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통합자료실 생명공동체운동 10년 자료실
이 안은 제 107회 총회에서 채택된 기본안입니다.
계속해서 창조적인 의견들을 제안해 주시면 수합하여 기본안에 추가 반영하겠습니다.
생명목회/강원노회 원주제일교회
생명목회-원주제일교회.hwp
31.0K 51 7년전
생명목회 ◈ "우리 교회 오면 재밌어요"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를 가장 단순하면서 명확하게 나타내는 이 말씀을 목회 현장에서 그대로 적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강원노회 원주제일교회(김용상목사 시무). 이 교회는 나눔과 섬김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내기를 기뻐한다.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신 예수님처럼 원주제일교회는 스스로 낮아져서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서 역할을 감당, '땅 끝까지 복음'을 전달해야 하는 귀한 사명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 1946년 장로교 불모지였던 강원지역의 모교회로 출발한 원주제일교회는 한결같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교회', '열린 교회를 통해 나눔과 섬김의 기독 문화'를 주도하는, 강원지역을 대표하는 교회로 성장해 왔다. "교회의 이미지를 고취시켜 비기독교인으로부터 '교회는 좋은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곧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말하는 담임 김용상목사는 한국교회가 정체기를 염려하는 이유는 교회가 이러한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이어 김 목사는 교회가 양적인 성장만을 고집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구제와 선교를 외면, '외딴방'을 고집한다면 교회 스스로가 선교의 길을 가로막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원주제일교회가 지금의 교회 건축을 앞두고 설계과정에서부터 교회에 오솔길을 내고, 쉴 만한 공간을 확보해서 의자를 설치하고, 나무를 심고, 다양한 꽃을 심는 데 더 많은 노력과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않은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였다. 무엇보다 원주제일교회가 지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가장 정확하게 설명해 줄 수 있는 내용은 남녀노소, 교인을 비롯한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우리 교회'로 통한다는 사실이다. 8년 전 성전을 건축할 때 교육관 건축을 함께 구상했지만 앞으로 주차공간의 확보가 절실히 요구될 것을 감안, 교육관 부지를 1백50대의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으로 만들고 평일에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지역주민을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마련하며, 기쁨과 유익을 제공하는 것이 더 우선적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목사는 "교회가 제대로 된 공간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지만 대사회적인 역할을 잊어서는 안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이 교회의 지역주민에 대한 사랑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다. 지역주민에게 최고의 생수를 공급한다는 일념하에 교회 내 지하암반 1백10미터를 뚫고 주민들에게 24시간 완전 개방, 각 가정에 별도의 정수기가 필요없도록 했다. 원주제일교회의 '생수 맛'을 알아버린 주민들에게 이 곳의 생수터는 이미 원주제일교회의 것이 아닌 '우리 생수터'로 인식되어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해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농구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교회 운동장을 개방하고 있는 원주제일교회는 "우리 교회로 놀러가자"는 말이 유행어처럼 번질 만큼 꼬마 팬(?)들을 확보하기도 했다. 이제 거룩하기만 했던 교회, 웅장하고 화려하기만 했던 교회가 내 집만큼 편한 휴식처로 인식되어 가고 있다. 허리를 낮추며 지역주민들을 찾아가는 교회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원주제일교회는 자신한다. 김 목사의 이러한 '지역사회와 주민들에 대한 애정'은 성도들에게도 전염돼 교회내 자체적으로 '제일 사랑의 봉사대'가 구성되기도 했다. 약사 의사 한방 미용 찬양팀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함께 팀을 구성, 원주 인근의 농촌교회, 미자립교회 등을 방문하며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록 한 달에 한 번, 그것도 10여 명의 소수 인원이지만 예수님을 닮아가기 원하는 그들의 섬김과 나눔의 삶은 이미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전도자'로 소문이 자자하다. 아울러 불우한 지역주민들을 위해 원주제일교회가 15년 전부터 펼치고 있는 '사랑의 쌀 나누기 운동'도 지역주민들에게 '아름다운 교회'로 우뚝설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인근 동사무소를 통해 추천받은 어려운 형편의 주민들에게 점심 대접과 함께 해마다 '쌀'을 후원하는 것은 원주 제일교회의 빼놓을 수 없는 특별한 이웃사랑이다. 한편 지방이라는 특수한 상황 때문에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없는 청소년들과 주민들을 위해 이 교회가 초점을 맞추고 있는 또 하나의 '나눔'사역은 기독문화의 꽃을 피우는 일이다. 김 목사 스스로도 '발표회가 많은 교회'라고 소개할 만큼 매달 수 차례에 걸친 다양한 음악회, 전시회가 교회 내에서 이뤄지고 있다. 찬양대회는 물론 유명 성악가들을 초청한 열린음악회, 각종 사진전 등을 펼치며 주민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것. 한 걸음 더 나아가 원주제일교회는 원주예술회관에서 유명 성악가와 가수 등을 초청해 시민초청열린음악회를 정기적으로 마련, 시민을 위한 문화활동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어 주민들에게 자연스럽게 예수를 '홍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사실 이러한 모든 사역을 충분히 감당하기에 는 엄청난 재정과 노력이 필요하다굨 그러나 김 목사는 밖으로 나가서 전도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열린문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교회를 찾게 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안한다. 실제로 교회 건축이 시작되면서 지역주민들은 교회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털어놓으며 반대했지만 교회가 펼치는 지역사회를 향한 애정과 배려에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보내고 있다. '열심히 주를 섬기는 교회'라는 구호를 내걸고 '오직 주의 교회'를 나타내기 위해 전진하는 원주제일교회. 지역사회를 위해 이 같이 남다른 애정을 과시하는 것은 섬김의 자세가 곧 교회의 부흥을 이끌고, 복음전파를 앞당긴다는 강한 신념 때문이었다. 지난 반 세기 동안 나눔과 섬김의 역사를 가슴에 품고 이 시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을 묵묵히 감당해 온 원주제일교회. '꾸준히', '변함없이'그리고 '한결같이'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배려와 사랑으로 다양한 나눔과 섬김의 봉사를 실천해오며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한 원주제일교회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ches@kidokongbo.com
◈ 원주제일교회의 섬김 프로젝트 지역사회를 섬기고 이웃 주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사역에 목회의 중점을 둔 강원노회 원주제일교회(김용상목사 시무)의 주목할 만한 '섬김 프로젝트'는 바로 '교회학교의 부흥'이다. "나눔과 섬김의 봉사를 통해 건강한 교회상을 구현해 내고 싶다"는 김용상목사는 한국교회의 미래를 책임지고 나아갈 주인공인 교회학교 어린이들이 그 역할을 훈련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김 목사는 "지금의 교인 감소현상이 교회학교 학생들의 감소에서 오는 현상"이라면서 교회학교에 목회의 초점을 모으고 미래를 여는 교육을 실천할 때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원주제일교회는 교회학교 1천 명을 목표로 삼고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행중이다. 먼저 교사들에게는 교회학교 교사로서의 투철한 '사명의식'을 전달하기 위해 2년 학제의 교사대학을 운영, 교사의 능력과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한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전도선물을 준비해 지역 초등학교를 방문, 전도활동을 펼친다. 이와 관련해 원주제일교회가 최근 실시하고 있는 '일당십(一堂十) 전도운동'이 효과를 보고 있다. 교사들이 각각 10명씩 전도대상을 정하고, 매일 아이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칭찬하고, 교회학교 선물을 전달하는 등의 새로운 전도운동을 실시하고 있는 것. 무엇보다 "한국교회가 21세기를 주도해 나갈 것을 믿는다"는 김 목사는 세계 선교와 구제에 앞장서기 위해서는 선교적 차원에서의 준비도 필요하다고 당부한다. 이에 원주제일교회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영어성경학교를 진행, 미래 선교사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인다. 교회와 온 교인이 지역주민들을 섬기고, 나누는 실천을 통해 신앙과 생활이 일치하는 건강한 교회상을 구현하겠다는 원주제일교회. 이 교회가 '교회학교의 부흥으로 믿음의 터전을 다져나가는 교회'를 지향하는 또 하나의 이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