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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훈련원 에큐메니칼 지도력 세미나 개최

관리자 2011-05-18 (수) 14:51 13년전 2601  
총회 훈련원 에큐메니칼 지도력 세미나 개최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준비하기 위한 지역 차원의 에큐메니칼 지도력 개발 필요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총회 훈련원은 지난 16일 대구 생명평화연구소에서 영남신학대학교와 함께 에큐메니칼 지도력 양성을 위해 ‘에큐메니칼 지도력 세미나’를 진행했다.

영남신학대학교 정경호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생명평화마을연구소의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는 약 30명의 대구지역 목회자와 신학생들이 세미나에 참석했으며, 세미나는 1부 신학강좌, 2부 밥상나눔, 3부 생명평화 예배드림으로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는 총회 훈련원이 다가오는 WCC 제10차 부산 총회를 준비하면서, 에큐메니칼 지도력을 지역 차원에서 개발하기 위해 기획된 세미나로 각 지역의 에큐메니칼 운동단체 및 기관과 협력하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 첫 번째 강의에 나선 박성원 교수(영남신학대학교, WCC중앙위원)는 2013년 WCC 부산총회의 주제인 “생명의 하나님, 우리로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에 대한 의미를 설명하면서 WCC에 대한 바른 이해와 함께 WCC총회에 대한 교회사적 의미들을 강조했다. 박목사는 특별히 “가장 에큐메니칼(ecumenical)한 것이 가장 복음적(evangelism)이며, 가장 복음적(evangelism)인 것이 가장 에큐메니칼(ecumenica)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에큐메니칼 운동은 곧 복음 안에서의 신앙의 고백적 삶이며, 동시에 신앙의 고백 없이 에큐메니칼 운동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곽은득 목사(작은교회 담임, 착한살림대표)는 “교회와 사회를 살리는 먹거리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존의 목회자들이 육식을 즐겨하고, 음식과 영성의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성서 속에 나타난 바벨론 제국의 음식을 거부한 다니엘의 이야기, 레위기의 음식물 규정에 관한 생태적 해석을 통해 음식은 우리의 건강 뿐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영성의 문제까지 깊게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정경호 교수는(영남신학대학교, 생명평화마을연구소) “에큐메니칼운동에서 바라본 생명평화정의를 향한 하나님의 선교”라는 강의를 통해 “선교 초기 이웃과 사회로부터 존경받았던 한국교회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선교 초기 한국교회의 생명평화정의의 신앙공동체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특히, 선교초기 한국교회 생명운동을 위해 북간도를 집중적으로 탐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미나를 기획하고 진행한 총회 훈련원 원감 이일호 목사는 “WCC 부산 총회가 교단 중심의 행사 위주로 진행되면 한국교회 에큐메니칼 운동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수 없다”면서 “지역 차원의 에큐메니칼 운동 활성화를 위해 교단과 신학교, 기관 등이 협력하여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총회 훈련원과 생명평화마을연구소는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에큐메니칼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또한 세미나를 통해 목회자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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