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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권역별 세부 교단 선교정책 수립한다(제4회 현지선교회장단 전략회의)

세계선교부 2017-08-25 (금) 15:39 7년전 1999  


총회 세계선교부(부장:김승학, 총무:이정권)가 교단의 선교를 보다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나라별, 권역별, 종교권역별 선교정책 및 선교전략을 수립하기로 했다.

총회 세계선교부는 지난 12~14일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시무)에서 제4회 현지선교회장단 전략회의를 개최, 교단의 상황에 맞는 세부 선교정책과 전략을 수립할 계획을 밝히고, 현지 선교사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현재 총회 세계선교부는 큰 틀의 선교정책은 있지만 각 나라, 권역, 종교별로 세분화된 선교정책은 수립되어 있지 않은 것이 현실. 이러한 상황에서 예장 통합의 선교 상황에 맞는 선교정책과 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이정권 총무는 "실제로 이슬람권이라고 해도 중동과 아시아, 유럽의 이슬람이 각각 다르므로 그 상황에 맞는 선교정책이 필요하다"며 "교단 파송 선교사들이 90여 개국에서 사역하고 있는만큼 앞으로 순차적으로 몇 권의 책으로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총무는 "각 나라의 현지 선교회에서 선교정책을 쓸 선교사를 선정한 후 집필하면, 현지 선교회에서 초고를 가지고 논의한 후 세계선교부에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며 "이렇게 정리된 나라별, 권역별, 종교권역별 선교정책 및 전략은 신임 선교사를 파송할 때 미리 교육을 시키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며, 교단만의 선교적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세부 선교정책 및 전략 수립을 위해 안교성 교수(장신대)가 13일 전략회의 현장을 방문해 정책 및 전략 수립의 필요성과 방법론에 관해 설명했다.

안교성 교수는 "요즘은 교회 개척도 그냥 하면 안된다. 전문적인 조사와 컨설팅의 필요성이 절실해졌다"며 "우리는 교단이 선교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 선교 정책과 전략들은 초교파 선교이론에서 나온 것이 현실인만큼 PCK만의 선교이론을 만들고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선교현장 조사를 위해서는 선교지에 대한 이해, 선교지의 기독교 이해, 선교기관 이해, 후원구조, 현지 선교회, 선교사 등의 정보가 필요하다"며, "교단의 특성이 잘 반영되어 교단 선교에 적합성을 가진 보고서가 될 수 있어야 하고 이것이 선교에 긍정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계선교부는 선교 정책 및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보고서 작성시 선교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안교성 교수에게 보고서 샘플을 만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이번 현지선교회장단 전략회의에서는 현지선교회들의 사례발표, 나라별 선교정책을 위한 선교사 발표, 권역별 모임 등이' 진행됐으며, 이정권 총무가 '노회-현지선교회 자매결연', 부장 김승학 목사가 '안동선교 초기 기독교 모습' 제하의 강의를 했다. 이외에도 서울서북노회, 부산남노회, 대전노회의 세계선교부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회와 현지선교회 자매결연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안동교회의 초대로 세계선교부 실행위원, PCK선교회장단, MK캠프 참가자들, 경안노회 소속 목사ㆍ장로, 안동교회 당회원 등이 모여 저녁 만찬을 가졌다.

부장 김승학 목사는 "교단 선교에 관계된 부서 실행위원, 선교사들, MK들, 안동 지역의 목회자들이 한데 모인 것은 이례적인 일로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교단의 모든 이들이 모두 힘을 합해 선교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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