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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사회봉사부 장애인복지선교협 장애인체육대회

관리자 2006-06-20 (화) 14:11 18년전 2313  
총회 산하 교회와 장애인 시설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총회 사회봉사부(부장:정해동 총무:김종생)가 주최하고 장애인복지선교협의회(회장:조동교) 주관으로 지난 6일 본교단에서는 처음으로 '장애인복지선교대회 및 전국장애인교회 연합체육대회'가 곰두리체육관에서 열렸다.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 발달장애인 지체장애인과 자원 봉사자 등 8백여 명이 전국에서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총회장 안영로목사가 참석 '세상의 소금'을 주제로 한 설교를 통해 "모양은 보잘 것 없지만 자신의 몸을 녹여서 맛을 내는 소금과 같이, 그리스도인들은 외모를 생각하기 보다 예수를 모시고 그리스도의 맛을 내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서 안 목사는 "아랍인들은 지금도 소금을 항상 간직하고 다닐 뿐만 아니라 친한 친구와 우정을 나눌 때 선물을 하는 등 소금을 귀하게 여기고 있다"면서 "보잘 것 없는 외모를 바라보기 보다는 참 맛을 내는 그리스도인으로 육신의 장애를 극복해 내가자"고 격려했다. 특히 "육신의 장애 보다 정신적인 장애가 문제"라고 지적한 안 목사는 "긍정적이면서 영적인 삶을 살아 갈 것"을 거듭 강조했다.

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백도웅목사도 축사를 통해 우리사회는 아직 장애인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장애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낮은 곳에서 섬기는 자세로 붕사하는 수많은 교회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장애인도 불편없이 생활할 수 있는 우리 사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고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백 목사는 또 "장애인 체육대회를 통해 교회가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더욱더 높여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은 '4백50만명의 장애인 선교를 위한 결의문'을 발표, 장애인의 영혼구원 뿐만 아니라 장애인의 삶의 질 전반을 포함하는 전인적인 인간 구원 선교가 이루어 지기를 희망했다. 결의문은 우선 "이 땅의 모든 장애인들도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았으며, 개개인 모두가 존엄하고 고귀한 하나님의 피조물임을 선포한다"고 전제하고, "장애인들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께 영광 돌릴 거룩한 존재로 살아갈 신성한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참석자들은 "한국교회가 장애인선교의 전통을 발전시키지 못하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장애인에 대한 무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하고, "장애인 선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것과 장애인 선교의 주체는 성령이 함께 하시는 장애인임"을 선포했다. 그리고 △장애인의 인권과 생활에 관심을 가진 선교 △장애인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금 받은 존중받아야 할 존재 △교회가 장애인의 행복추구권 실현을 위해 사회전반으로 노력할 것 △교회가 구체적으로 장애인을 교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교회생활의 전 영역에 동등하고 완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물리적 환경을 조성해 줄 것 △금번 시각장애인의 생존을 위협하는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인해 빚어진 시각장애인의 고통에 우리 모두가 공감하며 국가와 사회에 시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장애인의 생존권 보장 등을 선언했다.

한편 장애인 올림픽을 연상케 하며 이어진 체육대회는 서울 울산 광주 대부 부산팀으로 나누어 지체장애인이 참여한 좌식배구, 청각장애인이 참여한 축구, 시각장애인들이 함께 즐긴 민속 놀이 등이 응원 속에 진행졌다. 그리고 줄다리기와 남ㆍ녀 팔씨름, 휠체어 릴레이 등으로 승부를 가렸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35:48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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