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신자가 교회를 찾는 시점, 76%가 삶의 어려움 있었다!
우리나라 기독교인의 교회 섬김의 열심은 대단하다. 그 열심 가운데서도 특히 전도의 열심은 매우 크다. 한 연구자는 한국 개신교인 수가 1961~1970년의 10년 사이에 무려 412%라는 놀라운 성장을 이루었고, 1971~1985년의 15년 사이에는 그전보다는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100%라는 높은 성장을 이루었다고 분석했다.(이원규, 「한국교회의 사회학」, 131쪽) 그러한 폭발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한 것이 ‘전도’의 열심이었다는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1990년대 들어 교회 성장이 둔화되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전도가 예전처럼 잘 되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전도가 잘 되지 않는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교회를 새로 찾는 사람들이 소수이지만 꾸준히 있다. 다들 전도가 안된다고 하는데 이들은 어떻게 전도된 것일까? 이들을 대상으로 왜 교회에 나오려고 했는지, 어떻게 나오게 되었는지, 또 교회에 정착하는 과정은 어떠했는지 들여다 보면, 전도에 대한 새로운 시사점을 얻을 수 있다.
최근 한국교회탐구센터에서 지난 5년 사이에 교회에 출석한 새신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발표했는데, 목회데이터연구소 주간리포트 「넘버즈」에서 이번 주와 다음 주 두 차례에 걸쳐서 그 결과들을 싣고자 한다. 이번 121호에서는 새신자가 전도받으면서부터 교회에 출석하기까지의 과정을, 다음 122호에서는 교회에 출석해서 정착하기까지의 실태를 실을 것이다. 이 보고서가 전도가 되지 않는 시대에, 한국교회가 전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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