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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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위한 단식 현장 찾은 총회 사회봉사부, 위로와 연대의 손길 보내
"고생하고 계신데 너무 늦게 찾아와서 죄송합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국회에 상정되고 법 제정이 될 수 있도록 교회에서도 관심을 갖고, 기도하며 돕겠습니다."
지난 15일 총회 사회봉사부 부장 임한섭 목사, 사회문제위원장 김휘동 목사, 총무 오상열 목사, 실무자 김학범 목사, 영등포산업선교회 총무 손은정 목사 등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위해 사망 노동자들의 부모가 나흘째 단식을 하고 있는 농성 텐트를 찾아 위로와 연대의 손길을 전했다.
이날 국회 본관 앞에 초라하게 설치된 텐트 안에서는 영하 10℃의 날씨 속에서도 산재사고로 사망한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 고 이한빛 프로듀서의 아버지 이용관 씨가 강은미 국회의원(정의당)과 함께 나흘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은 오늘날 대부분의 대형재해 사건이 특정한 노동자 개인의 위법행위의 결과가 아니라, 기업 내 위험관리시스템의 부재, 안전불감 조직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 사업주의 책임과 이에 따른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운동본부는 법 제정 취지에 대해 "노동자와 시민의 죽음이 위험을 외주화하고 노동자들의 권리를 빼앗는 고용구조, 생명 보다 이윤을 더 소중히 여기는 기업문화, 권한은 상층에 책임은 아래로 향하게 만드는 구조, 경영책임자를 제대로 처벌하지 않는 제도 때문이라고 보고, 이러한 구조를 바꾸기 위해 책임이 있는 자들에게 책임을 지게 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