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지지하며
우리나라는 2010년 세계박람회를 전남 여수시에 유치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발전 성과를 한자리에 비교, 전시하는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 등과 더불어 세계 3대 국제행사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나라가 이 중요한 행사를 여수에 유치하게 된다면, 개최 지역의 발전, 전국적인 경제적 파급효과와 국민통합, 국가 이미지 향상 등을 도모하는 다양한 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하여, 여수시와 전라남도 그리고 정부 차원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일을 위해 해당지역 교회들을 포함하여, 교계에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세계박람회의 유치가 경제적 사회 문화적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될 뿐만 아니라, 박람회가 개최되는 6개월 동안 3000만명이 넘을 것으로 기대되는 국내외 참관인들을 대상으로 한 엄청난 선교의 기회가 예상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세계박람회 개최지의 결정은 오는 12월에 열리는 세계박람회기구(BIE) 제132차 총회에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임박한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이 일이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전남지역의 발전과 우리나라 전체 경제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같이 하고, 아울러 복음 선교의 귀중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공유하면서, 정부를 중심으로 벌이고 있는 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성원하는 바입니다.
우리는 이 일의 성사를 위하여 수고하는 모든 분들의 노고를 위로하며, 이 일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좋은 결정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전국 교회 성도 여러분들도 이 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실 것을 당부하는 바입니다.
2002년 11월 20 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최병곤
사회부장 주연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