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목사님
속은 너무도 따뜻하시고 세심하셨던 우리 목사님
깔끔하신 단호함이 한결 같으셨던 분
항상 계셔주실거라는 착각으로 행복했던 양들은
주님 품에서 편히 쉬실거라는 믿음의 위로로
슬픔을 추스립니다
이제 저희가 세월을 두려워하지 않음은
언젠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돌아갈 주님 계신 본향에서
다시 뵐 수 있겠기에
목사님의 땀과 눈물과 기도로 세워진 광성에서
화살같이 빠른 세월까지도 사랑하며 기리겠습니다
기도로 빚으셔서 한입씩 먹여주셨던 일용할 양식은
엘리야의 조각구름 축복이었음에 감사드립니다
목사님은 저희들의 마음 속에서 돌아가신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본향으로 돌아갈 때까지 맘 속에 신앙속에 영원히 살아 계실겁니다
목사님. 우리들의 김창인 원로목사님.
우리 목사님이셔서 감사했고, 감사합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다시 뵈올 때까지 편히 쉬십시오
김경숙 권사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