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기독교사회사업동맹(대표: Inamatsu Yoshito)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사회봉사부(대표 장현운 목사)는 2000년도부터 관계를 가져왔으며 이번탐방(6월11일~16일)에는 우리교회사회복지현장에 있는 시설장들과 목회자들을 모시고 일본기독교사회복지현장 탐방에 나서게 되었다.
일본의 사회적 특징은 노인인구 25.25%이라는 초고령사회이여서 어디를 가든 일하는 노인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었다. 정부 주도적인 복지정책에 한계에 부딪치면서 지역사회의 자원을 활용하는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일본의 Church world service(기독교봉사단)는 이런 정황 속에서 설립된 조직으로 교회와 연계하여 사회복지사업을 하고 있었으며 계획하고 있었다.
우리가 방문한 장애인 시설인 아카페 센터는 장애인의 돌봄뿐만아니라 지역사회에서의 자립까지 돕고 있었다. 또한 시설이용료 300엔 중(매달) 1/10만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었으며 나머지는 정부가 지원하고 있었다. 우리의 장애인시설은 혐오시설로 지역사회에서 분리되어 있는 상황이나 일본의 장애인시설은 지역사회 속에 개방되어 있었으며 지역주민들도 자연스럽게 시설을 이용하고 있었다.
아동복지시설인 일본수상학원은 83명의 이용자중 41명이 아동학대의 피해아동이 입소하도 있었으며, 이 시설 또한 아이들의 학습부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었고, 대학의 진학률이 0%에 가까운 실정이였다. 또한 18세 이상 된 청소년의 퇴소 후 관리와 지원문제의 심각성은 한국과 다를바 없었다.
우리의 종합사회복지관형태인 요코스카 기독교 사회관은 지역사회주민의 41%가 사회관과 관계를 가지면서 자원봉사와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를 하고 있었다.
일본기독교사회사업동맹 총회는 “그리스도의 제자로써 지역사회에 봉사하기위해”라는 주제로 연수회를 가졌는데, 그 총회의 주제강연을 한 일본기독교교단가나가와교구순회교사인 쎄끼타 목사는 우리의 사회는 국가의 권력과 시장·경제원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약한자들이 자리를 책임지지 못하는 것은 자신의 문제로 보는 것에 반해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와 문화와의 관계속에 그리스도인의 용어가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고 참여할 수 있는 용어로 공동체를 묶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선교의 패러다임은 그리스도 신앙을 발상점으로 하여 교회와 세계와의 관계는 상하구조가 아니라 세계속에 있는 교회로 보고 교회밖에서도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강조하였다. 그는 마5;45절의 말씀에 근거한 구원의 보편성과 막 9:49절의 말씀에 근거한 화합(통합)에 대해 이야기 했다.