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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지켜냅시다!

관리자 2014-02-24 (월) 15:58 10년전 2400  
연세대학교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지켜냅시다!

  한국교회를 사랑하는 천만 성도 여러분, 이 시기에 하나님과 교회의 종 된 우리는 안타까운 심정으로 여러분에게 호소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소중한 선교 유산을 잃어버릴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하나님의 명에 따라 이 땅에 온 선교사들은 한국 사회와 민초들을 섬기기 위해 노력하였고 그 결과물로 연세대학교와 세브란스 병원이 세워졌습니다. 이는 한국교회의 큰 자부심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배우고 건강을 되찾았으며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연세대학교는 우리에게 단지 재산 가운데 하나가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민족을 위한 거룩한 하나님의 뜻이 실현된 결정체이며, 기독교가 선교를 위해 흘린 피와 땀의 유산입니다. 연세대학교는 다른 기관들과는 다른 독특하고 아름다운 설립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육과 의료를 통하여 이 사회를 섬기는 선교와 봉사 사역을 온 교회가 교파를 초월하여 함께 참여하라는 연합과 공공성이라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뜻입니다.

이를 위해 설립 당시, 미국의 북 장로교와 미국 남북 감리교, 캐나다 장로교, 호주 장로교 선교회들이 참여하는 이사회를 구성하였습니다. 이를 계승하여 감리회 기독교 장로회 예수교 장로회 성공회가 이사를 추천하며, 협력 교단의 인사 2명을 이사로 선임하도록 학교법인 정관이 마련되었습니다. 또한 건학이념인 기독교 정신은 결코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이 같은 정관규정은 역사적으로 볼 때 연세대학교의 설립에 기여한 세계교회와 한국교회의 연합정신이 반영된 것으로서, 하나님의 뜻에 따른 선교적 전통을 지켜가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였습니다.

 그러나 이사회는 설립정신에 따른 학교 운영의 근간이 되는 핵심적 정관규정인 한국교회의 이사 추천권을 삭제하는 사안을 한국교회와의 의견청취와 공론화 그리고 합의의 과정 없이 독단적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사들에게 미리 고지하지 않은 채 회의 당일 즉석에서 기타 안건으로 처리했습니다. 한국교회 추천 이사 중 2명과 감사 1명이 수년간 결원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충원하지 않은 채 결의를 단행하였습니다. 정관에 따르면 이사는 모두 기독교인이어야 하지만 비기독교인 인사가 결의과정에 참여하였습니다. 이 모든 과정은 법과 관례를 무시한 소수 집단의 기득권 확보를 위한 음모적 행위임이 분명합니다. 학교 운영의 기본 원칙을 뒤 흔드는 이 같은 일을 묵과한다면 앞으로 연세대학교에는 소수의 이해관계에 의한 혼란이 야기될 것이란 염려를 뿌리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금번 사태가 연세대학교 설립정신에 담긴, 연합을 통해 선교와 봉사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려는 악한 세력의 그릇된 시도로 여깁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주신 소중한 기회라고 고백합니다. 모든 교회가 이 일에 대처해가며 교회가 사회를 섬기는 사명을 가다듬고 우리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재확인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 됨을 회복하기 위한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연세대학교의 설립정신에 담긴 하나님의 뜻은 마땅히 순종해야할 우리의 사명입니다. 우리는 앞장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전국의 모든 목회자와 성도 여러분은 연세대학교 사태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동참해주시며, 또한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연세대학교가 하나님의 뜻에 따른 본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 주시기를 요청 드립니다.

 

2014214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연세대학교설립정신회복을위한기독교대책위원회
 회장 박종덕      위원장 손달익    총무 김영주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임준택
기독교대한복음교회 총회장 이동춘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조일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서대문) 총회장 박성배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 총회장 이영훈
기독교한국루터회 총회장 김철환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김대현
대한성공회 의장주교 김근상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총회장 주준태
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총회장 최순영
대한예수교장로회(백석) 총회장 장종현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장 김동엽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 안명환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 총회장 이주형
한국구세군 사령관 박종덕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박동일
연세대학교설립정신회복을위한평신도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 : 김형원 박경진 심영식 이태영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23-03-31 15:43:55 총회주간일정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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