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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부활절 메세지

관리자 2009-04-06 (월) 14:28 15년전 2391  
2009년 부활절 총회장 메시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셔서 모든 사람들과 온 세상의 소망이 되셨습니다.

사망과 어두움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전국의 교회와 모든 성도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두려움에 떨고 있던 제자들에게 희망의 소식이었습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셨을 때 제자들의 눈에 보이는 모든 상황은 두려움과 절망의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준비하셨고 예수님의 부활은 제자들이 그 절망의 상황을 이겨낼 수 있는 희망이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의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세계 경제는 침체되어 있고, 우리나라 경제 역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들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고통은 외면하고 사리사욕을 위해 부정과 부패를 저지르는 정치인들, 생명을 경시하는 우리 사회의 비극적 사건들, 퇴폐와 향락으로 병들어 가는 우리 사회의 어두운 그림자는 우리를 낙심케 합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정세 또한 불안과 위기가 커지고 있습니다. 어디를 둘러보아도 절망이 가득한 것처럼 보입니다. 더 이상 희망을 갖지 못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깊은 절망 가운데 있던 제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희망이요 구원이었듯이, 두려움과 절망의 벽이 사방에서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것 같은 작금의 현실에서 우리 총회가 한국사회와 한국교회에 희망이 되어야 합니다. 절망 가운데서 아파하는 한국사회에 책임을 느끼고 한국사회를 위해 기도하며 섬김의 모습으로 사회의 낮은 곳으로 찾아가 치유가 일어나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본받아 진정으로 섬기는 우리의 모습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땅의 백성들에게 소망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교단이 추진하고 있는 ‘예장300만성도운동’은 교회성장이 정체되어 교회 부흥을 열망하는 많은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희망을 줄 것입니다. 교회 성장의 정체는 어쩔 수 없는 사회적인 현상이라고 하는 생각을 떨쳐 버리고 우리가 크게 일어나 한국교회에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생명을 구원하는 일에 동참하는 선한 열심이 일어나야 합니다. 특별히 총회는 5월에 청년선교대회와 전국교회300만성도선교대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귀한 일에 전국교회가 한마음으로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두운 상황을 보고 좌절해서는 안 됩니다. 절망해서도 안 됩니다. 이제 일어나 희망의 길을 바라보며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우리의 희망입니다. 우리는 그 희망을 전하는 자들입니다.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심으로 희망을 주신 주님의 은혜가 2009년 부활절을 맞이하는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과 우리 민족과 온 세계 위에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총회장 김삼환 목사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35:48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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