르침과 같이 '품위 있고 질서 있게(고전 14:40)' 뜻을 모아 총회의 과업들을 수행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총회 사무총장 조성기목사도 총회 각 부서 현황과 춘계 노회 방문 및 보고 상황에 이어 교단 안팍의 주요 현안들을 일목요연하게 제시하고 예상되는 에큐메니칼 사역의 일정 등을 소개하면서 총회 임원들의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이날 결의된 1907년 대부흥운동 1백주년 기념사업 추진에 대해 안영로 총회장은 "그간에도 역사성을 갖고 학문적으로나 역사적으로 그리고 민족사적 관점에서 기초적인 준비 작업들이 잘 진행돼 왔다고 본다"고 전제한 뒤 "향후에도 적절한 홍보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내실있는 기념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위원회가 제출한 기념사업안에는 기본적인 취지와 목적 방향과 함께 조직구성 방안이 담겨져 있으며, 각 부서 차원에서 추진하게 될 사업의 기본 계획안도 포함돼 있는데, 본격적인 기념사업은 제91회 총회 기간 중 가질 '선포식'을 기점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이에 앞서 보다 세부적인 계획과 함께 성령강림절에 즈음한 준비대성회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기독공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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