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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회기 총회 노동주일

국내선교부 2019-04-09 (화) 15:59 5년전 2249  
제103회기 총회 노동주일

제103회기 총회 노동주일

 

다가오는 4월 28일(근로자의 날 앞 주일)은 제44회 총회에서 결의하여 노동의 신성함을 일깨우고, 노동하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일자리가 없어 고통당하는 실직자와 가족을 기억하며 기도하기 위해 제정된 주일입니다.

 

전국의 교회가 총회 노동주일을 성수하여 이웃사랑의 정신을 더욱 고양하기 바랍니다. 붙임자료로 총회장 목회서신과 예배자료를 보내드리오니 전국교회가 총회 노동주일을 지키기에 적극 협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총회 노동주일 총회장 목회서신

...아버지께서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요 5:1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국교회와 성도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4월 마지막 주일(28일)은 제44회 총회에서 노동의 신성함을 일깨우고, 노동하는 인간에 대한 존중과 일자리가 없어 고통당하는 실직자와 가족을 위해, 그리고 노동현장의 비정직, 일용직 노동자들을 위해 기도하기 위해 노동주일로 제정되었습니다.

노동은 하나님이 인류에게 부여한 신성한 가치이며 인간의 존엄성을 이어가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그러나 오늘의 노동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땀 흘리며 수고하는 노동의 가치는 점차 하잘 것 없는 것으로 여기게 되고, 세계 곳곳은 경제 성장과 맘몬만을 추구하여 극심한 양극화와 빈곤의 현상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 2월에 발표된 한국의 전체 실업률은 2000년 이후 19년 만에 최고치 실업률을 경신하고 있고, 그 중 청년(20-29세)의 실업률은 9.5%로 다른 연령대 보다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년세대는 노동현장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입니다. 인간의 노동은 피조물의 생명을 돌보시는 하나님의 노동을 닮은 거룩한 일이며, 노동하는 인간 자신을 살리고 또한 그와 함께 살아가는 피조 세계의 온 생명을 살리는 노동이 되어야 합니다. 이 땅을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일할 수 있는 일터, 일용할 양식이 허락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제103회 총회는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히 13:12~16, 합3:2)라는 주제 아래 교회 내적으로는 영적 부흥으로 영적인 역동성을 회복하고, 외적으로는 민족과 함께 역사를 이루어가는 교회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오랜 역사를 이어 온 노동의 참된 가치를 기억하며, 온 피조세계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각 노회와 지교회에서는 오는 4월 28일 노동주일을 지켜주시고, 이 땅의 노동자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노동현장의 약자인 비정규노동자와 일용직 노동자, 고향과 가족을 떠난 온 외국인 노동자,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장애인 노동자, 유사 이래 최고의 실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땀 흘리며 수고한 노동이 마땅히 존중받고, 노동의 참 정의가 실현되도록 교회가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전국 노회와 교회, 노동현장에서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9년 4월 2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림형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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