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자료실 생명공동체운동 10년 자료실

자료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의 자료실 입니다.

이 안은 제 98회 총회에서 채택된 기본안입니다.

계속해서 창조적인 의견들을 제안해 주시면 수합하여 기본안에 추가 반영하겠습니다.

생명목회/영등포노회 영은교회

관리자 2003-04-17 (목) 14:09 19년전 1711  

생명목회
영혼의 풍성함으로 복음의 빛 밝히는 영등포노회 영은교회  

'이웃과 함께'라는 표어 아래 문화사역을 해온 지 20여 년. 문화와 선교를 맛깔스럽게 버무린 영은교회의 사역에 이제 지역주민들도 큰 공감대를 형성하며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다. "문화 홍수의 시대에서 올바른 기독문화를 보급해야 한다"는 신념과 확신은 오는 3월 지역 중고등학생들의 달란트를 개발하기 위한 '영은문화교실'의 개원을 하는데 까지 이르렀다. <편집자 주>


◈ 문화의 텃밭에 진리를 일군다

 문화라는 매개체에 복음을 접목시켜 선교를 활성화하는 '문화선교'는 대부분의 교회가 지향하고 있는 선교방안의 하나다. 그러나 기독교문화가 대중 속에 실제로 파고들지 못하고, '교회 안의 문화'로만 끝나지는 않았는가? 라는 자성의 질문은 문화선교를 지향하는 교회들이 한번쯤 던져볼 만하다. 그런데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는 영등포노회 영은교회(허남기목사 시무)에게는 해당되지 않는다. '이웃과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시작한 문화사역은 이제 20여 년을 훌쩍넘어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과 교인들에게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있다.

 영은교회가 이처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배경에는 슬로건을 통해서도 감지할 수 있듯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특별한 문화선교 때문이다. 문화성과 선교성을 적절히 조화시켜 뮤지컬과 연극, 음악 등의 문화예술을 폭넓게 활용, 한국적인 색깔의 옷을 입혀 자연스럽게 복음의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영은교회만의 장점이다. 담임 허남기목사는 "지역의 특성상 문화의 부재는 당연한 사실이다"며 "문화적인 접촉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고 문화선교를 시작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교회가 위치한 양평동의 경우 서울 도심과는 가깝지만 외곽지대에 속한 지역으로 특별히 영등포구에서 문래동과 함께 유일하게 공업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주민들에게는 지역 내에서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우선적으로 영은교회는 교회와 사회의 벽을 허물고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직접 실천 할 수 있는 바람직한 미래형 문화선교의 전략으로써 지역민들의 직접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현재 영은교회가 운영하는 문화선교팀은 영은찬양단 기악학교 실내악단 어린이뮤지컬단 성극단 등 총 5개팀으로 교인들 뿐 아니라 불신자 등도 활발하게 참여, 신입회원을 모집할 때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는 것이 허 목사의 설명.

 언뜻 들으면 '5개의 팀으로 활발한 문화선교를 엮어낼 수가 있겠는가?'라는 물음이 제기될 수 있지만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내실을 기하는 그들의 사역을 접한다면 그러한 궁금증은 당연히 사라지게 마련이다. 특히 지난 1997년 창단된 '어린이뮤지컬단'은 초등부 학생들로 구성된 팀이지만 뮤지컬 현장에서 직접 뛰고있는 강사진들의 꾸준한 지도 하에 30여 차례의 공연횟수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결식아동돕기 후원공연을 펼치기도 하는 등 아이들의 작은 몸짓 하나하나로 각박한 어른들의 마음을 녹여가고 있다.

 또한 바이올린과 플륫 등 이른바 '고급악기'의 집중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기악학교'의 경우, 지역주민들과 교인들에게는 더욱 남다르다. 음악에는 재능이 있지만 지역적인 여건을 감안해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받기 힘든 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입학의 문을 어느 누구에게나 활짝 열어놓고 있는 등 사회교육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다양한 정기공연과 순회공연을 통해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성극단'을 비롯, 은혜로운 찬양의 조율로 복음의 하모니를 연출하는 '실내악단'과 '찬양단' 등도 소중한 영은교회의 문화선교 공동체. 게다가 오는 3월에는 지역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꿈나무육성과 인재발굴을 위한 '영은문화교실'의 개원을 눈 앞에 두고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문화향연의 장을 넓히고,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공유를 배려하기 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새성전을 건축하기도 했다. 이번에 신축된 성전은 기존의 예배당 옆에 위치해 있던 3층의 교육관을 리모델링하며, 신축하는 건물과 접합시키는 공법으로 건축, 비용절감은 물론 교회가 땀흘리며 성장한 향취를 느낄 수 있도록 옛전통을 살려냈다.

 "현대사회는 문화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홍수를 헤쳐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허 목사는 "다양한 매체의 무분별한 흡수를 통해 교인들이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만큼 인터넷 보급율의 확대와 다중매체에 의한 여러 부작용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는 교인들을 위해 올바른 문화적 가치관과 수용력을 심어줘 영혼의 궁핍함을 막아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는 이유에서다.

 영은교회는 문화선교를 행함에 있어 다양한 사고방식을 갖고 살아가는 한국사회의 다원성을 고려하며, 복음의 정체성 확보를 위해 헌신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영은교회는 경제적인 안정을 얻은 현대인들에게 문화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복음의 바른 지침을 일깨워주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sdh@kidokongbo.com


◈  "전교인의 청지기화 우리의 목표지요"
영은교회'청지기 사역팀

 기독교문화가 소위 '우리들만의 잔치'로 끝나버리는 배경에는 무엇보다 먼저 애정을 보여할 교인들과 교회들의 무관심이 지대한 역할을 하고있다. 그러나 영은교회는 전교인의 평생교육운동을 통해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 문화선교의 활성화를 리드하고 있다.

부임 초기, 지역주민들의 대부분이 전출입이 잦은 것은 물론 근로자들의 경우 야근과 주말근무를 병행하는 일이 많다는 지역적 한
계를 느낀 허남기목사는 그들을 전도하고, 또한 양육하기 위해서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밖에 없었음을 고백한다. "교인들 각자가 한가지 이상의 청지기 사역을 감당, 궁극적으로 천국에서 면류관 쓰고 천국에서 만나자"는 것이 허 목사의 지론이다.

 이러한 뜻에서 교인 각자가 △성숙한 신앙인 △성숙한 생활인 △성숙한 청지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평생교육과정을 제시, 청지기적인 삶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허 목사는 부임과 동시에 전도폭발훈련을 실시하는 한편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신앙훈련을 통해 교인들 각자가 청지기 사역을 담당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실행시켰다.

 이러한 연유로 창출된 영은교회의 청지기사역팀은 총 30팀으로 독특한 아이디어를 내세워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 접촉사고 시 해결사 역할을 자처하는 '자동차 사고처리팀', 매주 금요일마다 영등포역의 노숙자들에게 친근한 벗이 되어주는 '노숙자돕기팀', 해외 파송선교사들의 후원체인 '안디옥선교회팀' 등 실로 다양하다.

 이 모든 팀들은 회계감사만 교회에서 관할할 뿐 재정이나 운영 등 철저히 팀장 중심의 독립적인 체제로 유지된다. 또한 팀장들은 한달에 한번 열리는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도 하고, 의견을 공유하기도 한다. 허 목사는 "사회적 지위나 교회의 직분에 관계없이 청지기로서 맡은 일에 묵묵히 감당하는 교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전교인의 청지기화가 영은교회의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sdh@kidokong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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