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샬롬!
2월25일 파송예배를 드리고 일주일간 분주한 시간을 보내면서 짐정리를 하며
필리핀으로 출국하기 위하여 기도하면서 한국의 생활들을 정리하였습니다.
오랫동안 선교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주셔서 단기선교로 필리핀 땅을 자주 오고 가고했지만 막상 필리핀선교사로 간다는 한편으로 마음이 무거웠었습니다. 나 혼자만 아니라 온가족이 모두가 한국의 뿌리를 뽑아서 낯선 땅으로 가야 하기에 그렇게 만만한 일이 아님을 절감했습니다.
그동안 살아왔던 우리가족의 삶과 관계되는 모든 것을 한순간에 정리하는 일들이 왜 그리 많은지... 꼼꼼히 메모하여 챙기려 노력했지만 그래도 놓친 것이 곳곳에서 나타납니다.
2월26일 짐들을 정리하고 2월28일에 필리핀으로 짐을보내고 일주일 동안 필리핀을 떠날 마음의 준비를 하다가 3월8일 출국해서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잘지내고있습니다.
도착 감사기도를 드리고, 집이 구해지지 않아서
우선 황선교사님의 센터에 우선 숙소를 정했습니다. 선배님 선교사님게서 너무 나도 자상하게 지도해주시고 챙겨주시니 너무 감사하고있습니다.
적극적으로 값싸고 편안한 집을 우선 집을 구하기로 하고 집을 알아보았지만 구하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여기저기 알아보고 하는 도중에
4월4일 집을 렌트해서 이사를 하고 어제 오늘 이삿짐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한순간 순간 하나님께서 우리가정가 함께 하심을 느껴 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기도한대로 값이 싸고 편안한 집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응답해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면서 찬양을 드렸습니다.
매일 저녁9시에 가족이 모여 기도할 때마다 후원교회와 총회세계선교부, 그리고 이 땅의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하며 이 땅이 영혼을 위해서 기도할때 하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함이 있습니다.
저희가정을 위해서 기억해서 꼭 기도해야 할 기도제목입니다.
영적인 전투에서 지치지 않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본질에 충실한 사람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담대하게 복음을 외치는 자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무엇보다 이들의 영혼에 대한 사랑이 샘 솟게 기도해 주세요.
13세 아들 평강이는 선교사자녀학교(한국 아카데미)에 잘 적응하고 있고요.
만15개월된 딸 예은이도 아프지 않고 땀 흘리면서 잘 놀고 있어서 너무 감사해요.
저와 아내는 열심히 언어훈련에 임하고 있어요.
우리가족이 이 낯선 땅 필리핀에서 잘 적응하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필리핀 땅을 향한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이 땅에 진정으로 필요한 선교적 사명이 무엇인지 발견할 수 있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한국교회와 총회와 총회세계선교부 그리고 모든 영적지도자들이 부흥과 영적인 풍성함이 넘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샬롬!
2007. 4. 필리핀에서 임흥재 박영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