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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서신]제92회 총회를 맞이하여

관리자 2007-09-03 (월) 14:16 17년전 2556  
[목회서신]
제92회 총회를 맞이하여

이광선 목사(총회장)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전국 교회와 온 성도들, 그리고 총회 총대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총대 여러분의 협조, 그리고 전국 노회와 교회의 기도 가운데 큰 어려움 없이 한 회기를 마칠 수 있었음을 감사드립니다.

지난 한 회기 총회의 각 사업부서는 원활하게 사업들을 진행하였고 노회와의 연계성을 통하여 서로 협의하여 진행하는 노력을 하였습니다. 특히 지난 회기에는 사립학교법 재개정이 본 교단을 비롯한 기독교계의 끈질긴 요구와 노력 끝에 국회를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유례없던 목사, 장로들의 삭발 단행과 금식 및 기도회 등의 열정으로 이루어낸 결과입니다.

또한 평양대부흥운동 10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교회가 하나 되어 진행한 ‘2007한국교회대부흥100주년기념대회’를 통하여 다시 한번 한국교회가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100년 전 평양에서 일어난 성령의 역사를 오늘에 재현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한국교회가 교파와 교단을 초월해서 모였으며 영적각성과 회복을 통하여 한국사회에도 영향력을 끼치며 한국교회 미래의 새 역사를 여는 장이 되었습니다.

총회 내적으로는 문화재단설립위원회를 통하여 정관을 제정하고 이사회를 구성해 재단 설립에 필요한 사항을 구축하였으며, 총회 별정직 사택을 건축하기 위해서 대지를 구입하여 건축을 위한 정리 작업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또한 헌법개정안이 노회 수의과정을 거친 뒤 시행에 들어갔으며, 개정헌법에 따른 시행규정을 제정하였습니다. 지난 87회 총회에서 선포한 생명살리기운동10년의 중간 평가와 세미나를 통해 전국교회에 저변화 하였으며, 총회 교회자립화위원회에서는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분산지원방식을 1대 1 집중 지원방식을 본격적으로 시행하였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가나장로교회와 동아프리카 장로교회 등 국내외 에큐메니칼 사역도 확대하여 세계 속에 우리 교단의 위상을 더 높이기도 하였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들려온 신실한 하나님의 두 사역자의 순교 소식에 안타깝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나머지 19명의 석방으로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하였습니다. 이번 사건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무한한 책임과 선교 봉사의 방향을 재확인하여 장기적인 안목과 선교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교류를 기초로 심화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특별히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민족을 치유하며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서 우리는 이번 총회를 통해 풀어야 할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풀지 못하고 있는 노회 경계 문제와 관련한 긴장과 갈등, 각 노회에서 올라온 헌법과 관련한 헌의, 기구개혁과 부총회장 선거 제도에 관한 건과 재판과 관련한 청원 그리고 교회연합사업과 관련하여 21세기 찬송가 출판의 문제, CBS와 경인방송의 갈등 그리고 양화진 외국인 묘지 운영과 100주년 기념교회 문제 등입니다. 또한 대 사회 현안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주일 국가고시 철폐는 꼭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 되어 이루어야 할 과제입니다.

제주노회는 물론 제주도와 모든 도민을 사랑하며 가슴에 품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람의 생각대로 풀려지지 않는 부분도 있으나 반드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에 맞게, 제주선교를 위한 가장 합당한 응답을 주시리라 믿습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총회는 총대들과 함께 제주노회의 현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여 총회 선교나 파송 100년, 제주 선교 100년의 자랑스러운 일을 하나님께 영광돌리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섭섭함과 아픔이 있지만 제주노회도 총회와 함께 당당하게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여 제주선교 2세기를 향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나아갑시다. 총회는 제주노회를 사랑하며 함께 하나님의 뜻을 이룸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기도합니다.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에 힘입어 우리 1,500명의 총대들은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 부끄럽지 않는 회의 모습과 진지한 논의와 결정을 통해 우리 교단이 한국교회와 사회를 이끌어 가는 앞서가는 총회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교회여, 생명을 잉태하라 - 다음 세대를 품는 교회”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92회 총회 기간 동안 하나님의 간섭과 역사하심이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돌아보면 우리 총회의 지난 한 회기는 바로 하나님의 은총이요, 전국교회 성도들의 기도의 결과였다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전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제92회 총회를 통하여 우리 총회가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평안 모든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35:48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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