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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최초로 선교노회 설립…총회 선교의 새 전환점

세계선교부 2025-08-12 (화) 11:25 2일전 39  

교단 최초로 선교노회 설립…총회 선교의 새 전환점

아시아선교노회 설립감사예배 및 제1회 노회 열려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5년 08월 03일(일) 18:16
【싱가포르=표현모 기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역사상 처음으로 '선교노회'가 설립됐다. 지난 8월 1일 싱가폴한인교회(고형석 목사 시무)에서 아시아선교노회 설립감사예배와 제1회 아시아선교노회가 개최됨으로써 대한예수교장로회 정체성을 가진 해외 한인교회가 선교노회의 보호과 관심 속에서 보다 안정적인 목회와 선교사역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성경과 대한민국 국기, 총회기 및 본교단 선교사가 파송된 22개 나라의 국기를 필두로 김영걸 총회장 및 총회 임원, 세계선교부 임원, 선교사들이 입장하면서 시작된 아시아선교노회 설립감사예배는 총회 서기 이필산 목사의 인도로, 총회 부서기 서화평 목사의 기도, 총회 부회계 박경희 장로의 성경봉독, 싱가폴한인교회 샤론중창단의 찬양, 총회장 김영걸 목사의 설교, 부총회장 정훈 목사 집례의 성찬예식, 축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요단강을 건너야' 제하의 말씀을 전한 총회장 김영걸 목사는 "꿈이 있는 자들은 애굽을 떠난 이스라엘 사람들이 요단강을 만난 것과 같이 자신의 길을 가로 막는 세력을 만나게 된다. 지난 18년간 선교노회 설립을 위한 총회의 노력에 내외적인 장애물을 만났었는데 이제는 그 앞에서 주저했던 모습을 벗고 힘을 내어 건너야 한다"며 "우리 교단은 선교노회 창립을 통해 또 하나의 강을 건너고 있다. 아시아선교노회를 시작으로, 오대양 육대주에 선교노회가 만들어져 PCK의 세계화와 한인교회 및 선교사들을 위한 선교적 지원이 계속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날 설립감사예배 후에는 제1회 아시아선교노회가 진행됐다. 개회예배는 김후식 목사(세계선교부 서기)의 인도로 시작되어 안윤선 장로(세계선교부 회계)가 기도하고, 박태부 목사(세계선교부 부장)가 말씀을 선포했다. 이어진 설립예식은 김보현 사무총장의 사회로, 윤한진 부총회장(선교노회설립준비위원장)의 설립 경과 보고, 김영걸 총회장의 설립 선포, 노회문부 및 의사봉 전달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기독교 최초의 공회' 제하의 말씀을 전한 박태부 목사는 "그동안 우리 교단에는 선교노회가 없어 해외 한인교회에서 교단의 사역이 계승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고, 우리 교단 선교사가 세운 교회가 계속해서 교단성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으며, 재산상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 해결도 어려웠다"며 "오랜 기도와 노력의 결과로 오늘 첫 출발하게 된 만큼 예루살렘공회처럼 큰 유익을 주는 선교노회가 되어 우리 교단의 자랑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설립예식 후에는 임시소집자 송광옥 선교사(인도네시아)의 진행으로 회무가 진행됐다.

이날 제1회 아시아선교노회에는 총 65명의 대상자 중 정회원 22명이 현장에 참석하고, 16명이 온라인으로 참가해 총 38명이 참석했다. 또한, 선교노회 가입을 결정한 7개 교회의 목회자도 참석했다.

이날 회무처리 시간에는 예산안 초안 및 임원 선출, 아시아선교노회 규칙 등이 통과됐다.

초대 임원은 기존 아시아선교위원회의 임원을 그대로 계승하자는 회원들의 동의와 재청이 만장일치로 받아들여져 선출 절차를 생략했다.

이날 초대 선교노회장에 선출된 송광옥 선교사는 "아시아선교노회의 노회장으로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는 '동행'"이라며 "우리는 혼자 걷는 사람들이 아니라 주님의 교회를 위해 함께 걷는 믿음의 동역자들임을 기억하고 먼저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시아선교노회는 행정만 하는 회의체가 아니라 복음을 위해 다시 뜨겁게 뛰는 선교적 공동체가 되고, 향후 디아스포라 교회 예배, 교회학교 및 작은 교회 살리기, 차세대 사역자 발굴 등 임무를 성실하게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다짐했다.
아시아선교노회장 취임예식에는 조충만 목사(새벽교회), 박원길 선교사(PCK세계선교사회 공동회장)의 축사, 조병래 선교사(PCK한인교회협의회 공동대표)의 격려사가 있었으며, 황화숙 선교사(압디엘신학교 교수)의 특송과 인도네시아 진승학원 학생들의 특별공연이 있었다.

한편, 아시아선교노회는 동남아시아, 남아시아, 인도차이나, 오세아니아 권역에 있는 한인교회들로 구성되며, 아시아노회 지역 안의 지교회와 소속 기관 및 단체를 총찰하며, 교회 행정에 대한 문의를 해석해 답변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지교회의 장로 선택, 임직을 허락하고 장로고시를 실시하며, 부동산을 관리하고 재산문제 등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수습하는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 선교노회는 세계선교부 산하에 위치하며, 총회 헌법과 세계선교부 운영규정을 준수해야 한다. 선교노회의 회원은 총회파송 해외한인목회선교사(선교지에서 한인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로 하되 기타 목회자(부목사, 전도목사 등)는 총회선교사 파송절차에 따라 노회원이 될 수 있다.

신임원 명단.

▲노회장: 송광옥(인도네시아) <부>진기현(호주) ▲서기:이승재(싱가포르) ▲회계:석용균(말레이시아) 


제 109회기 총회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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