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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공보(2016.10.10.) 지진태풍 피해, 전국교회 손..

사회봉사부 2016-10-28 (금) 09:52 8년전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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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와 울산, 남해안 지역과 제주도는 지진과 태풍이 할귄 상처로 패닉상태에 있다. 울산 앞바다에서 규모 5.0 지진이 일어난 지 두 달여 만에 인접한 경주에서 한반도 역대 최대 규모인 5.1, 5.8, 4.5의 지진을 연이어 네 번이나 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470여 회나 뒤흔드는 여진은 불안과 공포 그 자체이다. 설상가상으로 강력한 제18호 태풍 치바는 강풍과 무려 700mm의 물폭탄을 투하하여 아수라장을 방불케 하였다. 인명피해와 적지 않은 주택 및 농경지와 자동차 등의 침수는 유무형의 재산피해를 증폭시켰다. 지진과 태풍의 공포로 재난 트라우마에 빠져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지진으로 인한 교회피해는 교회당 벽면 대부분이 갈라져 바람이 들어오고 비가 새는가 하면, 담벼락 붕괴와 교육관 균열, 교회바닥 터짐, 교회종탑의 무너짐 뿐만 아니라 지붕이 갈기갈기 찢어진 경우도 있다.

 

교역자 사택의 지붕이 날아갔는가 하면, 교회문 파손, 교회현관의 붕괴, 기둥과 기둥사이의 벽면의 균열로 안전진단이 시급한 교회가 속출하고 있다. 태풍으로 인해 폭우가 교회당과 교육관 사택과 부속건물에 허리춤까지 침수되어 교회 집기를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교회 재해 복구비용은 교회마다 수백만원에서 수억원까지 소요될 것으로 추정 되지만 대부분 농어촌교회가 당한 일이라 복구는 엄두조차내지 못하고 있다.

 

시청에 피해신청을 하면 교회피해 복구는 제외라는 응답만 듣고, 접수조차 꺼리며 가접수만 받겠다는 대답 뿐이다. 정부는 특별재난지구 복구비로 138억원을 책정하였지만 문화재 복구에 86억원, 민간부문 복구는 고작 52억을 배정하여 분배하였고 교회는 제외되어 한푼도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아직 도움을 주겠다는 교회의 손길이 없고 관심조차 없다는 점이다. 에콰도르 지진피해구호, 스찬성 지진피해지원, 동경대지진이나 쓰나미 때 뿐만 아니라 태안기름 유출 때 팔을 걷어 붙였던 한국교회의 저력이 이번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농어촌 지역의 교회피해 복구에 전국교회의 자발적 도움의 손길이 시급하다. 늦게나마 겨울한파가 불어 닥치기 전에 복구가 완료될 수 있도록 형제애를 시급하게 발휘하는 전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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