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된 아이가 입양된 뒤 양부모의 학대에 의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은 사건이 1월 2일 SBS 의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을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국민 모두의 공분을 사고 있다. 생각할 수록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정인아 미안해!”, “정인아 지켜줄게!” 등의 캠페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아동 학대의 심각성을 국민 모두가 절감하고 있다. 아동 학대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았다. 정부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연간 아동 학대 신고 건수 가 41,000여 건이나 되고, 이를 시간으로 환산하면 13분 마다 1건씩 신고되고 있다는 사실 을 알게 됐다.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이상으로 상황이 심각하다. 정인이 사건은 양부모에 의해 저질러진 것이지만 이 정도 수치라면 친부모에 의한 학대가 상당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 을 말하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리포트 [넘버즈] 제 80호는 아동학대에 대한 최근 데이터를 정리하였 다. 또다른 ‘정인이 사건’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한국 교회와 한국사회가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 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