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자료실

자료실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의 자료실입니다.

[이단사이비 총회 주요결의] 권신찬(4-73회 / 1915-1988)

최고관리자 2022-11-10 (목) 17:47 2년전 1854  

가. 유아 세례에 대해서
유아 세례를 성경적이 아니라는 이유로 부인하며, 구원의 확신이 생긴 후에 침례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은 너무 일방적이요 독단적이다.
유아 세례가 성경에 명시되어 있지는 않지마는 난지 8일 만에 행한 할례 제도를 본따서 신자의 자녀에게 세례를 주어 선택받은 백성의 자녀인 표를 지니게 하는 것이므로 성경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말할 수 없다(롬 4:1, 잠 17:7,10, 행 2:38,39).
유아 세례를 줌으로써 그 부모는 그 자녀에 대한 책임을 느껴 신앙으로 지도할 의무를 감당하려고 노력하게 되며, 유아 세례를 받는 자는 장성한 후에 자기 자신의 신앙을 당회와 교회 앞에서 직접 고백하는 입교식을 행하기 때문에 유아 세례도 성인의 세례와 동일한 효과를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세례를 받는 사람이 다시 침례를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 침례는 세례의 한 형식일 뿐이지 구원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 세례의 내적 정신을 깨닫는 일이다.

가. 사단의 선재설에 대해서
천지 창조 이전에 사단이 존재했다는 주장은 결국 이원론적 사상, 즉 선신과 악신이 영원 전부터 대립해 있었다는 사상에 도달하게 된다.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 만이 영원 전부터 계시는 존재임을 말하고, 사단은 하나님의 피조물인 천사 중의 하나로서 타락한 자로 나타난다. 사단은 결국 하나님께 굴복하고, 하나님 홀로 왕으로 다스리실 날이 올 것이다(계 12:7~9, 롬 16:20, 계 20:10, 마 25:41).

다. 하와의 교회 예표설에 대해서
하와를 훗날의 교회의 예표라고 말하는 것은 자기류의 해석일 뿐, 성서적 근거가 없다. 일종의 우화적 해석이요 정당한 해석이라고 볼 수 없다.

라. 멸망을 전제로 한 천지 창조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멸망을 전제로 하고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주장 역시 이원적인 사고에서 나온 해석으로서 물질 세계는 악하고 무가치하다는 잘못된 생각의 산물이다. 하나님은 만물을 창조하시고 참 좋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사단의 계교로 오염되고 혼란해졌을 뿐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마침내 사단을 가두고 만물을 새롭게 하여 원래의 낙원을 회복하신다. 하나님은 결코 실패자일 수 없다(계 20:10, 21:5)

마. 교회 제도 및 규례 무시에 대해서
믿음으로 구원 얻었으니 교회의 제도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나 주일성수, 새벽기도, 십일조 등을 율법의 소산이라고 반대하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 물론 구원은 믿음으로 갑없이 얻은 은총이므로 구원 얻는 조건으로 다른 무엇을 첨가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구원을 받은 사람에게 교회의 제도가 필요 없다고 할 수는 없다. 구원받은 사람일수록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로서의 질서를 지켜야 하며, 인간의 행복을 위해서 마련해 주신 교회의 제도와 법을 더욱 존중해야 한다. 하나님은 어지러움의 하나님이 아니시다(고전 14:33, 39).
성수 주일, 새벽 기도, 십일조 등은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이 아니라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의 마땅한 의무일 뿐이다. 그러므로 구원을 받았다고 해서 이것들을 모두 버려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오히려 하나님의 자녀된 자들이 더욱 성장하여 향상된 삶을 살기 위해서 더욱 이를 힘써 행해야 한다.

바. 십자가 무용론에 대해서
이미 구원받은 사람은 십자가를 질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기독교의 본질을 깨닫지 못한 연고로 하는 말이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쫒을 것이니라"고 분명히 말씀하셨다(마 16:24). 즉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 다시 말해서 구원을 받은 자들이 평생 살아가면서 자기 몫으로 돌아온 태인(?)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고난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말이다.
십자가를 지시고 걸어 가신 주님을 머리로 하는 그의 몸, 즉 교회는 아직 이 세상에 있으면서 그가 남긴 고난을 겪어야 한다. 교회는 세상 속에 보냄을 받은 선교와 증거의 공동체로서 고난과 희생과 봉사를 피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십자가에 달려 돌아 가신 주님을 섬기는 길이요, 그의 명령에 복종하는 길이다(막 8:34, 히 13:13)
또한 이미 구원을 받은 사람은 죄를 범치 않기 위해서 애써 십자가를 지는 것 같은 고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유혹에 동요되어서도 안 된다. 성경은 이러한 자들을 엄히 경고하고 있다(빌 2:12, 갈 5:13, 엡 4:17~24.)

지 침

(1) 권신찬씨는 이미 대한예수교장로회 경북노회에서 제명된 자로서 본 교단의 가르침과 상위되는 점이 많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그의 주장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2) 본 교단의 제도와 교리는 오랜 전통과 많은 선배들의 깊은 연구에 의해서 제정된 것이므로 한 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경박스러운 주의 주장에 동요되지 말고 본 교단의 가르침을 기꺼이 순종해야 한다.  


제 109회기 총회주일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