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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공보(2016.12.28)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교회의..

관리자 2017-01-06 (금) 09:52 7년전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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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과 국회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져 혼란에 빠진 우리나라의 사태를 바라보며 교회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생각하는 토론회가 열렸다.
 
총회사회봉사부(부장:이종삼 총무:오상열)가 주최하고 총회사회봉사부 사회문제위원회(위원장:김정운)가 주관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공개 토론회'가 지난 19일 오후 2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제1연수실에서 열렸다. 김정운 목사는 여는 말에서 '목회자들은 정교분리를 주장하면서 권력자 주변에 서성인게 사실'이라며, '교회가 선지자의 역할, 빛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나라가 혼란에 빠졌으며 이 자리를 통해 교회가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빛의 역할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흥식 장로(서울대학교 교수)는 토론회를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만드는 2017년을 위해 이번 토론회가 결코 시기적으로 늦지 않았다'며 토론회의 의미를 설명했다.
 
'민주주의 쟁취를 위한 한국교회의 역사'를 주제에 따라 첫 발제자로 나선 인명진 목사는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예장 교단의 실제적인 참여 역사는 미미하지만 교단에 속한 개인과 단체를 통해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다'고 평가했다.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대개혁의 정신 원칙 방향'을 주제로 두번째로 발제자로 참여한 박명림 교수(연세대)는 '이번 광장 촛불항쟁은 역사의 주체는 시민이며 시민뿐만 아니라 취업난과 비정규직 이중고를 겪고 있는 수많은 청년들의 참여가 있어 감동적'이라며, '참다운 민주주의와 살만한 공동체 실현을 위해 전면적인 혁신과 개혁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인간국가 건설을 희구하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장윤재 교수(이화여대)도 '민주주의 회복과 교회의 책임'을 주제로한 발제를 통해 '이번 사태는 이화여대 학생들의 교내문제로 인한 투쟁으로 시작되어 국가 비리까지 밝혀낸 나비효과를 나타냈다'며, '정의로운 사회 구현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개혁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 발표에서 손인웅 목사는 원로목사를 대표해서 '성장원리와 번영신학에 매도되어 교회가 무엇인지 모른채 목회를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하나님의 나라를 목표로 하는 교회론이 정립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상진 목사도 중견 목회자의 입장에서 '교단에서 이번 사태에 관한 목회서신이나 성명서가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교회의 사회참여가 없기 때문이며 총회가 현 시국에 대한 지침을 내려 그것을 근거로 한국교회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화섭 장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번 사태가 잘 해결되길 바라며, 새로운 사회로 가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마지막 패널인 이지혜 전도사는 신학생의 입장을 대표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야 한다고 외치는 교회는 이번 사태에 대해 시종일관 침묵하거나 기존의 정권을 비호하는 모습까지 보여 예수님의 정신을 따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사무총장 서리 변창배 목사는 '현 시국의 문제는 외교 안보 정치 경제 등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봐야 하며 전문적인 분석과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총회 차원에서 전문팀을 구성해 조직적으로 대안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개 토론회에는 약 50여 명이 참석해 현 시국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앞으로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지한 의견을 나누었다.



이경남 기자  knlee@pck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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