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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회기 총회 노동주일

국내선교부 2012-02-13 (월) 15:33 12년전 2295  

제96회기 총회 노동주일

           

 

다가오는 2011년 3월 둘째 주일(3월 11일)은 제44회 총회에서 제정된 총회 노동주일입니다. 노동주일은 하나님의 창조사역에 참여하는 노동의 신성함을 일깨우고, 노동하는 인간에 대한 존중을 일깨우는 주일입니다. 세계 경제의 침체와 열악한 노동 환경에 처해있는 이 땅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외국인 노동자, 일자리가 없어 고통당하는 실직자, 산업재해 노동자, 노동 현장에서 차별 받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장애우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을 위해 온 교회가 함께 기도하는 주일입니다.

 

 

총회 노동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3월 둘째 주일(3월 11일)은 제44회 총회에서 결의한 노동주일 입니다. 노동주일은 노동의 신성함을 일깨우고, 노동하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일자리가 없어 고통당하는 노동자와 그 가족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제정된 주일입니다.

 

한국교회는 산업화 과정 중에 여러 가지 고난의 상황 속에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을 헌신적으로 섬겨 온 귀중한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들을 주님을 대하듯 섬겨야 하는 교회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섬김과 연대를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무로 여겨 작은 자들을 기쁨으로 섬겨왔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신성한 노동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지켜나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럴 수 없는 어려운 현실이 있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최근 세계 경제의 위기는 비정규직 노동자, 장기실직자, 외국인노동자, 산업재해 노동자, 차별받는 여성, 장애우 등 사회적 약자들에게 더욱 가혹한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즉, 비정규직 노동자는 550만명으로 전체 근로자의 33%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기간제, 파견, 용역, 시간제 등 다양한 형태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증가하면서 우리 사회는 경제적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제96회 총회는 “그리스도인, 세상의 소금과 빛-착한행실로 하나님께 영광을 (마 5:13-16, 벧전 2:11-12)” 이라는 주제를 통해 사회적 약자와 낮은 곳에 있는 노동자들에게도 복음이 전해지도록 선교의 사명을 다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욱 어렵고 힘든 사람들, 노동의 정당한 댓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 장기실직자, 외국인노동자, 산업재해 노동자, 차별받는 여성, 장애우 등과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신앙의 결단과 구체적인 실천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노동주일을 맞이하여 교회는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노동의 댓가에 합당한 대우를 받도록 경제정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또한, 내가 일하는 현장에서 나는 노동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고, 모든 노동자들과 약자들을 사랑하고, 정당한 대우를 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심화되는 사회적 양극화 현상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평화적이고 건강한 노동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창조사역인 노동의 신성함을 교회 내에서 교육하고 안내하여 세상 속에서 건강한 노동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문화가 형성되도록 노력하여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국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은 이번 3월 11일 총회 노동주일을 지켜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창조사역인 노동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소외받는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사랑하는 전국 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노동의 현장 위에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2년 3월 11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박 위 근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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